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de Greenn] DAY 12
(진보갓의 이번앨범 krnb2. 내 ep는 빈지노의 24:26 이 됐으면 좋겠지만 진보의 afterwork가 됐으면 싶기도 하다.)
DAY 12
우선 믹싱 마스터링에 대해서는 진정하고 손 좀 떼기로 했다.
원래 이미 완성이 다 된 out of my mind 를 맡겨보고 사운드를 보고 그 사람과 같이 만들어 갈 생각을 했었는데, 그리고 그런 사람들은 대부분 메이저 사운드 엔지니어들이었는데,
일단 연락이 너무 안 되고 페이는 어떻게든 메꾼다 마인드였는데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곡당 70이라 쳐도 420인데 420을 어떻게 채울 것인가...물론 창작지원비를 받는다면 말이 돼도 그것도 시기적으로도, 현실적으로도 까마득한 얘기이니...
아무튼 좀 진정 좀 하기로 했다. 나는 늘, 특히 음악일에 있어서 들떠서 망친 일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그런데도 계속 실수를 반복한다. 일단 곡부터 제대로 다 만들어놓고 비트부터 사자.아, 이제 모든 노래들을 제대로 녹음해야 하는데. 정말 귀찮다.
알 사람은 알겠지만 녹음이, 특히 재녹이 정말 힘들다. 내 선택장애와 대면하는 과정, 또한 미련을 떨쳐내는 과정.
음악을 만드는데까지 100의 노력이 든다면 나는 한 창작 10 녹음 70 믹싱 20 정도인 거 같다.
심지어 이번에는 out of my mind라는 어떤 기준 ( 세션이 1000개 가까이 된다. 정말 많이 노력했는데)
이 있어서 쉽지만은 않을 듯하다. 하지만 그럼에도 해야지.작업, 스타, 일. 마치 학교 독서실 집.
[Inside Greenn]
이번 주는 트랙별 별 내용은 없다. 다만, 더 많은 사람들에게 곡들을 들려주게 되었는데 반응이 생각보다 괜찮아서 좋았다. 물론 엄청난 반응은 없지만, 내 노래 자체가 좀 그런 노래 같다.
찾아서 들어볼게여 일단 진보
다 들어보세요 진짜 다 좋습니당
알 사람은 알겠지만 녹음이, 특히 재녹이 정말 힘들다. - 엄청 공감되네요... 글 항상 잘 읽고있습니다 ㅋㅋㅋ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