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 Bangkok Public taxi in Suvarnabhumi International Airport - 방콕 퍼블릭 택시로 바가지를 면하자!
#33 Bangkok Public taxi in Suvarnabhumi International Airport - 방콕 퍼블릭 택시로 바가지를 면하자!
안녕하세요 여러분 @injoy 입니다.
어젯밤 왜인지 모를 불면증이 찾아와 밤늦은 시간까지 스팀잇 피드를 구경하고 있었어요.
그러던 중 슈퍼뉴비 수상동기인 @kimthewriter (김작가님)의 블로그에 놀러가게 되었습니다.
천리안, 나우누리 등이 함께하는 옛날 감성들이 새록새록 떠오르며
작가님의 글에서처럼 저에게도 옛 사랑이야기가 머리속을 스쳐 지나가더군요.
지나간 일에 후회는 남지 않지만 아련함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그 때의 설렘 때문인지 어젯 밤 마셨던 커피 때문인지 알 수 없다는 핑계를 대며 밤새 뒤척였네요. 😅
글쓰기 책을 몇권 읽어보고 나면 정보글만이 아니라 여행기를 에세이처럼 엮어보는 것도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당시의 추억과 느낌은 김작가님 처럼 누군가에겐 다시한번 봄바람을 느끼게 해줄 수 있으니까요...
제가 쓰니까 왜 '난... ㄱ ㅏ끔... 눈물을 흘린 ㄷ ㅏ ....' 처럼 흑역사 글 같은지 모르겠네요 😓
오늘의 본론은 결국 또 여행 정보글이랍니다.
사실 이 부분을 차별화하기 위해서 머릿속으로 생각을 많이 했어요.
다른 방콕의 명소들은 저 나름대로 특별하다고 생각해서 Tip들을 많이 넣었지만 이번만큼은 그게 쉽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네이버나 구글에 너무 많은 정보가 있었고 이 글을 올릴지 말지 많이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전 결국 차별점을 찾았습니다!! 여러분이 놓칠 수 있는 Tip을 몇가지 더 준비했거든요
이 글만 읽으시면 방콕의 택시에 대해 완전정복을 하실 수 있을거에요 😉
1. 퍼블릭 택시 승강장 위치
수완나폼 공항 1층으로 내려오셔서 7번 출구로 나오시면 퍼블릭 택시 푯말이 보이실 거에요
왼쪽레일이 스타렉스처럼 큰 밴형 택시를 찾는 곳이구요
가운데 레일이 우리가 일반적으로 탑승하는 승용차형 택시를 찾는 곳입니다.
쭈욱 걸어가서 끝까지 가시다보면 이런 기계가 나옵니다.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고민하시지 않고 그냥 터치스크린을 클릭 해주시면 '레일번호'가 적힌 표가 출력됩니다.
저희는 24번 레일을 배정받았네요.
배정받은 레일에 가서 티켓을 보여주시면 됩니다.
나머지 사진은 다 직접 찍었는데 친구를 만나 기뻤던 나머지 레일을 제대로 찍지 못했네요.
사진은 AOT (우리나라 인천공항공사 같은 기관) 에서 제공한 사진을 사용했습니다.
저 건너편에 보이는 레일 번호를 쭉 따라가서 24번에 가서 택시기사님께 티켓을 보여드리면 되요.
2. 바가지를 쓰지 않기 위해 주의할 점
방콕의 택시 기사분들은 우리나라랑 똑같습니다.
좋고 양심적인 분들도 많이 계시지만 외국인을 상대로 한탕을 치려고 하시는 분들도 많죠.
항상 좋은 기사분들만을 만날 수는 없기에 우리는 준비해야 합니다.
그래서 정부가 우리에게 준 무기가 바로 '퍼블릭 택시' 제도입니다.
아까 기계를 눌러서 나온 티켓을 기억하시나요?
그 티켓에는 택시 기사에 대한 정보들이 모두 기억되어 있습니다. 만약 바가지를 씌우거나 잘못된 행동을 한다면 그 티켓을 들고 경찰서로 가시면 택시기사는 매우 곤란한 상황에 처하기 때문에 경각심을 갖게 되지요.
간혹 티켓을 건네받고 주지 않는 분들이 계신데 다시 받아서 보관하고 계시는 것이 좋습니다.
실례된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정해진 제도를 이용하고 있는 것이니까 걱정하지 말고 티켓을 다시 돌려받으셔도 됩니다.
다음으로 저도 처음엔 오해를 했던 'Highway Fee' 가 있습니다.
태국에서는 택시를 타기전에 꼭 '미터?'라는 말을 하고 기사분이 오케이를 외치면 탑승하시는 것이 좋아요.
가다가 차가 막히면 갑자기 다른 소리를 할 수 있기 때문이죠. (트래픽 잼이 굉장히 심한 도시입니다.)
브라이언 님의 조언에 비추어 제가 빠뜨린 것을 올립니다.
퍼블릭 택시에는 따로 '공항 Fee'가 존재합니다. 이 또한 50 바트이니 추가로 지불하셔야해요!
137의 숫자가 찍혀있는 것이 미터기인데요. 현재 기본요금은 35 바트이니 참고하셔요
분명히 도착하고 미터기에 찍힌 숫자가 200이 나왔는데 택시기사가 250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그건 '고속도로'를 이용했기 때문이에요.
차가 막힐 것을 예상한 택시기사 분이 고속도로를 타면서 본인의 돈으로 고속도로 비용을 지불한 것이기 때문에
고속도로 비용은 추가해서 청구하시더라도 오해하지 마시고 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그렇지만 본인의 비행기가 새벽에 도착하는 비행기라면 굳이 고속도로를 타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당당하게 No highway 라고 말씀하시고 가시면 되요. 길이 막히지 않으니까요 😆
3. 개인적인 경험을 통한 택시판별법
방콕의 택시비용은 우리나라보다 훨씬 저렴하기에 부담없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많은 여행객들이 택시를 이용해 이동한답니다. 일행이 많을수록 비용이 저렴해지는 택시는 매력적이기 때문이죠.
그런데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어뷰저'들이 종종 있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을 토대로 괜찮은 종류의 택시와 괜찮지 않은 택시를 분류해 보았습니다.
방콕의 택시는 모두 형형색색으로 도색이 되어있고, 그 도색의 색깔을 통해 회사택시인지 혹은 개인택시인지 어떤 회사의 택시인지 일정부분 구분이 가능합니다. 그럼 사진으로 저와함께 구별해 볼까요?
초록색과 노란색이 섞여있는 이 택시는 방콕의 '개인택시' 입니다.
개인택시 운전자 분들은 착하신 분들이 대부분이에요. 자신이 소유한 택시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여유도 보이시고 합리적으로 판단하셔서 교통체증이 심할때는 정찰제로, 아닐때는 미터로 움직이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두 분홍색으로 색칠된 이 택시는 '회사택시' 입니다.
회사택시도 큰 규모와 작은 규모로 나뉠 수 있습니다. 3-4년 전에만 해도 이 분홍색 택시가 가장 많이 보였어요.
지금은 조금 줄어든 것 같지만 많은 택시를 소유하고 있을수록 정책이 잘 확립되어 있어서 그런지 오히려 조심하는 눈치였습니다. 항상 탈때마다 나쁜일이 전혀 없었던 착한 택시로 기억합니다.
파란띠와 분홍색이 어우러진 이 택시 또한 '회사택시' 입니다.
최근 분홍색 택시가 줄어들면서 1-2년 전부터는 이 택시가 가장 많이 보였던 것 같습니다.
분홍색과 마찬가지로 나쁜일이 없었고, 택시의 상태 또한 매우 좋았습니다.
태국의 경우 차량에 대한 관세가 매우 높기 때문에 차량을 할부로 매우 길게타는 경향이 있어요.
그래서 택시도 매우 낡은 택시와 새 택시로 편차가 매우 큰편 입니다.
이 택시회사의 택시는 대부분 깨끗한 신차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파란색의 이 택시 또한 '회사택시' 입니다.
사실 이녀석의 경우 3-4번에 한번꼴로 나쁜 아저씨들을 만난 기억이 나서 합격을 주지 않으려 하다가
마지막 주자라 합격을 주었습니다. 턱걸이한 친구에요. 웬만하면 분홍친구들을 타는 걸 추천드려요.
파란색 택시를 만나보기가 쉽진 않습니다. 그렇게 흔한 녀석은 아니에요.
마찬가지로 회사택시입니다. 웬만하면 타지 않으시는 걸 추천드려요
차체가 많이 낡았거나 질이 나쁜 운전자 아저씨들을 많이 만났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이 택시 자체가 많이 없기 때문에 회사가 작지 않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회사가 힘든만큼 기사분들이 개인적으로 정찰제를 시행해서 떼어먹으려고 하는건가? 라는 생각을 들게하는 그런 택시였습니다.
마지막 녀석인데요. 이녀석도 '회사택시' 입니다.
작지 않은 택시회사로 생각되는데도 질이 별로 좋지 않았어요. 항상 쇼부봐서 가려고 하고 아니면 그냥 휙 가버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거기다 더 안좋았던 기억은 처음 가자고 했던 곳을 가다가 차가 막히니 '친구와 약속이 갑자기 생각났어. 내리면 안되겠니?' 라는 말을 하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 100점! 주고싶은 택시입니다.
개인적인 경험이기에 감안하고 들어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이것 이외에도 택시가 많이 있습니다. 모두다 노란색으로 칠해진 택시도 기억이 나네요.
기억해야 할 것은 급한 경우가 아니라면 두가지 원칙을 지키시면 됩니다.
분홍색에 초록색 띠가 둘러진 택시를 제외하고 줄이 그어져 있는 택시는 타지말자.
노란색과 초록색이 섞인 개인택시는 개인차가 있지만 대부분 좋으니 타도 괜찮겠다.
재밌게 읽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택시구별법은 개인적인 경험을 토대로 만들었기 때문에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확률게임상 높은것을 택하는 것이 좋으니 저를 믿고 한번 타보시는걸 강추드려요.
이렇게까지 길어질 줄은 몰랐는데 생각보다 글이 길어졌네요.
모두다 오늘하루를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습니다.
처음 해외를 나가는 사람들이 그 나라의 인상을 결정하게 되는 것이 바로 대중교통 중에서도 택시죠. 아무래도 공항에서 택시로 이동을 하니까요.
이런 구별법은 저 같은 태국 초행자에게는 좋은 팁이네요 ㅎ
초행자분들께 도움이 될까 싶어서 적어봤어요 ㅎㅎ
브라이언님의 댓글도 도움이 많이 되실거에요.
혹시 태국갈일 있으시면 한번더 읽어보시길 바래용 ㅎㅎㅎㅎ
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꾸준한 포스팅을 응원합니다.
Hi @injoy! You have received 0.1 SBD tip + 0.03 SBD @tipU from @danihwang :)
@danihwang wrote lately about: 그알의 '아뜨뜨'가 가장 많이 보유했던 Qbao: 큐바오 모바일 지갑 사용 후기 Feel free to follow @danihwang if you like i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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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200바트가 나와도 50바트가 추가로 붙는 이유는, 공항에서 택시를 잡으면 50바트의 추가 수수료를 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개인적으로 12시 이전에 공항에 떨어지시는 분들께는 공항철도(에어포트 링크)를 추천해드리는데, 아쉽게도 대부분의 한국발 방콕 도착 항공기는 밤에 떨어져서 부득이하게 택시를 타셔야 하기 때문에 이 글이 많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대로, 노랑/초록 택시는 개인택시라고 하나, 사실 상 개인택시의 구분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서비스가 다른 것도 모르겠구요, 그리고 색깔별로는 회사택시가 맞습니다. 색깔별로 택시회사가 모두 다르죠! 근데 개인적으로 새 택시가 좋긴 하지만, 오래된 택시를 타면 상대적으로 가격이 더 적게 나온다는 장점도 없지않아 있는 것 같습니다
방콕 택시 미터를 보시면
기본료 35바트,
첫 1키로후에 2바트가 과금되며
그리고 400미터 마다 2바트가 과금됩니다
차가 정차해 있는 시간 1분 30초당, 2바트가 추가되구요
방콕이 워낙 교통체증이 심하기 때문에, 정차해 있는 시간이 많은 것은 사실이나, 워낙 택시비가 싸서 큰 부담되는 금액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고속도로 비용은 별도 청구합니다
no highway라고 말씀하셔도 알아듣고
마이 큰 탕두언(ไม่ขึ้นทางด่วน) 이라고 말하셔도 됩니다
말씀하신대로 밤늦게에는 교통체증이 없기 때문에,
고속도로 안타시는게 훨씬 저렴하기도 합니다 :)
그리고 에피소드는 자주 발생하는데
자기 개인약속 있다고 떨궈진적 저도 몇번 있네요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역시 현지인의 날카로운 지적!!
공항 퍼블릭 fee를 까먹었네요
그걸 추가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당 ㅎㅎ
브양님의 댓글이 잘보이도록 보팅도 좀 해놓을게요!
담에 방콕 가면 꼭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tip!
우왓 다니님이다!!
방콕에 꼭 놀러가시길 기원합니당
엄청난 정보네요. 저는 눈탱이 맞기 싫어서 보통 우버 이용하는데 급할때는 택시가 최고니까요. ㅎ
우오오 부스트님 직장은 잘 마무리 되신거죠?
사실 우버이야기도 담으려고 했는데 ㅎㅎㅎ
제가 이용해본적이 없어서 뺐습니다.
우버가 제일 좋은 방법이에요!!
공항에서 퍼블릭 사용하시고 일상생활시 우버를 쓰시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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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너 내 포스팅 이해했니...
한국말 짱잘하는듯..
오.. 방콕 갔던 추억이 떠오릅니다 :) 그러고 보니 생애 첫 해외여행이었네요! 잊고 있었습니다. (추억을 환기시키는 데 성공하셨습니다!) 저는 다행히 주로 초록/노랑의 개인택시와 핑크 택시를 이용했던 것 같습니다. 흰색 섞인 차만 피하면 되겠군요. 언제 다시 갈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쉽게 미션을 완수하다니!????
작가님도 방콕 다녀오셨군요 :)
무의식의 세계가 너무 심오해질때 마음을 달래러 치앙마이 같은곳에서 쉬며 글쓰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디지털 노마드에 이은 아날로그 노마드!!!
오오... 치앙마이 좋지요. 아직 안 가본 곳이라 더 좋습니다. 가서 연등 좀 날려야겠네요.
헉 방콕서 2년 있었는데도 택시 색깔 차이를 이제 알았네요 ㅋ 그냥 막 잡아타고 다녔는데 오늘에서야 알았습니다. 0.02밖에 못드리는게 죄송해요 ㅠㅠ
브랜든님~~저도 방콕 많이 배우고 있는걸요 뭘 ㅎㅎ
댓글만 달아주셔도 너무 감사합니다용
하지만 우리모두 브양님 리스펙트해야합니다.
웬만한 것을 다 알고있는 우리 브양님
가상화폐 평가에서 스팀이 B-래요! (5위)
^^
좋은 컨텐츠가 즐거운 스티밋을 만드는거 아시죠?
짱짱맨....그동안 고마웠어요.....
명성이 쫌 늘어나서 잠시 너와 이별하려해...
짱짱맨.....그래도 너무 힘들땐 부를게.....
아디오스 짱짱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