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메뉴가 늘 고민이시죠? 간단하게 만들수 있는 죽 레시피를 알려드릴께요~^^

바쁜 아침 메뉴가 주부들은 늘 걱정이죠? 요즘처럼 찬바람이 불기 시작할때나 혹은 집에 수험생이나 어린 자녀가 있다면 아침 메뉴로 죽이 딱입니다. 작년에 애들이 고3, 중3이어서 저희집은 아침에 죽을 자주 먹었습니다. 야채와 닭가슴살. 소고기, 참치, 해물 정도를 주말에 미리 준비해 두면 일주일이 든든하죠. 오늘은 오랫만에 닭가슴살죽을 해 먹었습니다.

• 그럼 재료를 준비해 볼까요?
  --닭가슴살,소고기, 참치캔, 해물 중에서 있는것 한가지
  --각종야채(감자, 양파, 당근, 버섯, 시금치, 양배추 등등 집에 있는것 활용), 소금, 참기름, 콩기름, 깨, 청주
  식구가 세명 뿐이라서 닭백숙을 하거나 볶음탕을 하게 되면 항상 닭가슴살 부분이 먹다가 남아서 버리게 되더라구요. 해서 아예 닭가슴살만 발라서 냉동해 뒀던것을 오늘 꺼내서 해동했습니다.
  
  먼저 닭가슴살을 해동하고 닭껍찔은 벗겨냈어요.
  
  
  끓는물에 소금, 청주를 넣고 닭가슴살을 삶아 줍니다. 닭가슴살이 잠길 정도의 물을 넣고 10분정도 삶으면 좋습니다. 젓가락으로 찔러봐서 육즙이 안나오면 잘 익은겁니다.
  
  야채는 감자, 양파, 당근을 사용했어요. 다른 야채는 없어도 되는데 감자와 양파는 꼭 넣는게 좋아요. 감자는 전분이 나와서 죽을 좀더 부드럽게 해주고 양파는 단맛이 나와서 죽의 맛을 향상시켜 줍니다. 죽전문점에 여러 종류의 죽이 있지만 공통적으로 꼭! 들어가는 야채가 바로 감자와 양파입니다.
  
  
  감자는 다져서 끓는물에 소금을 넣고 살짝 데친 후에 체에 받쳐서 식혀 줍니다.
  
  삶은 닭가슴살은 결대로 찢어주고 나머지 야채는 다져 줍니다. 대추와 인삼은 있으면 좋고 없으면 안 넣어도 됩니다.
• 야채를 다질때 팁이 있어요- - - 야채의 단면이 넓게 다져주세요. 그래야 야채의 육즙이 잘 나와서 더 맛있는 죽이 됩니다. 실제로 제가 교육 받을때 교육 팀장이 이부분을 굉장히 강조하시더라구요~^^
  자 이제 시작해 볼까요?
  
  후라이팬에 콩기름과 참기름을 반반 둘러 주세요. 참기름으로만 하면 발화점이 낮아서 잘 타게되요. 그래서 콩기름을 같이 섞어줍니다. 기름은 너무 많이 두르지 마세요.
  
  팬이 달궈지면 먼저 양파와 당근에 소금을 살짝 뿌리고 볶아줍니다. 아까 준비해둔 감자를 넣어 주구요.
  
  준비한 야채가 한끼 분량으론 쫌 많아서 따로 덜어 뒀습니다.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닭가슴살 대신 참치캔을 넣어주면 참치야채죽이 되는 겁니다. 참치는 죽이 80프로 정도 완성됐을때 넣어 주시는게 좋아요. 애들이 있다면 소고기를 다져서 소고기 야채죽도 좋겠어요. 술 먹은 다음날이라면 해물죽이 숙취에 좋구요. 해물에 타우린 성분이 많답니다.
  주말을 이용해서 재료 준비를 여기까지만 해놓으면 아침에 냉장고에서 바로 꺼내서 죽 끓여도 금방 만들수 있어서 간편합니다.
  
  
  
  이제 볶은 야채에 찢어 놓은 닭가슴살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밥을 넣어 주시구요. 평소 식사량의 60프로 정도의 밥양이면 한끼 죽양으로 충분합니다. 이때 야채와 밥을 약간 눌려주세요. 그래야 나중에 죽이 고소해집니다. 그렇다고 태우시면 안돼요 ㅠㅠ
  
  야채와 밥이 약간 눌었을때 끓는 물을 넣어주세요. 저는 정수기의 온수를 넣었습니다. 물양은 밥이 충분히 잠길 정도로요. 밥이 약간 된 상태라면 물의 양을 좀더 늘려 주시구요. 밥알이 잘 퍼져야 부드러운 죽이 됩니다. 이렇게 해놓으면 출근 준비를 하거나 애들 챙길수 있는 잠깐의 여유가 생기겠죠? 가끔 왔다갔다 하면서 죽을 저어주는것은 잊으시면 안됩니다.
  
  
  죽이 거의 완성됐으면 소금과 참기름을 넣어주세요. 준비한 인삼과 대추도 넣어주시면 끝!!! 입니다.
  
  죽의 화룡점정이죠. 깨를 빻아서 고명으로 올려주세요. 어린이나 수험생이 있다면 검은깨도 적극 추천합니다. ㅎㅎ
  바쁜 아침에 따뜻한 죽한그릇으로 든든하게 시작해 보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