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팥과 씨름을 하시는 울시엄니입니다

안녕하세요 주말마다 농사짓는 아짐 young입니다

시엄니께서 도와주신다고 해서 모시고 시골집에 갔어요
울부부가 못 할거 같은 일은 꼭 도와 주신 답니다

지난주에 남기고 간 팥입니다
그 큰 무더기가 폭~숨이 죽어 적어 보이네요
도착하자마자 시엄니와 마주 앉아 팥 꼬투리를 따기 시작했어요
역시 울 시엄니 손이 가야 해요
오전내내 시엄니와 팥 꼬투리를 땄어요
시엄니께서 내년엔 팥 조금만 심자고 하시네요 ^^

지난주 정자위에 널어 놓은 것과 오늘 딴 것을 모두 앞마당에
가져다 놓곤 익은것과 덜 익은 것을 고르시더군요
랑인 잘 익은 것중에서도 또 고르고 있어요
내년에 심을 씨앗이요 ^^

많이 마른 것은 이리 밟고~

저 멀리 한쪽에서 키질을 하시네요

잘 익은 것과 깐 팥을 안방에 가득 널어 놓으셨네요

덜 익은 것이라며 정자에 널어 놓으셨어요
팥은 일단 정리가 된듯 하네요
꼬투리만 함께 땄을뿐 나머진 오후 내내 시엄니 혼자 하셨어요
울부부는 엄두도 못내는 일입니다
아니 다른 할 일이 많아 정신이 없었거든요~
여든이신 시엄니 하루종일 일을 하셨으니 많이 힘드셨을건데 헤어질때까지 웃으시네요

대문을 만들어주신 @wabangcute님 감사합니다

---

_{Sponsored ( Powered by dclick )}

사선을 사로잡히다~!!!

^{지난 주말 토요일 91세와 83세의 노부부가 평생 과일 장사를 하며 악착스럽게 모은 400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