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모토 바나나의 하치의 마지막 연인 - 특별한 행복.

in #kr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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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치와 데이트도 하고 싶었고,
두근거리는 가슴으로 하치의 방에 가서, 첫 키스를 하고 싶었다,
애가 태어나자 여기저기로 전화를 거는 하치를,
축 늘어진 배로 보고 싶었다.

신생아실에는 갓난아기가 있고, 아아, 키우기 귀찮아.
집 없는 개나 고양이를 주어, 어쩔 수 없이 키우기도 하고
그리고, 같이 바다에 가고 싶었다..
매일 수영도 하고, 해변을 산책하고도 싶었다..

또 쓰잘데없는 말싸움과 하치가 보기 싫어서,
없어지면 좋을텐데,하고 생각해 보고 싶었다.

어느 쪽이 신문을 먼저 읽느냐고 티격태격하기도 하고,
무수한 히트 송이 과거가 되어가는 것을 함께 느끼고 싶었다.

모두들 이렇게 멋진 일을, 매일하고 있는데
왜 모두들 어째서, 특별하게 행복하지 않은거지?


-요시모토 바나나의 하치의 마지막 연인 중

지금 나는 행복하다.
그런데 조금 더 행복해지고싶다

그럴때마 떠올리는 이 구절


하치의 마지막 연인은 요시모토 바나나 소설중에 손꼽게 좋아하는 소설이에요
되게 말도 안되는 이상한 종교 이야기와
소설에 필요없는거 같긴한데 레즈코드도 약간 있고
거기다 괴상한 종교도 나오고..

이상한것들의 총 집합인것 같은 이 요상한 소설에서
주인공들은 이 요상한 인생에 각자 순응하며 살아가는 느낌이에요
모두들 각자 나름대로 삶을 살아가는 방식이 있는거겠죠

스포인거 같지만 이 헤어져야만 하는 커플은 그것을 순응하고 현실에 집중합니다.
그런 도중에 위에 올린 저런 구절에 나오는 생각도 하고
또 읽어보시면 완전히 순응한건 아닌 많은 일들이 있지만
그래도 그들은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헤어지면서 앞으로 나아갑니다


요즘 너무 정체되어있는거같아서 앞으로 나가고싶어요
하하 누가 길좀 알려주세요

왜 마무리는 늘 이런식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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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추님후추님!! 여기 수수님 책리뷰 큐레이팅에 등록해 보세요! https://steemit.com/kr/@soosoo/link-and-list-27-update-18-02-12-192#comments

@zzoya님! 제프로젝트 홍보를 말씀도 없이 하고 다니시다니욥!!! 용서해드릴 수 없어서 왔습니당^^ @jennn님이 안오셔서 제가 왔습니당~ 리뷰등록 완료되었습니다~

수수님 큐레이팅이 너무 좋아서 리스팀으로 만족할 수 없어 방문 판매하고 있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추님 등록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수수님!! 제가 다 기뻐요~! ;ㅁ;

아이고... 감사합니다
제가 쓰는건 리뷰라고 어디 내놓기 부끄러워서 ㅠㅠ;;

학 감사합니다
대충봤는데 뭔가 제가 범접할수없는 느낌..ㅎ 자세히 보고 신청해볼께요^ㅡ^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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