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AI 시대. 큰일이다. 나는 뭐 먹고 사나.

2008년 러시아에서 인공지능이 쓴 소설 '트루 러브'는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노래 가사만 입력하면 30초만에 인공지능이 작곡한 음악을 받을 수 있다 (출처: 명견만리)

등골이 서늘하다. 예술적 능력도 인공지능이 무섭게 인간을 넘어서고 있다. 8년 후 인공지능 시장 규모가 우리 돈 6700조라고 하니, 지금 화이트 칼라로 일하고 있는 나는 이제 곧 쓸모가 없어질 수도 있겠다. 닝겐이여 긴장해보자. 인공지능 아기들이 성장하는 속도가 만만찮다.

6700조가 뭐예여? 먹는거예여? 헤헤헤 (출처: 웹툰 대학일기)

인공지능 등에 달린 두 이카루스의 날개 '빅 데이터' '딥 러닝'

빅데이터는 단순히 많은 양의 데이터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자의 흐름을 판단 할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면 비디오나 사진, 이미지도 빅 데이터다. 비교하자면 인간의 뉴런 네트워크랄까, (근데 겁나 빠른 네트워크..슉슉! 슉슉! 이건 내 입에서 나는 소리가 아니여!)
빅데이터와 딥러닝의 큰 장점은 온고지신(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예측한다)을 무섭도록 정확히 한다는 점이다. 데이터 분석으로 6개월 후 뜰 스타를 찾을 수도 있고, 꼬마곰 젤리를 좋아하는 소비자를 찾아내 그 다음에는 포로로 젤리 포도맛을 사겠구나~ 하는 예측도 가능하다. 미리 나의 선호도를 측정해 비슷한 상품을 추천하다니..빅데이터, 딥러닝... 너희가 내 지갑 털이범들 이구나! 요놈들!

찾았다 요놈들!! (출처: 나도 모름...경찰청인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노동력을 로봇으로 바꾸고 있는 나라는?

대한민국이다. 인구 1만 명 당 현재 로봇 400대를 쓰고 있다. 미국이나 일본, 독일보다도 높은 수준이라고 하니, 그래. 똑똑한 사람들이 많은 나라인 건 인정한다. 그런데 이렇게 로봇을 많이 쓰고 있는 줄은 몰랐다. 에어컨 틀었는데 등에서 땀이 난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칼 프레이와 마이클 오스본 교수는 2030년까지 전 세계 약 20억 개의 일자리가 로봇과 인공지능 때문에 사라질 것으로 내다 봤다. 내가 지금 이렇게 쓰고 있는 글도 인공지능이 하면 9,5초 만에 작성할 수 있다고 하니 당연한 거겠지.

소시민에게 희망을. 빅 데이터가 넘볼 수 없는 인간 마음의 가치

인류가 전쟁과 기아를 극복하고 여기까지 발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역시 사람 속에 있는 본래의 선한 마음이 아니었을까? 나는 인간의 창의력과 호기심보다 그 선한 마음에 희망이 있다고 믿는다. 희망이란, 정확히 말하면 미래의 보장된 일자리와 사람 다운 삶이랄까. 인공지능은 사람의 능력으로는 불가능한 일들을 해내고, 기후변화, 질병, 범죄, 자연 재해를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을 품고 있다.

일자리가 줄어드는 건 우리 닝겐에게 실질적인 위협이다. 하지만 인류가 공동체 정신을 회복한다면
비관 주의자가 되어 미래를 바라 볼 필요는 없어지지 않을까. 그래서 나는 지금이, 우리의 공동체 주의 '홍익인간 스피릿'이 깨어나야 하는 시점이라고 감히 적어본다.

자료 출처: 명견만리, 라이프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