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의 이유있는 돌풍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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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쟁이 입니다.



현재 K리그1은 상당히 재미있는 순위경쟁이 펼쳐지고 있는데 그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팀은 대구FC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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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리그 공식 홈페이지>
순위표를 살펴보면 아직 스플릿라운드에 가려면 5게임을 더 해야하지만 파란색으로 표시해둔 팀들은 거의 안정권이라 볼 수 있고 제일 피 튀기는 곳이 노란색으로 표시해둔 팀들입니다.

물론 5게임의 결과에 따라 바뀔 수도 있습니다.

1위부터 6위까지는 우승에 도전하는 상위스플릿에 포함되고 7위부터 12위까지는 강등에 벗어나기위한 대결이 펼쳐집니다.

순위표를 보시면 5위와 10위의 승점 차가 5점밖에 차이가 안 나고 한 라운드의 경기 결과에 따라 모든 순위가 바뀔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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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리그 데이터센터>
하지만 대구는 최근 6경기에서 승점 12점을 얻었을 때 다른 팀들은 다 주춤하고 있어서 대구의 돌풍이 지금 상당히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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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리그 데이터센터>
이번 시즌 대구를 살펴보면 전반기에는 단 1승을 거두면서 거의 망했다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정말 너무나 처참했습니다.
(작년 막판에 돌풍을 일으켰던 안드레 감독이 정식 부임하면서 기대가 높았지만 에반드로, 주니오가 이적하면서 대구는 다시 판을 짜야하는 상황이였습니다.)

주니오와 에반드로를 대신해 영입한 카이온과 지안이 부상과 리그 적응을 못하자 에드가와 조세를 영입했고 후반기에 8승 1무 5패를 거두고 있고 패배한 팀들을 보면 전북, 울산, 경남, 포항이라서 솔직히 질 수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8/18~9/2까지 있었던 아시안게임에서 팀의 핵심인 조현우가 차출이 되면서 대구에게 위기가 왔다고 다들 말했지만 조현우가 공백이였던 이 기간에도 대구는 승승장구를 달렸고 현재 부상으로 조현우가 못나오지만 9년만에 수원을 홈에서 이기고 7년만에 서울을 원정에서 잡아내는 등 현재 대구는 엄청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외국인 용병 2명을 교체 했다고 위와 같은 성적이 나왔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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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대구라는 팀은 뒤도 안 보고 공격축구를 하는 팀으로 유명했습니다. 그 시절의 대표적인 선수로는 이근호, 장xx(승부조작), 에닝요, 하대성 등 상당히 공격적이 선수가 많았고 순위는 거의 바닥이였지만 득점력은 상위권에 위치하는 팀이였습니다.

지금 이렇게 대구가 변한거에는 위에 사진에 있는 조광래 대표이사 겸 단장과 안드레 감독이 있어서 대구가 변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부터 유망주 육성에는 상당히 능력이 있었던 조광래 대표이사는 경남에서 실력을 한번 보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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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에 경남에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기존의 기회를 못 잡았던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면서 이러한 효과는 2010년 팀 창단 최초로 1위도 차지하는 엄청난 결과를 낳게 됩니다.

당시 윤빛가람, 서상민, 김동찬, 김영우, 이용래, 김주영 등 여러 선수들이 활약을 했고 당시 경남에서 자라던 유망주들은 현재 K리그에서도 활약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안드레 감독은 2015년부터 대구에서 코치 생활을 했고 이때 대구에서 영입한 용병들은 다 안드레 감독의 채널에서 구했다고 합니다. (조나탄, 에반드로, 주니오, 에델, 세르징요, 세징야 ㄷㄷㄷ;)

그리고 2017시즌 막판에 손현준 감독이 사임을 하면서 안드레 감독이 대행역할을 했는데 수비라인을 계속 변화시키며 최적의 조합을 찾았고 브라질 용병들에게 알맞는 옷을 입히니 극적인 잔류라는 결과를 가져오게됩니다.

사실 2018년도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일거라 생각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전반기에 단 1승을 거두었고 안드레 감독과 조광래 대표이사는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 결과 모든 채널을 동원한 외인교체 그리고 조광래 대표이사가 부임하면서 시작한 유망주 육성 정책의 결과물들을 사용하자였다고 합니다.

그 결과 기존의 단단했던 수비에 용병들이 잡아주고 어린 선수들이 날뛰니 후반기에 좋은 모습이 나오고있습니다.

조광래 대표이사가 취임하면서 한 말이 3년안에 K리그에서 우승을 하는게 목표라고 했습니다.

만약 내년에 조현우가 이적을 하더라도 현재 최영은이라는 좋은 키퍼를 보유하고있고 이렇게 선수가 빠지더라도 유망주 육성으로 그 자리를 채우면서 동시에 성적을 내는 대구가 정말 좋은 성적을 거두어서 K리그 구단들에 표본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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