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타고 제주가기

in #kr3 years ago

배타고 제주도가기!
아, 멀다. 비행기타고 쓩~ 날아서 다닐때는 공항가는 길이 이처럼 멀지는 않았다. 진짜 꼬박 5시간을 달려 고흥 녹동항에 도착했다.
두번째 제주살이.
잠시 지내는 곳을 옮기는 것 뿐이라고 할수도 있는데, 뭐 필요한게 이리 많은지 모르겠다. 필요할지도 모르니까,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갑자기 없으면 당황스러우니까 하면서 챙긴 것들 대부분은 역시 별로 사용할 일이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또 짐을 쌀때는 빠진거 없나 두리번 거리고 돌아서면 생각나서 쑤셔넣기를 반복하고 있다.
아무래도 나의 짐싸는 방법이 잘못되었나 보다. 일단 가져갈 것 주~욱 늘어놓고 가방과 상자의 크기를 맞추었는데, 가방이나 상자를 딱 옆에 놓고 그 크기에 맞춰 혹시나 싶은 것들을 빼내는 방식으로 했어야 했나보다.
문만 열고 나오면 뭐든 살수 있는 가까운 제주도에 가는것도 이모양인데, 멀고 생경한 나라에서 한달씩 살땐 어쩔 것인지 아직 하늘길도 열리지 않았는데 미리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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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부러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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