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DC 2017 요약 정리 (1)
애플 연례 행사인 WWDC 2017을 요약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며칠전만 해도 거의 모든 전자기기를 애플 제품으로 사용하고 있던 중이었는데, 최근에는 탈-애플을 시도하면서 다양한 다른 회사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이 글을 쓰는 지금은 서피스 프로4로 작성하고 있습니다.) 지인들에게 소위 말하는 애플 제품 빠로 알려져 있던 제가 WWDC를 왜 안보고 있냐고 개인 톡도 오고 그래서 그 뒤로 보게 되었는데요. 예전만큼 애플에 대한 관심은 비교적 줄어들었지만 그냥 저냥 볼만했던 행사였던 것 같습니다. WWDC 답게 iOS, macOS, tvOS, watchOS 등의 애플 제품에 대한 OS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고, 하드웨어에 대한 업데이트도 많이 발표되었습니다.
아, 참고로 WWDC는 WorldWide Developers Conference의 약자입니다. 이름만 들으면 굉장히 글로벌하고 대단한 개발자들이 와야 할 것 같죠? 하지만 애플 신제품 및 소프트웨어 발표만 하고 끝나는 자리입니다. 약자에다가 A하나 쯤은 있어야 할것 같은데 왜 저렇게 네이밍하였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ㅎㅎㅎ
일단 내용이 생각보다 꽤 많다보니, 버전을 조금 나누어서 글을 쓸까 합니다. 행사에서는 비록 소프트웨어 쪽이 먼저 나왔지만, 저는 하드웨어 발표에 대해서 먼저 다뤄볼까 합니다. 탈-애플을 시도하고 있는 지금, 소프트웨어보다는 오히려 하드웨어에 관심이 더 많이 가더라구요.
우선, 이번에 단 한 번이라도 언급이 된 하드웨어 제품은 아이맥 / 맥북 프로 / 아이맥 프로 / 아이패드 등입니다. 아이맥 부터 먼저 살펴보죠.
아이맥 iMac
아이맥은 다들 아시다시피, 현재 애플 제품군 중에서 '데스크탑'의 포지션을 맡고 있습니다. 일반 사용자부터 세미 프로급의 사용자까지 아울러서 고객군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드웨어 업데이트에 대해선 개괄식으로 정리하겠습니다.
- 500nit의 밝기와 10-bit 색상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 CPU는 인텔 7세대 카비레이크를 탑재하게 되었습니다.
- 21인치 모델은 최대 32기가 메모리를, 27인치 모델은 최대 64기가 메모리를 지원합니다. 이전에는 27인치도 최대 32기가까지의 메모리만을 지원하였습니다.)
- 50% 더 빨라진 SSD를 탑재하게 되었습니다.
- 확장성면에서는 기존의 thunderbolt 2를 버리고 thunderbolt 3로 바뀐 것을 제외하면 크게 바뀐 것은 없습니다. 2개의 thunderbolt 3가 추가되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21.5인치 기본형은 Iris Plus 640 그래픽 카드를 지원합니다.
- 21.5인치 4k 레티나 모델은 AMD 라데온 프로 555와 560을 사용합니다.
- 27인치 5k 레티나 모델은 AMD 라데온 프로 570, 575, 580 을 사용하며 최대 그래픽 메모리 8기가까지 확장이 가능합니다.
- 가격은 21.5인치 기본형은 1099달러부터, 21.5인치 4k 모델은 1299달러부터 (가격이 인하되었습니다.) 27인치 5k 모델은 1799달러부터 시작합니다.
사실 다 예상했던 것들이죠? 당연히 새로운 CPU와 GPU가 장착될 것으로 예상되었고, thunderbolt 3가 탑재되며, 지원 가능 메모리가 증가하였습니다. 21.5인치 레티나 모델의 경우 아이맥에서 중간 포지션인데, 가격이 200불 인하되었습니다.
맥북 프로 Macbook Pro
개발자 혹은 디자이너라면 반드시 가져야 하는 아이템이죠. 저는 사실 맥북 프로가 안나올것으로 기대했었습니다만, 소위 말하는 옆그레이드로 발표가 되었습니다. (옆그레이드란, 겉으로 보이는 점은 하나도 바뀌지 않았으나 CPU/GPU 등 스펙만 바뀐걸 말합니다.)
- CPU는 당연하게도 7세대 카비레이크가 탑재됩니다.
- 50% 더 빨라진 SSD를 장착하였습니다.
- 13인치 엔트리 모델은 Iris Plus 640 그래픽을 장착 / 15인치 모델은 2GB 그래픽 메모리 라데온 프로 555를 기본으로 하며 4GB 그래픽 메모리의 560까지 확장이 가능합니다.
- 13인치 맥북 프로는 1299달러 / 13인치 맥북 프로 터치바 모델은 1799달러 / 15인치 맥북 프로 터치바가 2399 달러부터 시작합니다.
아이맥 프로 iMac Pro
새로운 포지션이 등장했고, 이로써 애플의 모든 PC 제품군이 프로/논프로로 나뉘어지게 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 5k 레티나 화면을 장착하고 있고, 듀얼 쿨링 팬을 통해 더 강화된 쿨링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 최대 18코어/36쓰레드 제온 프로세서를 장착하였습니다.
- AMD 라데온 베가 그래픽 카드를 장착하였으며, 최대 16기가 그래픽 메모리를 지원합니다.
- 최대 128GB DDR4 (2666Mhz) 메모리까지 지원합니다.
- 3GB/s 속도의 SSD를 4TB까지 업그레이드할 수 있습니다.
- 아이맥과는 달리 4개의 thunderbolt 3 를 지원합니다. 그리고 랜선 포트가 무려 10Gbps를 지원합니다.
- 가격은 4999달러부터 시작하며, 12월부터 출시 예정이라고 합니다. 국내에 나오면 최소 육백 몇십만원 정도 하겠군요. 게다가 12월부터 출시 예정이라 하니 우리나라에서는 아무리 빨라야 내년 봄에 나올 듯 합니다.
아이패드 프로 iPad Pro
아이패드 프로에 대해서도 업데이트가 되었습니다. 가장 유력한 업데이트 후보 중 하나였는데요. 그 이유는 아이패드 프로 12.9가 출시된지 약 1년 반이 지난 시점이라 이번 행사에 반드시 업데이트가 되어야 했던 상황이었습니다.
- 이번에 처음으로 10.5인치 모델이 소개되었습니다. 기존의 9.7인치와 전체적인 크기가 비슷하지만, 배젤이 줄어듬으로써 훨씬 디자인적으로 완성도가 높아졌습니다.
- 600 니트의 밝기를 지원하고, True Tone 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채용되었습니다. 이 디스플레이는 120Hz를 지원합니다. P3 광색역을 지원하고, 1.8%의 저반사율을 보입니다.
- 애플 펜슬 또한 개선 되어 지연 속도가 더 낮아졌습니다.
- 새롭게 들어간 프로세서는 A10X Fusion이고 무려 12개의 코어를 포함합니다.
- 배터리는 여전히 10시간 정도 간다고 합니다. 참고로 애플 제품군의 배터리 지속 시간은 오히려 보수적인 편입니다. 다른 제품군이 10시간으로 홍보하면 실제로 5시간 정도 가는 것에 비해, 애플 제품군이 10시간 정도 배터리가 간다고 주장하는 경우 약 실제로는 12시간 이상도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 아이패드 프로는 훨씬 좋아진 CPU와 디스플레이 그리고 새롭게 소개된 10.5인치 제품군이 핵심 하드웨어 내용입니다. 하지만, 아이패드 프로가 더 좋아진 가장 큰 이유는 iOS 11 소프트웨어 때문입니다. PC를 사용하는 느낌 그대로 사용하기 위해서 App Switcher와 Files, Dock과 같은 소프트웨어 기능이 추가 되었고, 이를 사용하면 실제 PC를 쓰는 것처럼 파일을 관리하고 동시 프로그램 수행 등이 가능해집니다.
모든 이미지 출처는 www.apple.com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이나 추가될 내용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소프트웨어 새소식은 다음 글에서 진행하겠습니다. (다만 요즘 조금 바빠서 하루 이틀 뒤에 해야 할수도 있을 듯 합니다 ㅠㅠ)
정리 감사드립니다 : )
어제 새벽까지 보고 iOS 11 베타 바로 업데이트 했는데 (패드프로)
패드프로 유저로써는 정말 역대급 업데이트가 아닌가 합니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내용 정리글도 기대 되는군요 : )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시간이 좀 나면 얼른 소프트웨어 쪽도 정리해서 올릴게요! ㅠㅠ
업보트 및 팔로우하고 갑니다! 맥북프로와 아이맥을 고민중입니다 좋은 글에 2스팀달러 프로모트 드리고 갑니다
헉! 감사합니다 ㅠㅠ 다른 분이 저한테 프로모트 하는건 처음이에요! 부족한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리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