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집에서 부지런히 달려 와 시댁모임입니다

상호:학운정
주소:인천 서구 열우물로208번길 12

농부2호와 함께 점심을 맛나게 먹었어요
즐거움 반가움 등 모든 표현을 술로 표현하는 그 세계가 펼쳐졌답니다
낮술을 둘이 흥에 겨워 거하게 먹더군요
휴일의 연속이라 시골집에서 잠을 자면 좋겠지만 저녁에 시댁모임이 있는 날입니다
덕분에 제가 랑이차로 두분을 모시는 기사가 되어 부들거리며 집으로 돌아와야 했지요
농부 두분 잠시 쉬는 동안 비는 그쳤고 싱그러움 그 자체입니다

쌀알만한 눈만 있더니 잎이 나왔어요

배나무의 잎도 산듯하지요

새순이 나오고 있어요

앙증맞은 두개의 꽃이 피었던 복숭아 나무입니다
새순이 많이 나왔어요

아주 작은 눈이 보입니다

감나무가 젤 늦네요
살아있다는 표시만 간신히 하고 있어요

대추나무도 싹이 나기 시작합니다

사과나무는 사방팔방 난리났어요

산수유는 크게 키우고 싶은데 아랫부분에 잎이 많이 나네요
일단 그냥둬야 한다네요

청포도도 눈이 커지고 있어요

아로니아잎도 풍성해졌어요
올해 심은 13그루의 유실수가 모두 살았네요
한그루의 실패도없이 ^^

시부의 당뇨로 인해 메뉴를 정하는 것도 쉽지 않아요
꽃이 많은 그 집으로 가자는 시모의 말씀대로 예약을 했어요
시동생부부와 두조카도 함께 모였어요

주인의 정성이 보이는 예쁜 꽃들이 싱싱하게 활짝 피어 있네요

손님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그 넓은 공간이 꽉 차 있네요
예약을 안하면 먹을수 없는 날입니다

간장게장과 갈치조림 그리고 산채보리밥입니다
시부모님 두분 다 맛나게 드시니 너무 좋았어요
몇 번 왔던 곳이라 걱정했는데 조카들도 맛나게 먹고 즐거운 시간이 였답니다
집에 돌아와 엊그제 딸램이 사다준 고로께를 데워 먹었답니다^^

대문을 만들어주신 @wabangcute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