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창작소설(8)
안녕하세요! 제이나 입니다.
봉잡이 과거 이야기가 끝나고 현재로 돌아와 칼봉잡이는 붉은 십자군 수도원으로 들어갑니다!
이미 광신도들로 가득차버린 붉은 십자군에서 언데드는 말은 "정화 한다"이고 행동은 파멸 시킬 대상입니다.
그곳에 복수심의 마음을 가지고 잠입하는 칼봉잡이! 재미로 봐주세욧!
2부 3장 수도원으로
칼잡이는 잠시 멍한 눈을 감았다 떴다. 언제 깨어난지도 모르게 옆에 있는 물을 찾아 마셨다.
" 제길 여긴 어디지.. "
칼잡이는 정신을 차리고 주변을 둘러보았다가 천막 밖에 시끌벅적한 소리가 나는 걸 느꼈다.
" 일단 물건은 회수했고 다행히 정찰병들이 눈치는 못챈거 같더군, 수고했네 봉잡이 "
대화가 멈추고 막사 쪽으로 오는 발소리가 들렸다.
" 오! 칼잡이 드디어 일어났군, 낮에 한번 일어난거 같더만 다시 자더군 좀… 걱정됬네... "
봉잡이는 정신분열 마법이 칼잡이의 정신에 해를 끼쳤을까 잠시 머뭇거리며 얘기했다.
" 봉잡이 이게 어떻게 된 일인가.. 음 인간들을 잡은 기억은 나는데.. "
봉잡이는 잠시 망설이더니 이내 말을 꺼냈다.
" 그, 그래 자네가 인간들을 모두 때려잡았다네, 그런데 우리 뒤에 숨어있던 인간이 있었어 그 인간이 자네 뒷통수를 때리는 바람에.. 음, 걱정말게 명령서는 가져왔으니 "
" 흠.. 그렇군 망할 한 놈이 숨어있었군 역시 인간들은 소문대로 비열해 "
칼잡이는 바득바득 이를 갈며 주먹을 꽉 쥐며 말했다.
" 아 그것보다 좋은 소식이 있네 칼잡이. 우린 당장 붉은십자군 수도원으로 가야하네 "
" 붉은 십자군? “
붉은 십자군은 로데론이 무너지고 마지막으로 질서를 수습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의지가 모인 단체이다. 로데론의 전역이 스컬지의 물결에 휩쓸리는 와중에도 무사했던 곳은 몇몇 있었는데, 그 중에서 한 곳은 아이러니 하게도, 스컬지의 앞잡이로써 로데론을 멸망시킨 아서스가 스컬지의 군세를 무찔러서 무사할수 있었던 하쓰글렌이었다. 하쓰글렌에는 이전에 남녘해안에 모였던 사람들과, 그 외에도 많은 로데론의 잔존 세력과 피난민들이 몰려들어있는 상태였다. 그리고 그곳에 모인 로데론의 옛 성기사, 군인, 마법사들은 역병으로 오염된 대지를 정화하고 스컬지의 군세를 로데론의 땅에서 몰아내기 위해 새로운 군대를 만들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붉은 십자군의 시초 였다. 하지만 대영주가 죽고 극히 폐쇄적인 붉은십자군은 인간 외에는 구성원으로 받아들이지 않으며 휘장을 차지 않은 외부인은 무조건 적으로 간주하며 정화라는 이름 하에 모두를 죽인다. - 붉은 십자군
십자군 망루 앞 언덕
" 인간으로 변신하니 매우 불편하군.. 엄청 마르기도 말라 뼈도 약해 “
칼잡이가 막사에서 기절해 있을 때 봉잡이는 포로는 징접관에게 넘겼지만 명령서는 로브 입은 언데드에게 건냈다. 그 이후 집정관이 상부에서 내려온 명령으로 칼봉잡이를 침투조로 보낸 것이다. 각종 물약들과 함께…
" 봉잡이 그건 자네가 뼈 밖에 없어서 인간으로 변해도 마른체형으로 변한거 같은데.. "
봉잡이는 칼잡이를 힐끗 보고는 인정하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 이제는 이 모습이 불편하게 느껴지는게.. 나도 시체가 된지 꽤 오래됬군.. "
잠시 옛 생각에 봉잡이는 인간으로 변한 자신의 손을 바라 보았다.
" 자 이제 어떻게 잡입하지 "
칼잡이는 루트를 생각하려 했지만 몸이 먼저 움직였다.
스윽 -
" 헉! 칼잡이 그렇게 막 나가면 ! "
옛 생각에 잠겨있던 봉잡이는 갑자기 튀어나간 칼잡이를 보고 덜컥 소리를 질렀다.하지만 예상과 다르게 망루 위 보초는 칼잡이를 보고도 별 반응이 없었다.칼잡이는 봉잡이를 보고 만족하는 표정으로 어깨를 으쓱하고 망루를 지나 수도원 입구로 들어갔다.
" 뭔가 부자연스러운데.. "
십자군 수도원 입구
" 봉잡이 이제 어디로 가야되는지 아나? "
봉잡이는 주변을 두리번 거리다 표지판을 발견하곤 그쪽으로 이동했다
" 아! 여기 딱 좋은게 있군 표지판을 읽어 보겠네 "
칼잡이는 봉잡이가 어떻게 인간어를 볼 수 있는지 궁금했지만 바로 그 궁금증이 풀렸다. 봉잡이의 행동이 어느새인가 인간이라고 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
그는 죽은 인간이었다.
" 안으로 들어가서 왼쪽이군 정체를 들키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조심해서 들어가세 칼잡이 "
멍 때린 칼잡이는 곧바로 봉잡이의 뒤를 따라갔다.
2부 3장 수도원으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