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hobby 목공 자파리 4

농부는 원래 손으로 뭔가 만지작 거리는 것을 좋아해서 진짜 많은것을 만들어 봤는데요 한때는 모든것을 자급자족 하고 싶다는 무모한? 생각까지도 했었답니다 ㅎㅎ 그 중에서도 아마 가장 거금이 들어간 자파리 일겁니다. 아무래도 지방이다보니 물류비가 비싸서 재료비도 비싼듯합니다. 집안의 모든 가구를 친환경 원목으로 만들어서 쓰고 싶다는 원대한 포부는 ... ㅎㅎ 짜투리 목재로 선반 정도는 만들어서 썼었는데 아마도 제대로 만들어 본것은 이 서안이 처음입니다. 지금은 컴퓨터 책상으로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건 뭘까요? 집안에 청소기며 각종 청소 도구들이 제자리를 못찾고 있어서 나름 고급스럽게 만들어본 청소도구 정리함입니다. 어떤가요? 고급스럽죠? ㅎㅎ 필요하면 옷장으로도 짜잔! 변신할수가 있답니다

이건 정말 저의 정성이 너무너무 많이 들어간 야심작입니다 ㅎㅎ 농부의 딸이 고3이 되면서 특별주문을 해준 거랍니다. 독서실 책상과 스탠드 책상이예요. 집중력에 좋은 독서실 책상에서 공부를 하다가 졸릴때면 스탠드 책상에 책을 놓고 공부하면서 나름대로 잠과 싸워가며 열심히 공부해 줬답니다. 기특하게도요. 나름대도 결과도 좋았어요. 지방 출신이 한양땅을 밟았으니 ㅎㅎ 명문대가 아니라는 것은 함정입니다 ㅎㅎ 요즘은 저 책상이 없어서 일까요? 재수강을 해야 한다고 하네요 ㅠㅠ 책상을 보내야겠습니다 ㅎㅎ

마지막 작품인 침대입니다. 여기서 꿀잠을 자니 농부의 지친 몸도 피로가 풀리는듯 하네요.

태풍에 날아간 백구집도 다시 만들어 줘야 하는데 요즘 바쁘다는 핑계로 손을 놓고 있습니다. 바쁜일 정리되야 뭐든 해볼텐데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