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그것만이 내 세상" & 서번트 증후군?

서번트 증후군이라고 들어보셨나요?

혹시 지금 개봉중인 "그것만이 내 세상" 영화를 보셨나요?

오랜만에 재미 있는 영화를 보고나서... 대략 영화의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주먹만 믿고 살아온 전직 복서 '조하' 서번트 증후군 동생 '진태',
살아온 곳도, 잘하는 일도, 좋아하는 것도 다른 두 형제의 이야기 입니다.
여기서 포커스는 서번트 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동생은 한번 들은 음악을
피아노로 연주하는 천재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고...
어머니와 중학생부터 떨어져 지냈던 전직 복서'조하'.
다시 가정의 정을 느끼게 되는데...

서번트 증후군이란?

정상 이하의 지능을 가졌거나 감정 폭이 극히 제한적인 사람이 특정 분야에서 놀라운
재능을 보이는 희귀한 증상으로 서번트 증후군을 가진 사람들이 천부적 재능을 보이는
분야는 수학, 음악, 예술, 기계 등 입니다.

예를 들어 대단히 큰 수를 빠르게 암산하거나, 단 한 번 들은 곡을 연주하고, 특별한
훈련을 받지 않고도 복잡한 기계들을 수리해내는 능력 등이 포함됩니다. 자폐증을
가진 사람들 가운데 약 10%가여기에 해당된다고 합니다.

정확한 원인은 발켜지지 않았지만 뇌의 일부분에 손상이 있을 경우 발생한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대개는 좌뇌의 손상을 보상하기 위해 우뇌의 기능이 촉진된 결과 극적인 능력을
보인다고 합니다.

서번트증후군을 앓고 있는 이들의 공통점은 경이로운 기억력 소유자라는 점 입니다.
예전 드라마'굿닥터'에서 서번트 증후군을 가지진 주인공은 어린시절 자폐 3급과
서번트 증후군 진단을 받았지만 천재적인 기억력과 공간 지각 능력을 발휘해 훌륭한
소아외과 의사로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 입니다.

서번트 증후군인 사람들은 대부분 혼자서는 세상을 살아기기 힘들기에 주위에 많은
도움이 필요로 합니다. 영화에서도 어머님의 따뜻한 보살핌으로 인해 바르게 성장하는
'진태'를 볼 수 있습니다.

이 글을 보고 나서 영화를 보신다면 좀더 영화를 보실때 서번트 증후군을 가진 '진태'의
행동들이 쉽게 이해가 가실 거라 생각이 듭니다.

주위에 장애를 가지고 살고 있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분들을 바라볼때
'동물원의 원숭이 보듯 보지 마시고..' 그분들의 장애를 이해하고 따듯한 손길을 내밀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