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요양병원 화재로 보는 남자 간병사에 대한 이야기..

in #kr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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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세종병원에서 화재로 인해 33명의 안타까운 목숨이 하늘로 갔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촌이 요양병원에 남자 간병사로 다니고 계십니다.

삼촌은 요양병원에 근무한지 2년 가까이 되어갑니다.

삼촌이 명절날 가끔 병원 이야기를 해줍니다.

대부분 남자 간병사는 오자마자 힘든 일로 인해서 관두는 경우가 태반이라 합니다.

삼촌은 그래도 간병사중에서 젊은 편에 체격도 좋아 어느정도 적응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요양병원은 간호사 , 간병사 , 환자(노인)이 병원의 주 구성원입니다.

대부분 간병사는 나이 지긋한 할머니나 아주머니가 대부분이구요.

삼촌처럼 남자 간병사는 병원에서 매우 드문 존재입니다.

그이유는 아마도 보수때문이죠.. 요양병원의 보수로 가정을 이끌기가 외벌이로는 사실상 불가능 합니다.

거기에다 초등학교 교사의 여초현상처럼 , 요양병원도 여초입니다.

단 교사보다 더 나이 많으신 여성 간병인이 대부분 이지요.

그래서 남자 간병사는 많은 일을 해야합니다. 힘든일도 많이 하구요.

그러니까 남자 간병사가 한달 , 일주일을 못 버티고 나가는게 대부분이라 하네요.

삼촌이 요양병원을 갔을때 많은 여자 간병사가 삼촌의 편의를 봐준다 하네요.

삼촌이 체격이 좋은편에 50대 초반의 간병사중 젊은 나이라 남자 간병사의 소중함을 여자 간병사들도 알고 있나 봅니다.

지금은 고령화 사회입니다.

어쩔수 없이 부모님을 요양병원에 모시는 분들도 많으실꺼구요.

그렇다면 이와같은 인명사고에서 남자 간병사가 적으면 그만큼 대처하기도 힘이 들꺼 같습니다.

남자 간병사들이 병원에 안오는 이유중 가장 큰 이유가 박봉 , 일의 강도 두가지 입니다.

이들의 처우 개선과 함께 간병사의 남성할당제를 시행하면 어떨까 생각됩니다.

분명 여성 간병사도 남성 간병사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을것이고 이와같은 사고상황의 대처도

좀더 유연하지 않을까 합니다.

마지막으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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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빕니다

제가 글 올릴때보다 더많은 분들이 돌아가셨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벤트당첨되셔서 보팅하고갑니다 ^^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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