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30 오늘의 날씨와 경제

2022-11-30 오늘의 날씨와 경제
11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북쪽에서 찬공기가 내려오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되는 등 다음달 2일까지 강한 추위가 몰려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 온도는 영하 15도 안팎으로 매우 낮겠으니 빙판길과 건강 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1. 미 증시는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을 하루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최종 금리가 예상보다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경제 지표도 일제히 부진했습니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가 집계한 계절 조정 9월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지난달 보다 1% 하락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9월 주택가격 상승률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6% 상승해 전달 상승률 12.9%에 비해 떨어졌습니다.
   S&P500 3,957.63(-0.16%), 다우 33,852.53(+0.01%), 나스닥 10,983.78(-0.59%), WTI 78.20달러(+1.24%), 달러인덱스 106.82(+0.13%), VIX 21.89(-1.44%), 금 1,763.60(+0.47%), 비트코인 22,400,000원

2. 올해 들어 10월까지 국세 수입이 355조600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8조2000억원(15.7%) 증가했습니다. 이 같은 국세 수입 흐름은 정부가 올해 예상한 세입예산 목표치와 유사한 수준이다. 연말까지 올해 세입예산 목표인 396조60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세목별로 보면 기업실적 호조로 법인세가 크게 늘었지만 주식시장 침체로 증권거래세는 40% 가까이 줄었습니다.

3. 작년 가상화폐 호황으로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역시 덕을 봤었죠. 하지만 올해 3분기에는 작년 대비 72.7% 감소한 약1,600억원 순이익에 그쳤습니다. 누적으로는 83.8% 감소한 3,328억원입니다. 두나무는 글로벌 유동성 축소가 계속되고 전반적으로 자본시장이 위축되면서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4. 최근 역대급 실적을 발표한 식품업계 1위 CJ제일제당이 이번엔 음식 만들 때 자주 쓰는 참기름과 식초 등의 가격을 최대 40%가량 올립니다. 마요네즈 시장의 80%를 장악하고 있는 오뚜기도 반년 만에 가격을 또 올립니다.

5. 폴란드가 지난 9월 국내 방산업체와 FA-50 전투기 48대를 구매하는 4조 원 대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는데요. 이례적으로 한화로 1조 2천억 원 가량의 선수금을 지급하며 납기 준수를 강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 폴란드 현지에서 열린 방산협력 컨퍼런스에서는 FA-50의 무장을 보강하는 추가 계약도 논의됩니다.

6. 밥솥업계 양대 산맥인 쿠쿠와 쿠첸의 해외시장 성적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쿠쿠가 전체 매출에서 해외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21%를 넘긴 반면, 쿠첸은 '해외통' 박재순 대표의 영입에도 불구하고 해외 수출이 6%대에 그치고 있습니다. 쿠쿠의 해외 수출 성적이 호조세를 보이는 것은 중국, 베트남에서의 인기 때문입니다. 현지화된 밥솥들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7.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와 빅테크 애플이 갈등을 벌이고 있습니다. 애플이 최근 트위터의 행보에 우려를 표하며 광고를 중단했는데요. 머스크가 여기에 반발하며 애플을 상대로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머스크는 30%가량의 '인앱 결제' 수수료를 비판하는 트윗을 잇달아 올린 뒤 '전쟁을 개시한다'는 문구를 담은 이미지를 게시했습니다. 또 최근 앱스토어에서 트위터를 퇴출할 경우 대안 스마트폰을 만들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8.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임단협 최종 결렬에 따라 오늘부터 파업에 돌입합니다. 앞서 노사는 지난 9월부터 교섭을 벌여왔으나 합의하지 못했습니다.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지 않는 9호선은 이번 파업에서 제외됩니다. 서울시는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가동해 당장 출근길 대란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낮 시간대 운행률은 평소의 72.7% 수준으로 낮아집니다.

9. 월드컵 개막 한달 전부터 오르던 ‘치맥' 관련주들의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주가가 많이 오른 데다, 가나전에서 패배하면서 기대감이 소멸됐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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