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집 다녀왔어요

상호:똑순이네 우렁쌈밥
주소:인천 서구 가남로 407

꽃을 좋아하는 젤 친한 언니가 시골집에 가자고 하네요
어제 다녀왔고 낼 또 가야하는데도 간다고 한 이유는 꽃을 좋아하는 언니이기에 함께 꽃 구경하러 출발입니다

젤 먼저 눈에 띠는 작약을 보곤 감탄을 합니다
이리저리 돌아가며 사진을 찍는가 했는데

예쁜 명자꽃이 아직도 피어 있다고 소리를 지르며 부르네요

노란붓꽃은 키가 어찌 이리 크냐며 놀라고요

인동초는 꽃송이를 많이 머금고 있다고 좋아라합니다

울언니 데이지꽃 올 핸 처음 보는 것입니다
지난해보다 많이 많아졌다고 함박 웃네요

섬초롱은 붉은색은 다 어디로 갔냐고 묻는데 ~
그러게요 전부 흰색만 피었네요
안 피고 있는 것이 혹 붉은색인가 싶네요

구름국화는 화단 앞쪽으로 조금 더 당기라 하네요
땅이 너무 딱딱하고 햇볕이 따가워서 일단 보류입니다

지난해 봄에 심은 캄파눌라가 살아난것만도 좋아라 했는데 크기가 지난해의 반만큼도 안된다며 아쉬움을 야기하고 있네요
꼼꼼하게 돌아보며 여기저기 손 볼것도 야기하고~
동네 한바퀴 돌며 이웃집들의 꽃을 구경하며 눈도장을 찍었어요
비 오는 날 돌며 한포기씩 얻어 오려고요
그리곤 쌈채소 조금 뜯었어요

미나리는 싹싹 베어 먹은 쪽에 파릇파릇 앙증맞게 자라고 있네요
풀이 얼마나 많은지 한참 뽑았어요

아욱은 윗부분을 잘라야 아래에서 새순이 나온다네요

상추와 쑥갓도 듬성듬성 뽑아주고요

치커리와 겨자채도 뽑아주었어요
한바구니 가득 손질해서 담곤 출발입니다
인천에 도착하니 살살 배가 고프네요
저녁까지 해결하자며 무얼 먹을까 두리번 거렸어요

우연이 합창총무언니부부를 만나 쌈밥집으로 ~
서글서글한 형부덕에 편안하게 합석입니다

제육쌈밥으로 통일입니다

술을 전혀 안 드시는 형부이기도 하고 낼 이른 새벽에 시골집 가야하기에 그림일뿐입니다

기본 반찬이 깔끔합니다
단골이라며 파김치를 더 주더군요(사진 생략^^)
오랜만에 먹어본 맛난 파김치였어요

쌈이 파묻혀서 잘 안보이는군요
가지가지 종류가 엄청납니다
그리고 친절하게 리필을 해 주신답니다

달짝 매콤 제육볶음입니다

우렁이 듬뿍 쌈장입니다^^

별거 안들어간듯한 된장찌개입니다
그러나 맛이 좋아 계속 숟가락이 ~

커다랗게 한 쌈 싸서 우적우적^^
즐거운 시간이였어요

대문을 만들어주신 @wabangcute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