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생을 위해 쓰는 편지 2. 많이 컸다. 내동생.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동생은 많이 컸다. 말장난 같지만 진짜 컸다. 키가 커졌다. 점심을 먹고 정리를 하고 있는데, 옆에선 동생이 나보고 원래 이렇게 작았냐고 묻는 것이었다. 예전에는 키가 비슷하다고 우길 수 있는 정도는 되었으나, 이제는 누가 봐도 내가 더 작다. 그리고 뭘 먹고 돌아다녔는지 힘도 쌔졌다. 가방매고 걸어 다니기만 해도 몸에 근육이 붙는 녀석이다. 중학교 때 이미 힘으로 동생을 이길 수 없는 걸 알았지만, 악력만큼은 내가 한수 위였다. 이제는 손아귀를 마주 잡으면 내가 5초도 버티지 못한다.
중학교 때 이미 난 더 이상 동생을 이길 수 없다는 걸 알았다. 이는 신체적 능력뿐만 아니라 학습능력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내가 대학을 다니던 1년, 군대에 있던 1년 동안 동생이 너무나 약해졌다. 그동안 내가 동생을 만나면 꺼내는 이야기는 다 잔소리였다. 나보다 강했던 동생이 나보다 약해지니 나 역시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꺼냈던 이야기가 잔소리였던 것이다.
그랬던 동생이 여행을 떠났고, 어른이 되어서 돌아왔다. 아직 동생이 얼마나 성장했는지는 모른다. 동생과 같이 있었던 건 2일이고, 시간으로 따지면 24시간도 되지 않는다. 하지만 동생이 스스로 성장했다는 것을 보여주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었다. 다시 도약을 준비하는 동생이 그 어느 때보다 멀리 뛸 수 있기를 바란다.
Cheer Up! 음~? 흥미로운 포스팅이군요.
I dont even understand your post. I just reply to say that I still remember you, my Whale. LoL.
Very interesting 👌
멋지게 ~ 멀리 뛰어 오를꺼예요^.^
여행다니시면서 많은것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었을꺼예요~
그리고 이렇게 든든한 형도 있잖아요 >.</
이렇게 믿음직한 형이 있어서 동생분은 참 좋겠어요. :)
아마도 동생분은 여행을 다니면서 많이 단단해지고 강해졌나봅니다. 제대하고 나오실 무렵엔 더 늠름한 동생이 돼있겠네요. :)
글을 쓰기 시작하고 항상 잔소리의 대상이었던 동생이 이미 저보다 커져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전 동생과 같은 여행을 하라고 하면 동생처럼 집을 나가지 못할 것 같거든요. 어쩌면 제 잔소리의 원인은 제 무관심이지 않았을까 합니다. 동생한테 미안해지네요......
형제를 키우고 있는 제 맘도 아이들이 나중에 커서 서로의 버팀목이 되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에요. 형제의 우애 보기좋습니다. 보팅하고 팔로우하고 갈께요
이런 형이 있어 동생분은 참 든든 하실것같아요~ 전 동생에게 좋은 누나가 돼주지 못해 항상 미안한 맘 뿐인데 @ioc님글을 보니 저도 오래간만에 동생과 밥한끼 먹어야겠어요~^^
글을 쓰면서 생각이 정리되어가는지 동생에 대한 추억이 하나 둘 떠오르네요. 동생과 자주 연락하려 노력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rosaria님도 꼭 동생분과 맛있는 밥한끼 하실 수 있기를 바랄게요.
동생이 어른이 되었군요 ^^
안녕하세요 ioc님 동생에 대한 그동안의 그리움과 앞날을 걱정하는 마음이 담겨 있는 마음이시네요.. 아마 잘 해 내실꺼라 생각이 듭니다. 더욱더 성장해서 만날 미래를 기대해 보셔도 될 듯 하네요^^
동생에 대해 작은 것 까지도 신경써주는 형인 것 같습니다.
여행은 종종 그런 것 같네요. 짧은 시간이지만, 나를 돌아보고
좋은 것들을 경험하는 시간이라서 그런지 부쩍 성장할 때도 있는 것 같습니다.
동생 분도 여행하는 시간동안 좋은 경험을 했었던 것 같네요.
앞으로도 형의 마음처럼 동생이 잘 성장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