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OF WORLD #3 Da Lat City in Vietnam / 🍮베트남에 있는 유일한(?) 건강식 디저트 뷔페 '랑팜' 🍮

이곳은 고도 1500m에 위치한 고원지대 '달랏'에 있는 디저트 뷔페에요. 창문을 보시면 49k 숫자가 보이실 거에요. 그 숫자가 의미하는 것은 이용 요금이에요. 가끔씩 가격이 변동되기 때문에 저렇게 표시 한다고 하네요. 49k 우리나라 돈으로 2400원만 지불하면 마음껏 디저트를 먹을 수 있는 곳이에요. 여튼 달랏 이야기는 꽁꽁 숨겨두고 나중에 보여드리려고 했지만, 주말이니까 먹방 포스팅으로 준비했어요. 달랏의 멋진 풍경은 나중에 TRAVEL WITH IPHONE 시리즈에서 만나요 :)

랑팜은 하노이나 호치민 같은 대도시에서도 볼 수 있어요. 하지만 달랏에 있는 랑팜이 특별한 이유는 랑팜에서 생산되는 제품들의 원재료가 달랏에서 생산되기 때문이에요. 무엇보다 신선하다고 해야할까요? 그런 기분으로 제품을 구매한다고 생각하면 될거 같아요. 그래서 1층에는 특산품을 팔고 있어요. 한국 사람들은 대부분 사향 커피나 아티초크를 많이 구매하시더라구요.

1층에 있는 계산대에서 부페 이용권을 구매하고 올라가면 되요. 가격은 4만 9천동. 뭔가 베이커리 느낌이 드는 것 같아서 찍어봤어요. 베트남어는 잘 모르지만 부페라는 글이 보이는 걸로 보니, 아마도 환영 하는 인사 팻말 같아요.

올라오면 부페 분위기는 이런식으로 깔끔하게 되어 있어요. 저녁에 오면 창 밖으로 달랏의 야시장을 구경하면서 디저트를 즐길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물론 자리가 없어서 저희는 다른 곳에 앉았어요 :(

랑팜 부페의 메인 디저트들이에요. 말린 과일, 젤리, 채소로 만든 과자 등 1층에서 파는 제품들을 마음 껏 시식할수 있도록 만든 곳이에요. 사진으로 보면 굉장히 맛있어 보일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맛있지 않았어요. 그나마 마시멜로와 과일 말린거는 먹을만 했는데 이상하게 생긴 것들은 한입 먹고 퉤! 했던 것 같아요ㅋㅋㅋ 하지만 먹으면 우리의 몸이 건강해지는 건강식품이니 마음 껏 먹으셔야해요!

젤리와 주스들과 함께 했는데 둘다 단 맛이 강해서 엄청 물리더라구요. 그래서 주스는 거의 안마셨던 것 같아요. :(

그래서 젤리와 같이 즐겼던 음료는 '차'를 많이 마셨어요. 의외로 둘의 궁합이 좋더라구요. 저는 아티초크 차를 많이 마셨어요. 랑팜에서 파는 아티초크의 가격이 조금 쌔요. 왜냐면 효과가 좋아서 그런건데, 체내의 콜레스테롤을 감소 시키고 변비를 예방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건강해지라고 막 마셨던 것 같아요ㅋㅋㅋ

이곳은 직원이 직접 '반짱느엉'을 구워서 주는 곳이에요. 입이 너무 달달하다 싶을 때는 이곳에 와서 옥수수, 고구마를 먹고 '반짱느엉'을 먹으면 되요. 반짱느엉은 달랏피자라고 불리는 음식이에요. 라이스 페이퍼 위에 달걀을 펴발라서 굽는데 이게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워서 맛있더라구요. 재밌는 점은 반짱느엉 시장에서 먹으면 하나에 2만동이에요. 여기서는 무제한 공짜로 먹을 수 있기 때문에 3개를 먹으면 이득을 보고 부페를 나갈 수가 있어요 :)

그리고 제가 가장 마음에 들어했던 무제한 '젤라또'!!! 이탈리아에서 정말 맛있게 먹은 기억 때문에 추억을 회상하면서 젤라또를 먹은거 같아요. 저는 치즈와 코코넛 맛을 제일 좋아하는데 10스푼 정도 먹은거 같아요. 그리고 배탈 날 수도 있으니까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따뜻한 차를 한번씩 마셔주고 다시 아이스크림을 먹었어요ㅋㅋ 저 너무 푼수같죠? ㅠㅠ

이상 달랏에서 건강식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랑팜' 이었습니다. 2400원이라는 저렴한 돈으로 무제한 반짱느엉, 젤라또, 차, 젤리를 마음껏 시식할 수 있는 곳이라는 점 기억하시길 바랄게요. 가장 큰 매력은 랑팜에서 파는 제품의 일부를 시식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그날 하루 여행이 지치고 힘들때 달콤함을 느끼고 싶을때 찾아가보세요 멋진 인테리어와 건강식 디저트가 여러분을 기다릴거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