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사회복지 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는 친구들 만남을 통해
이야기 하던 중 정신지체? 지적장애? 지체장애? 에 대해 아직도
정확히 명칭을 잘 못 사용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에휴

사회복지사로 일하면서 아직도 잘못된 명칭을
사용하면 되겠냐? 며 핀잔을 주었습니다. 에잇
너 어디가서 사회복지 한다 말하지 말고 봉사 한다고 해라.

사회복지 분야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매우 다양한
분야로 되어 있습니다. 예를들어 아동, 노인, 장애, 정신 등
여러분들이 다들 알고 있는 분야도 있지만 진짜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복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사회복지사로 일하는 친구들도 정확한 명칭을 모르고
사용하는데 사회복지 분야 외에 사람들은 더욱 모를거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알아두면
좋을거 같은 잡지식을 써보려고 합니다.

사람들이 많이 혼동하는 용어중에는 지적장애와 지체장애 입니다.
쉽게 설명을 하자면 지적장애는 지능이 다른 사람들에 비해 낮은 것이고
지체장애는 지능 및 인지장애는 없고 신체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생각
하시면 됩니다.

또한, 정신지체와 지적장애를 혼동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정신지체와
지적장애는 똑같은 용어 입니다.

초기에는 정신박야라는 명칭을 사용하다가 정신지체로 개명되었습니다.
그러나 정신지체라는 용어는 장애인에 대한 무시라는 지적에 의해 2007년
지적장애로 개정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정신지체라는 용어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은거 같습니다.

지적장애란?

우리나라의 장애인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에 의하면 지적 기능과 적응행동상의 어려움이 함께 존재하여 교육적 성취에 어려움 있는 사람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즉 연령 대비 전반적인 지적능력 검사 중 IQ 70 이하 및 의사소통, 사회활동 참여 등 적응 기능에서 결함을 보이는 경우를 말합니다.

원인

지적장애의 원인은 염색체 이상, 대사장애, 두뇌의 손상, 유행물질 및 약물 오남용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염색체 이상은 다운증후군, 프래더윌리 증후군이 있습니다. 두뇌의 손상은 풍진이나 매독 등의 질병을 산모가 앓았을때 정상적으로 태어난 소아가 뇌막염이나 뇌염 등에 걸려 뇌 손상을 입기도 합니다. 지적장애는 약물남용, 영양실조, 방사선, 조산 또는 출생시 뇌손상 등에 해당됩니다. 특히 산모가 코카인, 헤로인, 담배, 술, 카페인 등을 복용했을 경우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특성

지적장애 아이들은 비장애 아이들과 똑같은 기본 생리적, 사회적, 정서적 요구를 가집니다. 그러나 지적장애 아이들은 주의력에 많은 결함을 보이는데 과제에 집중하는 시간이 짧고 정신을 산만하게 하는 자극들을 억제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또한 기억력에도 결함을 보이는데 장기기억은 비 장애또래들과 비슷하나 단기기억 영역에서 많은 어려움을 보입니다. 누적된 학습 실패의 경험으로 학습동기가 낮으며, 학습의 정이와 일반화가 어려우며 언어발달 면에서는 언어 발달 속도가 일반아동에 비해 지체됩니다.

이해

• 지능지수(IQ)가 그 사람의 모든 능력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지적장애는 대부분 지능지수가 낮습니다. 그러나 지능이라고 하는 것은 지적능력, 쉽게 말해서 공부를 어느 정도 잘 것인가를 미리 알아보는 데는 이용될 수 있지만, 신체적 능력이나 정서, 감정, 창의력 등과는 거의 상관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지능이 높다고 해서 운동도 잘 할 것이고, 노래도 잘 할 것이며, 예의 범절도 깍듯할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 지능지수(IQ)가 그 사람의모든 능력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지적장애에 대해 오해 중 가장 위험한 것에 속합니다. 물론 이러한 오해는 정신 이상 혹은 정신 질호나에 대해 잘 모르는 데에 비롯될 수도 있으나, 지적장애에 대해 잘 모르는 데에 주원인이 있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지적장애는 정신 이상처럼 질병이 아닙니다. 지적장애는 정신 이상과 같은 의학적 치료의 대상이 아니라 특수교육이나 훈련에 의해 발달이가능한 교육적 대상입니다.

• 지적장애인도 결혼 할 수 있습니다.

지적능력이 떨어진다고 해서 신체적 능력이나 가정, 창의력, 도석성 등도 반드시 떨어질 것으로 생각하는 데서 오는 오해입니다. 성적 발달은 지극히 정상적인 거으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물론 도덕적 판단 능력이 덜어져 성적 일탈 행동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적장애인은 다른 영역이 발달은 다소 지체되는 경향은 있으나 성적 발달만큼은 일반 사라들과 조금도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하면 틀림없습니다.

• 지적장애는 모두 유전되는 것은 아닙니다.

불행하게도 정확하게 지적장애의 원인으로 밝혀진 요인들은 소수에 불과 합니다. 명백히 유전에 의한 것으로 밝혀진 것은 대체로 20%정도에 불과하고, 대부분은 여러가지 장애 발생 요인들이 상호 작용하여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을 뿐입니다. 이에 무턱대고 지적장애는 유전된다는 식의 생각은 위험할 뿐 아니라 오해하기도 합니다.

• 지적장애는 적절한 교육을 받으면 완화될 수 있습니다.

인간의 지적 능력은 저절로 발달할 뿐만 아니라 교육과 훈련에 으해서도 발달이 됩니다. 특히 발달 초기에는 뇌기능이 미분화, 미발달되어 있기 때문에 나이가 어릴수록 그 발달 가능성도 그만큼 큽니다. 지능은 고정 불면의 것이 아닙니다.

• 지적장애는 의학적으로 치료하기는 어렵습니다.

지적장애의 원인은 정확히 알아내기도 힘들고 알아 냈다 하더라도 지적장애를 의학적으로 치유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가족 중 지적장애 아이가 처음 발견되었을 때, 부모들이 이곳 저곳 여려 병원을 찾아다니며 마치 병을 치료라는 것처럼 시도하는 것은 이와 같은 오해에서 비롯된것 같습니다.

• 지적장애 아이들도 일반 아이와 함께 교육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지적장애 아이들도 궁극적으로는 사회에 나아가 일반인들과 함께 살아가야 할 존재이기 때문에, 준비 과정으로서의 특수교육 혹은 훈련은 그가 살고 있는 지역사회 속에서 일반 사람들과 함께 받아야 합니다. 지적장애인과 비장애에는 차이보다는 공통성이 더 많다는 사실을 기억해 주세요.

지적장애인을 대할때

• 지적장애인도 여러분과 똑같은 인격을 지난 한 사람입니다. 이웃을 대하듯이 거리낌없이 먼저 말을 걸거나 인사를 하면, 지적장애인 또한 친숙하고 반갑게 대할 것입니다.

• 지적장애인은 괴상한 사람이나 정신분열증 환자가 아닙니다. 지적장애인을 만났을 때, 이상한 눈빛으로 흘낏흘낏 쳐다보거나 소리를 지른다거나 또는 피하는 일이 없도록 해주세요.

• 지적장애인에게 '바보','머저리' 드으이 표현을 삼가해 주세요. 그들은 발달이 늦은 사람일 뿐입니다.

• 모든 장애인들에게 속하는 것이지만 장애인을 보고 수군거리지 않는 것이 기본적인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 한자리에 오랫동안 우두커니 서 있는 아동, 혼자서 길을 헤매는 지적장애 아동이 있으면 다정한 표현으로 아동에게 신상을 물어보고, 이름표나 소지품에 적힌 연락처로 알려, 그들이 가정이나 학교로 안전하게 돌아 갈 수 있도록 도와 주세요.

• 지적장애인도 부족하나마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의 능력에 맞게 단순화시키거나 세분화여 반복 연습하면 충북히 잘 할 수 있습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일하는 과정을 지켜봐 주세요.

• 대화를 나룰 때에는 쉬운 말로 된 짧은 문장을 사옹하며 천천히 말하고,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세요.

이처럼 지적장애에 대해 오해를 하고 계셨던 분들은 이러한 오해들과 선입견을 버려주세요. 세상에는 다양한 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장애를 가지고 있는 부모들 또한 어떻게 대처를 해야하는지 모르고 비장애인들도 어떻게 대처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글을 통해 조금씩 다양한 장애에대해 글을 쓰고 많은 이들이 글을보고 조금식 이해를 해주신다면 언젠가는 더 좋은 사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