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history> 초대 대통령 이승만!!

이대통령은 교회장로입니다.
이대통령은 대표적인 친미주의자입니다.
이대통령은 친일파와 손잡았습니다.
이대통령은 정적을 정치적 타살했다는 비난을 듣고 있습니다.
이대통령은 북한을 자극해 결국 도발하도록 조장한것 아니냐는 의혹도 사고 있습니다.
이대통령은 반정부 시위가 일어나니깐 경찰을 앞세워서 가혹하게 탄압했습니다.
이대통령은 그러다가 권좌에서 쫓겨나게 됩니다.
이대통령은 해외로 망명하더니 그곳에서 비극적인 최후를 맞게 됩니다.

마지막 두 문장 빼고는 이명박 대통력을 지칭하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 지만 이승만 대통령을 지칭한 말입니다.

이말은 2009년 나꼼수 멤버인 김용민 교수가 나꼼수 시작전 라디오 오프닝에서 한 애기입니다.

만약 이승만에 대해서 다 애기 하자면 오늘 하루가 아니라 몇일에 걸쳐서 포스팅을 올려야 할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승만 집권 이후에 대해서만 이야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학교를 다닐 당시 이승만이라고 하면 그냥 초대 대통령이라는 것만 알고 있었습니다.

대한민국의 초대 대통령이라는 상징성이 있었죠.

부정 선거로 인한 4/19 혁명으로 독재를 마감했다는 사실 정도만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근현대사에 대해서 조금씩 알아갈수록 이승만이 대통령이 됨으로써 한국에 얼마나 많은 피해를 끼쳤는지에 대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이승만은 비극적인 한국 근현대사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승만도 역시 전형적인 기회주의자적인 행태를 보여 줍니다. 자신의 이득을 위해서는 나라까지 팔 수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단채 신채호 선생은 이승만에 대해서 이렇게 애기 했습니다.

"이완용은 있는 나라를 팔아먹은 놈이지만, 이승만은 나라를 찾기도 전에 팔아먹었기 때문에 그보다 더 나쁜 역적놈이다!"
이승만 대통령의 만행 너무나도 많지만 간략하게 적어보면

1. 대통령이 되기 위해 민족을 저버리고 남한만의 단독선거를 주장해 분단의 고착화에 기여

2. 6.25가 터지자 혼자 부산으로 도망가는 것 뿐만 아니라 다리를 폭파시켜 시민들의 피난을 막음

3. 사사오입개헌 : 이승만의 영구집권을 위해 헌법을 고치려 했지만 법을 고치기 위해 필요했던 국회의 표인 203의 3분의 2(대략 135.55)에 못미치는 135가 나오자 재적의원의 3분의 2는 그 소수점 이하를 사사오입해 135명이면 된다는 해괴한 논리를 만들어 내어 통과시킴.

4. 친일파 등용 : 기반 세력이 없던 이승만은 친일파와 손잡는 반민족적인 행태를 보였이고 이를 위해서 반민족처벌특별위원회(반민특위)를 방해하고 위원들을 구속하면서 친일파 청산을 못하게 막음.

5. 제주 4.3 학살 : 좌익제거라는 명목으로 수많은 양민을 학살 제주도민의 10분의1이 희생

6. 보도연맹원 학살 : 북쪽에서 내려온 사람들로 보도연맹을 조직하고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모두 처형했다.

7. 조봉암을 살해 : 평화통일론을 주장했던 진보당의 조봉암이 강력한 선거 라이벌로 등장하자 빨갱이로 몰아 사형시킴.

8. 여운형, 김구 : 그의 밑에 있던 친일파들이 죽임.

9. 민주주의 말살 : 황제처럼 군림함. 죽을 때까지 대통령해먹으려고 헌법을 맘대로 뜯어고치고 정적들을 암살함. 김일성과 동급.

10. 4.19혁명에 참가했던 학생들과 시민들에게 총을 쏨. 민주주의를 위해 많은 학생들이 죽음.

11. 부정선거 : 정치깡패를 동원해 유권자를 협박하고 각종 부정표 등과 투표후 결과를 공개하게 하는 등의 짓거리를 함.

아직도 한국에서는 초대 대통령이라는 이름아래 많은 사람들은 이승만을 존경하고 국부라고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그 국부의 실체는 막 일제강점기가 끝나고 그나마 남아있던 것들도 남북전쟁으로 모든 것이 무너진 나라의 부흥보다는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우는대 급급했습니다.
이 초대 국부라는 사람으로 인해 친일파 청산을 유야무야 끝나 버렸고 지금의 독립운동가의 후손들과 친일파의 후손들의 생활은 정반대가 되어 버렸습니다.

현재의 중고등학교 교과서가 이승만과 당시 정권의 만행에 대해서 가르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모르지만 제가 학교를 다닐 때 이러한 점은 배우지 못했습니다.
딱 하나 가르치는 것은 1960년 3/15 부정 선거였습니다.

일제강점기라는 39년간의 긴 암흑기를 간신히 벗어난 한국은 새로운 나라를 만들지 못하고 민주주의가 바로잡히기도 전에 다시 이승만이라는 독재자를 맞이했습니다.

이승만을 이후로 한국은 박정희, 전두환이라는 희대의 독재자들을 만나게 되었고 1987년 6월까지 너무 나도 많은 고귀한 희생으로 간신히 민주주의가 뿌리를 내리게 됩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는 미래는 없다는 다른 말의 다른 의미는 이와 같은 지도자를 다시는 만들지 않기 위한 노력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