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이라면 잡자!

한 작가가 어느 분야에서든 성공한 사람들을 오랜기간 인터뷰 했다. 성공의 비결을 묻자 거의 공통적인 대답이 " 운이 좋아서 " 였다고 한다.
그렇다면 힘들고 어렵게 살아가는 사람들은 어떨까? 그들이 늘상 하는말은 " 운이 없어서 " 였다.
운이 뭐라고 사람을 가려서 오는 것일까? 이는 아마도 "기회는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잡는 것이다 " " 기회는 준비한 자에게 오는 것이다 " 라는 말과 일맥상통한다고 하겠다.
행운의 여신 투케는 종종 눈을 가리고 있는 모습으로 표현되는데, 이는 기회의 공정성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본다. 그러니 누구에게나 -물론 그 크기의 차이는 있다고 해도- 주어지는 기회를 거머쥔 사람이 되느냐 아니냐는 온전히 본인의 몫인 것이다.
그리스에 있는 한 행운의 여신 동상엔 이런 문구가 새겨져 있다고 한다. " 앞머리가 무성한 이유는 사람들이 나를 보았을때 쉽게 붙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고, 뒷머리가 대머리인 이유는 내가 지나가 버렸을때 사람들이 다시는 붙잡지 못하도록 하기 위함이며, 발에 날개가 달린 이유는 최대한 빨리 사라지기 위함이다. 그러한 나의 이름은 기회이다. " 참으로 적절한 표현이 아닌가?
나는 절대적으로 성공한 사람이 아니다. 개인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나를 드러낼 무언가가 없다. 허나 그렇다고 내가 운이 없는 사람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내가 한 노력에 비해 더 많은 것을 받고 있지 않은가 싶다. 그런면에서 이 '스팀잇'을 알게 된것이 내게 온 행운이라면, 이런 기회를 건넨 남편의 친구 두분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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