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는 Jaykim의 일상 #3] 주저리 주저리 / 먹스팀

오늘 눈이 진짜진짜 많이오네요.
저는 계절타듯이 비가오거나 눈이오거나 하면 기분을 타요.
집에있으니까 이것저것 생각도 많이들고 해서, 환기도 할겸 눈도 맞을겸
노트북을 들고 겸사겸사 한해 전에 집옆에 으리으리하게 지어진 별다방에 왔어요

큰 창으로 한참 밖을 보고 있으니까 눈발이 굵어져요
원래는 2층 3층 창가가 전망이 좋은데, 오늘 여기 다들 눈온다고 구경온 사람들이 많은건지
한자리도 안남아서.. 어쩔수 없이 일층 문앞에...
문이 열리고 닫힐 때 마다 점퍼를 입을까를 고민하게 만드는,,
일층 문앞에 !! 앉아 있답니다.
텀블러에 마시면 아침에 먹던 커피를 밤에까지 따끈하게 마실 수 있고, 잠깐 매장같은데 둘러보러 가도 마시던 커피 버리지 않아 좋고,
또 매번 에코 할인까지 받으니, 일석 삼조 , 꿩먹고 알먹고 건강도 먹고 , 누이좋고 매부좋고 용돈도받는 ...ㅎㅎㅎ
올겨울 정말 열심히 써서 이미 텀블러 가격을 뽑 고도 남았을거에요.
커피 한모금을 마시면서 뭘쓸까 하다가 그냥 주저리주저리 수다나 떨어야겠다 하고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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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주말에는 친구 대학원 졸업파티에 초청되어 노래 불러주고 왔어요.ㅎ

친구도 뿌듯해하고 .
축히해줘서 저도 뿌듯하고 이럴때 노래하는 사람인게 참 좋다
라는 생각을 하게되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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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어젠 중요한 미팅이 생기는 바람에 오오랜만에 과음을 했어요.

상호명 : 통영머구리
주소 : 서울시 마포구 상수동 319-1

홍대에 통영 머구리 라는 해산물 포차? 같은곳에서 만났는데
혹시 상수역과 합정역 사이에 오래된 빵집하나를 기억하시는 분 계신가요?
20년넘게 그자리에 있었는데.
그 사장님이 돌연 빵집에서 포차로 ! 전업을 하셨대요.
그나이에 용기랑 도전정신 대단하시죠 !
삐뚜리 한접시를 시켰더니 들고나오셔서 한참 얘기해주시는데
멋지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중요한것. 맛도있어요 ㅎㅎ
초등학생정도 된 따님이랑 계속 싸우시는데 그것도 넘 재밋었구요,ㅋㅋ
그리고 이집에선 이게 진짜 맛있는 메뉴래요
바로바로!

우럭구이 !! ㅎㅎ
이후부턴 제가 취해버리는 바람에.. 사진이 없는데
지인이 깔라만시를 소주에 섞어 마시면 숙취가 없다고 들고와서
따라해 봤는데. 저는 아침에 속이 너무 쓰리고 울렁거리는 거에요.!
통화하면서 나는 너무 힘들다고 했더니
그제서야 ‘아 ! 위가 안좋은 사람들은 속이 되게 쓰리다고 하더라!’
그러시는거에요………………………….

위가 튼튼하신 분에게만 권해드립니다….
그래도. 마신거에 비하면 술도 빨리깨고 머리도 덜아픈것 같긴해요..

당분간 초록병만 봐도 진저리가 날것 같습니다..ㅎㅎ
기분파여서… 술마시면 꼭 다음날 적당히 마실걸 하고 후회하게 되는거 같애요..

저는 술깰때 꼭 뜨거운 커피랑 초코 우유를 마시는데.
여러분은 뭘 드셔야 해장이 빠르신가요?
비법전수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