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이상행동 불안증?
아동 청소년 불안증은 공포증으로 이어질수 있고 아이의 이상행동은 불안의 다른 표현일 수 있으니 무심고 지나치지 말고 잘 관찰해보세요.
아동기 불안장애(anxiety disorder)란 불안을 일으키는 요소가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과도한 불안을 경험함으로써 인해 학업 성취 부진, 자신감 저하, 대인관계에서의 수줍음, 사회적 기술 부족 등과 같이 아동의 기능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정서적 어려움을 말합니다.
불안을 이야기할 만한 자극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불안을 느끼거나 혹은 지나치게 불안하여 일상생활에 불편함과 어려움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이 문제를 갖고 있는 아이들은 안절부절 못하고 짜증을 잘 내며 예민해집니다. 불안으로 인해 손톱을 물어 뜯거나 밤에 이불에 오줌싸기, 악몽, 등교 거부등의 행동문제로 나타내곤 합니다.
우리나라 전체 소아청소년의 23%가 한 가지 이상의불안장애를 경험하고 있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시기에 발생하는 불안장애로는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 강박장애(OCD), 공황장애(panic disorder)등이 있습니다.
불안장애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히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란 심각한 외상을 보거나 직접 겪은 후에 나타는 불안 장애입니다. 대표적으로 우리가 아직도 마음속에 담고 있는 새월호 사건에서 부모님과 소방관들이 사고, 자연 재앙 등의 사건들에 대해 직접 목격하고 경험함으로써 본 장애가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2 강박장애는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어떤 특정 한 사고나 행동을 떨쳐버리고 싶은데도 시도 때도 없이 반복적으로 하게 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강박적 행동으로는 잦은 손씻기, 숫자 세기, 청소하기, 물건 쌓아 두기 등이 있는데요 아마 종종 세상에 이런일이라는 TV 프로그램에서 온집안에 쓰레기를 모으는 모습들이 강박장애에 증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3 공황장애는 뚜렷한 이유도 없이 갑자기 극도의 두려움과 불안을 느끼는 불안장애의 일종입니다. 공황장애는 아마도 많이들 들어 보셨을 겁니다. TV 연예인들 중 이경규, 김구라, 김장훈 등 많은 연예인들이 공황장애가 있다고 발표한 적이 있을 겁니다. 즉 공황발작이 주요한 특징인질환인데 공황발작은 공포심이 느껴지면서 심장이 터지도록 빨리 뛰거나 가슴이 답답해자고 숨이 차며 땀이 나는 등 신체등상이 나타납니다.
아동기 불안장애의 유병률은 12~20%까지 보고되고 있으며, 여아가 남아에 비해 4배 정도 많은 것으로 보고 되고 있습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학교 거절증, 선택적 함구증, 분리불안장애, 발모광이 있습니다.
1 학교 거절증
- 학교 거절증이란 학교가기를 꺼리거나 거부하는 증상임.
- 학교가는 것처럼 부모를 속이고 밖에서 배회하는 경우도 있음.
- 다양한 신체증상, 두통, 복통, 설사를 호소함.
- 어지러움과 무기력한 증상을 보이고 식욕이 저하됨.
- 독립성이 부족하고 부모와 함께 있으려는 으존적인 태도를 보임.
2 선택적 함구증
- 선택적 함구증이란 언어발달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특정한 상황에선 말을 하지 않는 증상을 말함.
- 말을 하지않는 증상이 1개월 이상 지속됨.
- 5세 이전에 발병하지만 학교에 진한한 이후인 5~8세 사이에 진단되는 경유가 많음.
3 불리불안 장애
- 소아가 애착대상 혹은 익숙한 한경으로부터 분리되는 것에 대해 불안을 느끼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6~7세 이후에도 이러한 불안이 계속된다면 분리불안장애를 의심해야 함.
- 애착대상과 떨어지면 극심한 불안감 및 공포감을 느끼며, 자신감이 부족하고 내성적인 경우가 많아 정상적인 생활에 어려움을 겪음.
- 유병률은 소아 3~4%, 초등학생 5%, 중학생 2% 정도임.
4 발모광
- 발모광은 즐거움, 만족감, 긴장완화 등을 위해서 반복적으로 자신의 털을 뽑아 현저한 털의 상실을 초래하는 충동조절장애임.
- 평소 스트레스가 심하고, 정서적인 불편함을 가지고 있음.
- 불안감 및 긴장감이 심하고 작은 것에도 깜짝 놀라는 경우가 많음.
- 물질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으며, 새로운 환경을 두려워 함.
이처럼 아동 청소년의 불안증을 방치했을 때 성인기 불안장애로 이어질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특히 높은 유병률 및 복합 장애 유발의 위험성과 같은 조기 개입의 중요성이 시사됨에도 불구하고, 아동기 불안장애는 내재화 장애의 특성, 부모의 인식 결여 등으로 인해 적절한 개입과 치료가 이루어지는 경우가 다른 정서장애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아동 청소년 불안증 치료에는 정신치료, 약물치료, 가족치료, 가족교육이 포함된 다면적 치료가 도움이 됩니다. 또한, 가능하면 빨리 학교에 가도록 격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행동 치료와 더불어 가족을 치료과정에 참여시키는 것이 소아의 회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부모와 형제를 이해시키고 협력하게 하면 소아가 불안과 회피를 극복하는 것을 도울 수 있습니다.
아동기의 불안을 아동의 발달 시기에 따라 동반되는 행동으로만 생각하지 마세요. 위와 같은 증상들이 지속이 된다면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저의 정신병원 환우들 면담을 하다보면 대부분 어릴적 문제들로 인해 성인이 되어서까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우리 부모님들의 조금더 아이를 관찰하고 보살핀다면 이러한 문제들은 하루 빨리 치유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이 드네요. ^^
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좋은글 잘보고갑니당 :)
감사합니다.^^
치킨장학금 참여되었습니다.
정성스런 장문의 글 감사합니다.
많은 관심에 감사합니다.
아동기 불안이 문제가 될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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