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팀 모임이 있는 날입니다

매달 마지막주 화욜은 유화팀 여섯아짐이 모이는 날입니다
세 달에 한번 정도는 일박 이일 여행을 가는 자매같은 사이지요^^
왕언니가 바뻐서 이번달은 여행이 아닌가보다 하고 있었는데 모임이 있는 날 제가 다른 일이 겹쳐서 모임 결석을 하게 되었어요
누구든 한명 결석하면 무조건 여행 가자고 장난을 하곤 했지요
여섯이라 차가 두대 움직여 다 함께 가는 것보다 재미가 덜하거든요
모임 있는 날엔 다섯이 여행가고 전주 수욜 시골집에 뽕치러 가자고 톡을 했어요
만장일치로 수욜로 모임을 당기자고~
그리하여 우리의 집합지인 언니3호 아파트 주차장에 열시에 모였어요

엎어라~제쳐라~

기사둘이 따로 하고, 네아짐이 둘씩 될때까지 해서 차 멤버를 정해서 출발입니다

시골집에 도착하니 의송화가 반갑게 맞아 주네요

왕언니가 이리 많이 가지고 와서 필요한 사람 가져가라네요

어케해야 재미 있을까~
하나 하나에 가격을 표시하고 가위바위보를 해서 이긴 사람 먼저 가져가기로 했어요
커피하나가 천원^^
모두 합치면 2만원입니다
회비에 보텐다네요
웃음소리가 커지고 적당히 나누어 가졌답니다

왕언니는 애플수박과 군밤 ,커피
언니 2호는 해초,계란,강황,김
언니 3호는 배추겉절이
동생 1호는 산딸기와 오디
동생 2호는 제육볶음,커피
먹을 것이 식탁위 가득입니다

군밤과 수박 그리고 산딸기와 오디를 빠르게 먹었어요
해야 할일이 너무 많아서요^^

밭에서 뭐든 뜯고 캐는 거 좋아하는 언니2호가 젤 먼저 바구니 들고 나갔어요
세번째밭에 가서 파를 뽑고 호박도 찾아 따고 농부 2호 밭에서 오이와 상추도 따 왔네요
에구 그쪽은 아니라고 말을 못했거든요^^
나머지 아짐들은 텃밭에서 상추와 잎당귀,들깻잎,케일을 따고
첫번째밭에서 비트잎,오이,고추도 땄어요
다섯아짐이 꾸러미꾸러미 싸서 챙기고요

막내1호와2호가 준비한 점심입니다
완두콩밥을 하고 제육 볶음에 해초무침 ,김치,오이 그리고 쌈채소입니다

언니2호가 먹는 스타일이라며 계란후라이를 해준다며
"두개 먹을사람?"
아무도 없어 계란 여섯개 투하~

강황을 뿌려서 색이 너무 예쁘네요
소금을 안뿌려도 간이 된다며 먹을만 하냐고~
굳이 뿌리고 싶지않은 ^^
쌈을 싸서 정신없이 그러나 너무 맛나게 먹었어요
그리곤 언니 1,2,3호와 전 테이블을 가운데 두고 앉아 뽕을 시작했어요
막내 1,2호는 구경꾼입니다
한게임에 12판을 더하고 빼기를 해 가며 노트에 점수를 써내려가는데 딱 30분 거리더군요
첫 게임에 4등을 해서 4000원을 내고 두번째 게임엔 1등을 해서 1000원을 냈어요
시간이 없어 아쉽게도 두게임으로 마감입니다
1등부터 4등까지 모두 돈을 내서 한게임에 10000원이 회비로 모아지니 두게임에 20000원입니다
20000÷4=5000원
막내1,2호는 5000원씩 회비에 보태니 오늘은 추가회비가 30000원입니다
점심값이 안들었으니 20000×6=120000원이 그대로 적립~
다음 여행경비로 쓰여진답니다
다음 행선지를 위해 빠르게 뒷정리를 하고 나섰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