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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일상] 카뱅과 함께하는 슬기로운 해외생활 without 빡공인인증서
정말 한국 인터넷/모바일 뱅킹 쓸 때마다 도대체 어디서 단추를 잘못 꿰어 여기까지 왔는가 자문하게 됩니다. 인간이 생각할 수 있는 최악의 방법만 골라 모아놓은 느낌입니다.
한국 사회 특유의 정부는 국민을 못 믿고 국민은 자신의 책임을 정부 몫으로 돌리는 악습이 합쳐진 결과 같아요. 반대로 서구권은 국민이 정부를 못 믿고 정부는 개인의 책임을 떠맡아주지 않는 경향이 있지요.
휴대폰도 할 말이 많지요. 해외동포건 내국민이건 휴대폰 없으면 국민 대접을 안 해 주는데 이게 돈내고 쓰는 유료 서비스라는 게 참... 지금처럼 거의 모든 업무에 휴대폰을 필수로 요구할 거면 정부에서 월 천원짜리 알뜰폰 한 대씩은 전 국민에게 나눠줘야 말이 되지요. 이처럼 공과 사의 영역이 무분별한 것도 문젭니다. 민간 서비스인 카톡을 무슨 국가 기간망처럼 취급하는 것도 그렇고 정부 공무원들이 네이버나 구글 이메일 쓰는 것도 눈꼴 사납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