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보자! 평창 동계올림픽 #1] 개요 및 종목 소개

저는 스포츠를 매우 좋아합니다.
(단, 보는 것만 좋아합니다. 하는 건...)
특히 A매치 등 국가대항전에 관심이 많은데요.
올림픽, 월드컵같은 메가이벤트 시즌엔 진짜 미치죠.

요즘 평창 동계올림픽도 꼬박꼬박 챙겨보고 있는데요.
그래서 가입인사 후 저의 첫 게시글도 동계올림픽 관련 포스팅으로 시작해볼까 합니다.

동계올림픽은 하계올림픽 대비 (국내에선) 인기가 적고 종목들도 생소한 것들이 많습니다.
저 또한 많이 모르는 것이 사실이구요.
그래서 동계올림픽과 관련된 간단한 통계와 이번 평창 올림픽 정식종목 15개에 대해 얕게나마 훑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역대 개최지와 우승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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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위키백과)

제1회 동계올림픽은 1924년 프랑스 샤모니에서 개최했습니다.
이전에도 피겨스케이팅과 아이스하키의 경우 하계올림픽 종목으로 운영되었으나, IOC의회의 결정으로 1924년 올림픽부터 하계와 동계 대회가 독립 개최되기 시작합니다.

두 대회가 같은 해가 아닌, 2년 차이를 두고 개최하기 시작한 건 1994년 노르웨이 릴레함메르 대회부터였구요.

역대 우승국을 보면 지난 소치 올림픽까지 총 22회 중 노르웨이와 러시아(구 소련 포함)가 각 8회씩 차지하는 편중 현상을 보입니다.

소치 대회 폐막 당시 우승국은 러시아였으나, 희대의 도핑 스캔들로 일부 러시아 선수들의 메달이 박탈당하며 4위로 떨어지고 2위였던 노르웨이가 결과적으로 우승국이 되었어요.

천하의 미국도 동계올림픽 우승이 단 한번 뿐(1932년)이라는 게 놀랍네요.

참고로, 위의 우승국 기준은 우리가 언론에서 흔히 접하는 순위집계방식 (금메달 개수 비교. 동률 시 은, 동메달 순) 기준입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올림픽은 국가간의 경쟁이 아니다"고 하며 공식적으로 순위 산정을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국가별로 저마다의 방식으로 순위를 집계하거나 그냥 즐기거나(?) 하는데, 우리나라는 위의 순위집계방식을 쓰고 있죠.

누가누가 잘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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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백과 기준 국가별 올림픽 메달 집계에서 역대 동계올림픽 금메달 누적 10개 이상의 국가들을 재편집해보았습니다.

동/서독 시절 포함한 독일과 소련 시절 포함한 러시아가 Top 2이지만, 인구 500만의 노르웨이의 성적 또한 경이롭습니다.

전반적으로 유럽과 북미 국가들이 강세인 가운데, 그 외 대륙 중 가장 많은 금메달 획득국이 바로 대한민국입니다.
아무래도 쇼트트랙에서의 싹쓸이 (역대 48개 금메달 중 21개...ㄷㄷ)가 큰 몫을 했겠죠.

평균 위도 40 미만인 국가들 중에서도 한국은 가장 뛰어난 성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동계올림픽 종목 특성상 기후와 지형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위도가 높은 국가들이 유리하고 성적 또한 비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한국은 유럽이나 북미 국가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평균위도(36.9)임에도 불구하고
동계올림픽에서 훌륭한 성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보다 높은 순위의 국가들은 모두 40 이상의 평균위도 국가들입니다.

평창 올림픽에는 어떤 종목들이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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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표를 보시다시피,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은 설상종목 7개, 빙상종목 5개, 슬라이딩종목 3개, 총 15개 종목, 102개 세부종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세부종목 수는 곧 이번 올림픽에 걸린 금메달 수와도 같은데, 금메달 100개가 넘는 동계올림픽은 최초라고 하죠 :)
각 종목별 소개는 앞으로 차차 해나가볼게요.

블로그 포스팅이라는 것이 맘잡고 하려니 결코 쉽지가 않네요…
그래도 저또한 조사하면서 공부도 되고 재미를 붙여가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잭텐수딧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