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4-26 오늘의 날씨와 경제
2021-4-26 오늘의 날씨와 경제
맑고 푸른 하늘입니다.
미국 뉴욕증시 간판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이번주 잇따라 발표됩니다. 26일(현지시간) 테슬라를 시작으로 27일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 28일 애플과 페이스북, 29일 아마존이 성적표를 공개합니다. 이들 기업의 실적과 주가 흐름은 글로벌 증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학개미들의 매수 1위 종목인 테슬라의 1분기 매출은 107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3.9% 증가한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넷플릭스가 지난주 예상치를 밑돈 1분기 실적으로 실망감을 안겼는데요. 나머지 기업들의 실적은 어떻게 나올지 주목됩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급락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보합권을 유지하던 암호화폐는 1시간 가량 전부터 급락세를 타기 시작했다. 아직 그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가상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5% 넘게 급락하고, 도지코인도 15% 넘는 낙폭을 보이며 회복세를 상당 부분 반납했습니다. 비트코인은 지난주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자본이득세율 확대 방침이 나오자 급락세를 보인 후 다시 5만달러 대에서 안정을 찾는 듯했지만 또다시 내림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때 가상화폐 시장의 낙관론들자조차 비트코인에 대한 회의적인 의견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정부는 내년부터 가상화폐에 대해서도 연간 250만 원을 초과한 소득에 대해서는 양도소득세 20%를 부과할 방침입니다. 자녀에게 물려줄 때도 상속·증여세를 내야 합니다. 단, 올해 안에 사고팔아 얻는 시세차익은 과세대상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현재 보유하고 있는 가상자산을 내년에 매도해 차익을 얻는다면 과세대상에 포함됩니다. 이때 매입가격은 실제 매입가격이 아닌 2022년 1월 1일 0시 시가를 매입가액으로 가정합니다. 1월 1일 0시 시가가 실제 매입가격보다 떨어진 경우에만 실제 매입가격을 적용해 부담을 덜기로 했습니다.
지난 2019년 기준 5년차 신혼부부는 21만 2천쌍이었습니다. 절반 조금 넘는 54%는 집을 가지고 있었고 절반 조금 못 미치는 46%는 무주택이었습니다. 10쌍 중 4쌍 이상은 5년 내내 주택을 구매한 적이 없었던 반면, 10쌍 중 3쌍 정도는 결혼 1년 차에 집을 구입했습니다. 신혼부부 30% 정도는 결혼과 동시에 23% 정도는 결혼 생활중에 집을 구매했지만, 40%는 무주택으로 남았다는 뜻입니다. 외벌이보다는 맞벌이 부부가 집을 구매한 비율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5년 간 맞벌이를 한 부부의 62.0%가 주택을 소유했지만, 외벌이 부부는 54.3%에 그쳤습니다. 자녀 출산율은 반대였습니다. 5년 내내 외벌이였던 부부가 자녀를 가진 비율은 86.4%로 맞벌이 부부 82.3% 보다 높았습니다.
종합결제서비스(PG)사 다날의 계열사 '다날핀테크'가 발행한 암호화폐 '페이코인'앱 가입자 수가 이달 15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유통업계가 이에 발 빠르게 반응했습니다. 페이코인은 편의점 CU·세븐일레븐·이마트24부터 달콤커피·도미노피자·BBQ·KFC·교보문고·CGV를 포함한 국내 7만여개 제휴사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와 코인원에 상장했습니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예상치를 웃도는 기업 실적과 긍정적인 경제 지표에도 바이든 행정부의 증세 추진 소식과 인도 등지의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으로 변동성이 큰 한 주를 보냈습니다.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던 증시는 조정의 빌미를 찾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주 높은 밸류에이션을 뒷받침해줄 실적이 나오지 않는다면 많은 성장주가 차익실현 압박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28일 예정된 의회 연설에서 1조 달러 규모의 '미국 가족 계획'을 포함한 증세안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장은 당장 대통령과 민주당이 세율을 낮추는 식으로 타협에 나설 것으로 보지만, 아직 바이든 행정부의 세율 이슈를 가격에 반영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변동성은 커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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