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수업이 있는 화욜입니다

상호:화평동세숫대야냉면
주소:인천 서구 원창로길 229번길 9

화욜은 유화수업이 있는 날입니다
아직도 휴가중인 회원이 많아 출석률이 좋지않네요
일주일에 한 번 3시간 수업입니다
기름냄새가 좋아 그림에 푹 빠져 있었답니다
신입회원들의 데생은 생략입니다
회원들의 유화그림 구경하세요

어제 아침부터 옆구리 살짝뒤 갈비뼈 있는 곳에 우둘두둘 뭔가가 났는데 벌레가 물었나보다 했어요
살짝 가려웠다 괜찮아져서 잊고 있었는데 미약골 다녀오는 버스안에서 또 살짝 가려워서 생각이 났답니다
혹시나 해서 사진을 찍어 대상포진 걸렸던 언니들에게 돌렸어요
"대상포진 같어?"
전부 자기하곤 다르다며 아닌 거 같은데 그래도 병원 가보라하네요
대상포진은 발병 72시간 전에 치료를 시작해야 고생을 안한다고 합니다
8시가 넘어 집에 도착했으니 병원을 못갔답니다
퇴근한 랑이도 아프지도 않고 물집도 없는것으로 보아 벌레 물린 거 같다고 하더군요
아픈 건 모르겠지만 물집은 어느정도 진전이 된뒤에 나타나는 증상인데~
하여간 오늘 아침 에라 유화나 가자^^
열심히 그림을 그리고 있는데 톡이 계속 오네요
"병원 다녀왔어?"
"병원에서 뭐래?"
ㅎㅎ 잊고 있었는데 톡을 보는 순간 가렵더군요
병원엘 가자~~
점심으로 혼자 냉면을 먹었어요
병원 점심시간이라 가까이에 있는 식당중에 선택을 했답니다

세숫대야 냉면입니다
손님이 얼마나 많은지 자리를 잡는데 시간이 좀 걸렸어요
여기도 1000 원이 올라서 6000원이네요
어딜가나 가격이 올라 있어요
그래도 맛이 좋으니~ 가성비 짱입니다
계란이 뒤집어져 있네요

돌려놓고 한장~
아~역시 예쁘지가 않군요

비비고 비비고 ^^

한 젓가락 들고 찍어보고 싶었지만 혼자라서~
살짝 매콤하지만 정신없이 먹었어요
오랜만에 맛 본 세숫대야 냉면이였답니다
2시가 되어 갈쯤 병원도착입니다
헉! 대기중인 환자가 열명이 넘네요
이런 이런 ~하며 앉아 두리번 거려보니 의사쌤이 세분이네요
생각보다 빠르게 순서가 되더군요
한번 쳐다보곤 언제부터 그러냐고 한마디하곤 뭔가를 적더군요
"대상포진은 아니지요?"
"대상포진 맞습니다"
"띠를 형성하지 않았는데요~"
"부정하고 싶으신가요?"
"네"
"초기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잘 먹고 푹 쉬시면 됩니다."
엄청 아픈 주사 한대 맞고 먹는 약과 바르는 약을 처방받았어요
드디어 내게도 대상포진이 오셨답니다
언니들이 오래전에 지나온 길을 똑같이 걷고 있네요
예방접종을 해야하나 고민중이였는데 고민 할일이 하나 없어진거지요^^
얼마나 아플런지는 모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