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기간 남편들이 살아남는 방법.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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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기간에 차례를 지내는 가정도 있을 것이고, 종교로 인해 차례를 지내지 않는 분들, 차례를 지내지 않고 가족들과 여행을 가는 분들도 계실 거라 생각이 듭니다.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후자보다 전자에 더 많이 속하여 명절을 지낼 거라는 가정 하에 명절기간 남편들이 살아남는 법에 대해 글을 적어 보려 합니다.

저의 부모님의 세대와 저의 세대에 남자들의 지내는 모습은 확연히 차이가 있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저의 부모님의 세대에는 당연히 명절음식 만들기부터 술상 차리기 등은 여자들의 몫 이였을 거라 생각이 드네요. 그러나 지금 시대는 절대 이러한 것들이 용납되지 않는 세대라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 보니 아직도 여자들에게 명절은 마냥 즐거운 휴일은 아니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이렇다 보니 매년 여자들만 명절증후군에 빠지는 건 어찌하면 당연한 것 같네요.

그럼 명절기간 남편들이 어떻게 하면 아내의 사랑을 받고 평온한 가정을 꾸리며 지나갈 수 있을까?

첫째, 술상은 알아서 차리기.
명절 전날 저의 집 또한 아버지와 함께 음식을 만들면서 술을 마시곤 합니다. 여자들은 음식을 만들기 바쁜데 옆에서 술이나 마시고 있다면 과연 이러한 행동들이 곱게보일까요? 정말 짜증 나겠죠. 그런 상황에서 술상까지 차리면 그 ‘화’는 주체할 수 없을 겁니다. 그래서
앞으로 술상은 self...

둘째, 우리의 이야기를 할 것.
명절기간 사소한 것으로 많이들 싸우곤 합니다. 과연 우리 문제로 싸우게 되는 걸까요? 아마 부모님들 이야기, 친척들 이야기로 인해 언쟁을 벌이곤 하는 거 같아요. 굳이 명절날까지 부부의 문제가 아닌 다른 이야기를 해서 불화를 일으킬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최고조로 예민할 때에 이야기하기보다 한숨 돌리고 둘만의 시간을 만들어 부모님, 친척들 이야기를 한다면 한결 좋은 대화가 이루어질 거라 생각이 듭니다.

셋째, 함께 음식을 만들어라
처음에 이야기 했듯이 시대가 변해도 한참 변했습니다. 이젠 명절 음식 만들기는 여자들의 몫이 아닙니다. 툭 까놓고 이야기 “왜 자기 조상님들 차례를 지내는데 한 번도 뵙지 못한 여자들이 차례 음식을 만들어..” 이 말은 제가 한번 극단적으로 해본 말이기에 저의 아내가 말한 이야기가 아님을.. 여자들이 결혼할 때 조상님들 명절 음식 만들기 위해 결혼한건 아니라 생각이 드네요. 저는 음식 만드는걸 좋아 합니다. 명절에 함께 음식을 만들면서 시간을 보내곤 하죠.(남편들의 비난을 받을 수도 있음.ㅜㅜ) 음식 만드는걸 좋아하지 않으면 명절 음식 만들기가 귀찮아 지겠죠. 그러나 여자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말 그대로 음식 만들기 좋아하는 여자는 thank./ 싫어하는 여자는 당연히 귀찮겠죠. 이러한 부분들을 남자들이 생각하고 행동한다면 가족의 평화와 귀경길 편안..^^
넷째, 명절기간에는 음식 시켜먹기/외식하기
명절기간 동안 죽으라고 음식 만들고, 손님 오면 술상 차리고, 하루 세끼 밥상을 차린다는 게 너무 힘들죠. 그래서 명절기간에는 최소한으로 집에서 음식을 하지 않도록 합니다. 요즘에는 명절이라 하여 음식점들이 많이 닫지 않습니다. 또한, 배달의 민족처럼 다양한 메뉴들이 선택하여 음식들을 먹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아내들의 노동을 조금이라도 줄여주는 방법들 택하도록 하세요.

마지막으로...양가 부모님들 비교는 NO.NO
“우리 부모님은 솔직히 너한테 잘해주잖아! 장인어른보다야 솔직히 낫지”라는 등의 부모님들 비교는 절대 하지 말것. 부모에 대한 비난을 들었다고 하여 굳이 방어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내의 공격이라 생각하지 마시고 힘드니까 푸념하는 것이고, 지치니까 예민해진 것이라 생각해주세요.

남자들이여
무거운 궁둥이를 번쩍 들고 바삐 움직여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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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꾸준한 포스팅을 응원합니다.

ㅎㅎㅎ 명심하겠습니다! 즐거운 설 보내십시오-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소통 해요

포스팅 잘봤어요^^
팔로우&업보트하고 갑니다 소통하고 지내요~^^

감사합니다.^^ 많은 소통해여.

역시 남편들이 잘해야... ㅎㅎㅎ

남편들이 잘해야 가정이 평화가 오는거 같아요.^^

아이고 아직 결혼하지 않은 저도 공감이 되는 글입니다~

결혼하면 아시게 될거에요.

크.... 전부치고 세배하고 결혼하니 설날이 굉장히 바빠지는군요
jeoungjaeyoung 님도 화이팅 하세요!

결혼하고 나면 명절에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게 빠르게 지나가지요.
남은 명절 편히 보내세요.^^

2018년에는 두루 평안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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