나무 심고 호박 심고 오미자도 옮겨 주었어요~ (오후)

밭에 나무를 좀 싸게 심을 요량으로 지난 해에 산림조합원으로 가입을 했답니다
우리가 대량구입을 원하는 묘목이 없어 산림조합에서 살 수가 없었지요
(그래서 여적 빈땅입니다 ㅠㅠ)
산림 조합에서 운영하는 나무시장이 집에서도 시골집에서도 멀기도 하고 몇 그루 살 것이기에 가까운 강화나무시장에서 유실수를 사다 심었답니다
그런데 지난주중에 랑이가 남동구에 갈일이 있어 가는길에 산림조합에서 운영하는 나무시장엘 갔다네요
체리나무를 살까했는데 다 팔려서 없고 나무 종류도 별로 없더래요
조합원에게는 일년에 두 그루씩 유실수를 준다는데 너무 늦어서 배나무 자두나무만 남았다며 각각 한 그루씩 가지고 왔어요
득탬이긴해도 그리 반가운 나무는 아닙니다

오전 내내 물에 담그어 놨어요
심을 자리를 생각 해 봐야하다나~

생각 할것도 없이 지난번에 심은 나무 옆으로 쭉~
배나무 옆엔 배나무를 그다음엔 자두나무를 끝입니다 ^^
랑인 땀을 뻘뻘 흘리며 구덩이 파고 거름 넣고 흙과 마구 섞곤 나무를 심었지요
그리곤 물도 주고요
너무 더워 오늘은 그만~
뭐 살 거 있나 구경이나 가자기에 따라 나섰어요

커다란 농협마크가 보이는 영농지원센터입니다

마당엔 많은 것들이 쌓여 있었지만 워낙 넓어서 적어 보이네요

한쪽으론 농기구 수리하는 곳이 있어요

또 다른 한쪽으론 비닐하우스를 만들어 모종을 파네요
우리가 다니는 종묘사보다 조금 싸긴한데 다양하지않고 원하는 것이 없어 패스입니다

커다란 창고가 두개 있더군요
하나는 농기구 비닐 기타등등 다른 하나는 전부 농약들이였어요
제가 다니던 농협하곤 크기가 비교가 안되게 큽니다

사무실로 들어갔더니 여기도 창고 수준입니다

못 보던 농기구인데 필요할것 같아 구입했어요
낫보다 훨 작은데 쓰임새가 좋아보이고 잡초 긁어낼때 쓰는것과 골 파기 좋은 굵기 같아보였어요
도라지 더덕 또~~사진이 없어 생각이 안나네요
씨앗도 몇개 또 구입했어요

돌아오는 길에 단골 종묘사에 들려 호박을세종류 샀어요
개량종이 많아 어느것이 맛있는지 모르기에 ^^

구덩이 다섯개를 파서 심었어요

벚나무 가지를 잘라 뼈대를 세운거랍니다

그리곤 비닐로 마무리입니다
동네 한바퀴 돌때 랑이 눈엔 보였답니다
아직은 밤이 추워서 해놔야한다네요

창고옆 그늘에서 몇년을 간신히 살아만 있던 오미자를 드디어 양지바른 곳으로 옮겨주었어요
자리가 변변찮아 지난주에 심은 조롱박 한구덩이 파 버렸어요
올핸 오미자가 열리겠지요?

이제는 정말 그만~~
집으로 집으로 ^^

대문을 만들어 주신 @wabangcut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