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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인공지능이 고전을 번역할 수 있을까? (인간 번역 대 기계 번역)
저는 인공지능에 문외한이라 무식한 소리가 될 것 같지만 요새 인공지능들은 데이터 기반이 아니라 스스로 학습하는 방식이라고 들었습니다. 물론 스스로 학습한다 해도 어느 게 맞는지, 더 나은 것인지를 판단하는 기준이 있어야 할 거 같은데 고전 번역에 있어 그 기준이 어떻게 주어질지는 궁금하군요. 하지만 아무 것도 모르던 인간 학생이 공부를 해서 고전을 이해할 수 있다면 기계도 가능하지 않을까 막연히 생각은 해 봅니다.
그리고 구글은 언어를 번역할 때 A언어를 B로 바로 하지 않고 구글 AI의 모국어(C)를 만들어 A->C, C->B 의 단계로 번역하는 쪽으로 개발 중이라고 들은 것 같아요. 이 방식이 A->B 보다 효율적이고 번역의 품질도 높다고 하더군요. A를 고전이라고 놓으면 AI가 일단 고전을 이해하게만 된다면, 순식간에 여러 개의 언어로 깔끔한 번역을 내놓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내용은 제가 쓴 책 <인공지능의 시대, 인간을 다시 묻다>에서 상세히 다루었습니다. 답변을 반복하긴 좀 그렇고요, 도서관에서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1장 3절).
오, 찾아 읽어보겠습니다. 1장 3절 그러니까 좀 성경책 느낌이... ㅎㅎ
그렇군요.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