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팀과 시골집 다녀왔어요

in #kr6 years ago

화욜은 유화 수업이 있는 날인데 1분기가 끝나고 수업이 없는 화욜입니다
이런 날은 왕언니가 나서서 좋은 곳 구경시켜 주었는데 왕언니가 너무 바뻐서 눈치만 보고 있었지요
역시나 오늘도 왕언니가 안된다기에 우리끼리 시골집에 돼지감자 냉이 캐러 갑니다
하필 꽃쌤추위라 오리털 헌옷 입고 모이자 했답니다
달리는 내내 봄이 가까이 왔다며 나들이 가는 기분을 맘껏 내네요
도착해선 장갑에 호미 의자 장화까지 ^^
울타리에 앉아 열심히 돼지감자를 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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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나 재미있어 하는지 깔깔 떠나갑니다
언니1,2 동생하나 모두 처음 해 보는 일이라 처음엔 어색해 하더니 요령이 생기는지 잘들 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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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2가 돼지감자 힘들어 더는 못 캐겠다고 냉이로 바꾸더군요
엇그제 냉이를 캐서 많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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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가에서 언니1가 여러번 씻어서 깨끗해졌어요
각자 자기가 캔 것을 가지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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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이 되니 막내가 들어가 냉장고 뒤지고 대충 식사 준비를 했어요
반찬은 그래도 맛나게 잘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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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전인가 랑이보고 자르라고 한 장마입니다
뽀족뽀족 새순이 나오고 있네요
지난 여름 내내 가을까지 꽃이 피고지고 좋았는데 올핸 꽃이 안 필것 같아요
꽃이 핀 가지쪽만 잘라야하는데 다 잘라버려서 ㅠㅠ
돌아오는길에 한마디씩 합니다
호미질해서 팔이 아프다~손목이 아프다~ 쪼그리고 앉아서 다리도 아프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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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길에 지난주에 도와 준 착한 꽃집에 들려 꽃구경하고 한다발씩 사 왔어요
꼭 다시 오겠다고 했기에 ^^
보랏빚 후리지아가 오늘 싸게 들어 왔다기에 망설이지않고 데리고 왔는데 노란색이 더 이쁜가~~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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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집 작약은 분홍꽃인데 시엄닌 빨간꽃이 이쁘다고 하신 생각이 나길래 빨간 꽃이 핀다는 작약도 하나 데리고 왔어요
주말이 빨리 오길 바라지는 않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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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으셨겠어요. 감자캐고 수다떨고 먹는 밥은 당연 꿀맛이겠쥬~~^^보라색 후리지아 저는 처음 봤는데 이쁘네요♡

봄 기운 좀 받으려하다가 감기 걸릴뻔 했다네요^^
그래도 많이 웃는 하루였어요

오늘꽃샘추위라엄청추운날인데 그래도캐온걸보면뿌듯할듯합니다^^

많이는 아니어도 다들 좋아라 들고 갔어요
뿌듯뿌듯 할겁니다^^

봄을 시샘하는지 꽃샘 추위가 꽤 쌀쌀하네요.^^
나물 캐보지 않았지만 주위 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재미가 쏠쏠하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도 한 번 체험해보고 싶은데... 그게 참 어렵네요.
글 재밌게 잘 보고 갑니다.

점심 먹자는데도 호미를 못 놓더군요
신기해서 듁어요^^
오랫동안 두고두고 야기하겠지요~

봄은 봄인가 봐요,, 냉이.. 냉이 완전 좋아하는데.. 냉이나물 무쳐 먹으면,,, 저는 오직 냉이만 눈에 보이네요...ㅋㅋ

냉이의 향긋한 향이 생생하네요
냉이찌개가 국으로 변신해서 아침에 잘 먹었어요

이벤트 참여해주셔서 보팅하구 가용~^^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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