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장애인 2세 준비는 어떻게?

in #kr6 years ago

아빠와 아들.jpg

임신은 축복이나 한편으로는 건강한 아이를 낳을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하게 됩니다. 또한, 출산 과정에서 특별한 어려움에 처하게 되지는 않을지 등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을 하게 됩니다. 이는 비장애 여성 뿐만 아니라 여성장애인들도 마찬가지 일겁니다.

지금까지는 여성장애인들이 임신 및 출산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많은 여성장애인들이 출산을 하기 꺼려했으며, 실질적으로 여성장애인들의 출산을 위한 정보들 또한 없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장애인들의 원활한 임신과 출산을 할 수 있도록 많은 정보들이 있습니다.

  • 저소득층 여성장애인 출산지원 사업
    소득기준 최저생계비의 180% 이하인 저소득 여성장애인을 대상으로 1인당 100만원까지 지급하고 있습니다. 지자체 여성장애인 출산지원금 100만원 이하인 경우 그 차액 범위 내에서만 지원 가능합니다.
    여성장애인 출산상담전화 (02-747-3675)를 통해 임신/출산/육아 정보제공 및 상담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여성장애인연합 홈페이지에 들어가시면 장애 유형별 임신/출산/육아에 대한 가이드북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참고하시면 많은 도움이 될거라 생각듭니다.

  • 여성장애인 유형별 임신

지체장애 : 전동리프트는 거동이 불편한 분들의 이동에 용이한기구로서 임신한 지체장애 여성도 활용하면 좋습니다.

뇌성마비: 경직이나 개인에 따라 언어장애가 동반하는 뇌성마비 여성일 경우 장애 특성상 일반 산부인과에서 진료받기가 어렵습니다. 편의시설이 역앍하고 담당 의사들도 뇌성마비 산모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원환한 진료가 안된다고 합니다. 이에 의료ㅂ장비나 장애 이해가 있는 전문병원으로 다니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척수장애: 척수장애 여성의 경우 약 50%에서 척수손상 후 월경 장애가 있지만, 보통 사고 후 6개월 이내 회복되어 임신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정신장애: 약을 복용하고 있기 때문에 임신 하기 전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복용하고 있는 약물의 종류가 태아에게 영향이 없는지 확인하고, 약물을 중단하거나 태아에게 안전한 약물로 바꿔야 합니다. 대부분 정신장애를 가진 분들이 임신을 하면 스스로 판단하여 약물을 중단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약물 중단으로 인해 증상이 재발되어 심각한 우울증으로 인해 자살을 선택하는 사례들이 많습니다.

시각장애: 임신 중 시각장애인들은 초음파 검사를 해도 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입체초음파로 하면 아이의 심장소리는 들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주하면 태아에게 스트레스의 위험이 있어 중요검사 시에만 들어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지적장애: 지적장애 여성의 경우 자신이 임신한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아 거의 산달이 다 되어 주변에서 알아차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체적인 변화로 불편함을 호소하며 짜증을 내는 경우가 있는데, 임신 사실을 받아들이고 출산과 육아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주변에서 특별히 신경써야 합니다.

간질장애: 간질로 인해 약물 복용하고 있는 경우 임신을 계획적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2~3년간 발작이 없다면 임신 전 단계적으로 약물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하고 나서야 엽산제를 먹고 나와 애기랑 관련된 정보를 찾아보기 시작한 A씨(지체장애 5급)
병원에 갔더니 당뇨가 있는 사람이 엽산도 안 챙겨먹었냐, 위험할 뻔했다'고 경고를...

이처럼 장애를 가진 여성들은 임신과 출산에 대한 정보들이 없어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비장애인이 정보/의료서비스에 수월하게 접근하거나 선택하는 것과 달리 장애로 인한 제약이 많은 상황입니다.

또한, 여성장애인은 비장애인과 달리 병원 선택 시 의료진의 실력이나 시설여건, 이동 편의성, 경제사정 등을 따져보고 고르기가 힘듭니다. 특히 중증장애인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상급의료기관을 이용해야 할 때도 잦다고 합니다. 그러면 병원에 오가기도 힘들거나 보험가입이 안되는 현실에서 동네 병원보다 훨씬 비싼 의료비를 감당하느냐 임신을 하는 것조차 기피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특히 여성장애인들이 병원을 가기를 꺼려하는 이유 중 임산부를 대할 때 모멸감을 주거나 무턱대고 진료를 꺼리는 일부 의료진과 병원들로 인해 문제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그중 불만사항으로 '의사들의 장애인에 대한 이해 및 배려 부족'으로 제일 많다고 합니다. 장애여성들 또한 한 인격체를 가진우리와 동등한 사람입니다. 이에 의료진의 장애 이인권 의식이 매우 낮기에 관련 교육들을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아직까지 장애인전문으로 하는 병원은 없지만 앞으로 이러한 전문 병원이 생겨 장애를 가지고 있는 분들이 편리하게 정보를 제공받고 치료를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탁틴맘, 인권보건복지협회'아기사랑' 을 통해 출산 전 교육 및 임신출산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아기사랑'의 경우 여성장애인 산분인과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장애를 가진 여성분들 중 임신을 하고도 원활한 진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분들이 있으면 옆에서 다양한 정보들을 찾고 제공해주는 것도 하나의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더 좋은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에게 관심을 가져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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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가 없어 할 수 있는 일도 못 하는 경우가 많을 것 같아 슬픕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주위에서 많은 관심과 정보를 제공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생각 드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생각해보지 못한 부분이였는데 반성하고 갑니다ㅎ
앞으로 좋은 글 많이 써주세요

많은 관심과 지지에 감사드립니다.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져줌으로써 장애를 가진 분들의 편의가 더욱
좋아질 수 있을 거라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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