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댁일기#3] 남편과의 극적인 상봉
안녕하세요 @indygu2015 (인디구) 예요!
오늘은 저번 포스팅에 이어서 극적인 상봉이야기를 해보려 해요.
결혼 전 참된 연애기간은?
모든 부부들의 결혼전 연애기간을 보면 다 천차만별이지요. 보통들 말 하는 상식적인 연애기간은 적어도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다시 함께 시작했던 계절이 돌아올 때 까지는 함께 지내봐야 상대방이 어떤사람인지 대충은 파악할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어떤 부부들은 결혼 전 10년간의 긴 연애끝에 결혼에 골인하고, 어떤 부부들은 첫 눈에 반해서 몇개월만에 초고속으로 결혼에 골인하고...
실제로 제가 아는 한 언니는 첫번째 만남에 서로 이사람이다 싶어 두번째 만남에 결혼하잔 이야기가 나왔고 세번째 만남에 상견례를 갖고 거의 세달만에 결혼에 골인한 부부를 봤어요. 제가봐서는 정말 이래도 되는가... 너무 성급한거 아닌가 싶었지만... 지금 애기낳고 너무너무 이쁘게 잘 살고 있답니다 >_______<
정말 '이사람이다' 이런느낌이 드는 때가 누구에게나 찾아오나봐요 ^^ 그래서 그때까지가 참된 연애기간이 아닐까...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인디구의 길디 길었던 롱디연애
저희 부부는 2015년 12월 24일 혼인신고를 하고 1년하고 1개월 간의 롱디를 시작했어요. 그동안 서로 너무 보고싶었지만 그 보고싶고 애뜻한 마음이 드는 순간을 즐기기로 했어요. 그리고 보고싶은 생각을 조금이라도 덜 들게 하기위해 저는... 쓰리잡을 시작했답니다... 지금생각하면... 제가 미쳤었나봐요... 아침 7시에 집을 나서서 오후 1시까지 게스트하우스 매니져일을 하고, 점심을 먹고나서 2시부터 6시까지 영어학원에서 영어가르치고... 또 일마치면 저녁을 먹고 나서 7시부터 10시까지 과외수업을 다니고... 집에오면 11시.
이런 생활을 딱 1년간 했는데.. 너무 바뻣기에 보고 싶어서 죽고싶을만 큼 힘들었던 적은 없었네요 >.< (그치만 다시는 이렇게 소처럼 일하고 싶진 않네요 >.< 돈은 많이 벌어 좋았지만 몸이 너무 축났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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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거아시죠..? 참혹했던 여러 전쟁통에서도 애기는 계속 태어났던거...
이 살인적인 스케줄임에도 불구하고 저희도 매일같이 문자하고, 남편과 제가 함께 일하지 않는 황금시간대에 매일 2시간씩 영상통화하며 사랑을 더욱 키워나갔답니다 ^^
위의 대화처럼 저희는 1년도 채 만나지 못하고 헤어진 후, 13개월이란 긴 시간을 기다려야 했어요. 이렇게 6개월이 지나고 또 7개월이 지났을 때 드디어!!! 남편이 긴 파병기간을 끝내고 1달간의 휴가를 받아 무사히 한국으로 날라올 수 있었답니다.
극적인 재회의 순간에.. 함께한 땅땅치킨
남편이 도착할 인천공항으로 대구에서 한걸음에 (기차타고) 날라갔지요. 그리고 극적인 상봉! 13개월만에 만나니.. 뭔가.. 첫 연애 시작할때의 설레임이랄까요? 손잡는것 조차도 떨리더라구요 >.< 이렇게 함께 공항리무진 버스를 타고 대구까지 내려왔답니다.
대구에 도착해 출출할 수 있는 남편에게 뭐가 제일 먹고싶냐고 하니 단 1초의 고민도 없이 땅땅치킨 3번 세트가 먹고싶다고 하더라구요. 대구에 사시는 분들이라면 땅땅치킨 3번세트가 얼마나 맛있는지 아시죠?? (미국에 이거 하나 차리면 성공할것 같은데.... 그만한 돈이 없네요.. 스티밋을 열심히 하다보면 땅땅치킨 하나 차릴수 있을런지... 헤헤 행복한 상상을 잠시 해봅니다 >______<)
"[19금] 사장님 힘쎄서 좋아요."
남편이 결혼 딱 3주전에 한국에 돌아왔기 때문에 저희는 미뤄뒀던 모든 결혼준비를 단시간에 몰아서 해야했어요. 제 남편은 숨돌릴 틈도 없었죠 >.< 남편이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해야했던건 모바일 청첩장을 만들때 써야할 웨딩촬영이였어요. 그래도 아무리 바쁘더라도 신랑 신부 마사지를 한번 받고 붓기를 쫘악 빼야 사진도 더 이쁘게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저는 마사지샵을 예약했어요.
제 남편은 워낙 상남자라 마사지 같은거 저만 받으면 된다고 처음에 거절했어요. 그래도 이미 선불결제를 했기에 억지로 끌고 갔죠. 그렇게 제 남편과 저는 한 방에 같이 누워 커플마사지를 받기 시작했어요. 저는 직원이, 그리고 남편은 여사장님이 해 주셨어요.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까르르르 웃으며 하고 있었는데 남편이 갑자기 대화에 끼고싶었나봐요. 그래서 갑자기 하는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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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힘 쎄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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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남편님아 갑자기 왜 그런말을 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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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er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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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힘쎄서 좋아요 ㅋㅋㅋㅋ
남편분 귀여우시네요 ㅋㅋㅋ
그쵸 @saios님 ㅎㅎ
남편님이 항상 이렇게 의도치 않게
귀여움을 뿜뿜 발산해줘서 저를 재미지게 하네요 >.<
하......요새 스팀잇에 달달한 글이 많아져서 제 얼굴에는 눈물이....ㅋㅋㅋㅋㅋ
사장님 힘이 얼마나 좋으셨길래ㅋㅋ
악 키키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키키님 댓글보고 빵터졌어요.. 힘일 얼마나 좋으셨길레 ㅋㅋㅋㅋㅋ 이거 .. 민망한데 웃기네요 >.< 여기 19세 미만... 없겠지유? ㅎㅎㅎㅎㅎ
그 긴 시간을 떨어져 지내셨다니 대단하십니다. 저흰 3주가 최고였는데, 절대 기러기 같은 것 못하겠다 싶었는데요 ㅎㅎㅎ
와 @floridasnail님도 3주나..
저도 지금 3주 떨어지라하면 그때당시 13개월
떨어져있던것보다 더 힘들것 같네요 ㅜ.ㅜㅎㅎㅎㅎ
귀요미 부부❤️❤️
응 웃긴 에피소드가 많아요 ㅋㅋ 언니도 썰좀 풀어놔바요!!!ㅎㅎㅎㅎ
신혼이 아니라 이제 없어 ㅎㅎㅎ
글읽고 쭉 내려가다가...
보고 저 혼자 "어? 2세 계획부터?" 했다가, 아직은 아기보단 강아질 키우고 있다고 하신 글이 생각나서... ㅋㅋ 혼자 민망해하고 있네요. ㅎㅎ
노아님>.< ㅋㅋㅋ저도 애기가있었음 진즉에 노아님처럼 자랑하구 댕깄을텐데요 ㅎㅎㅎ 없으니 강아지라도 자랑하는걸루....

13개월이라.. 엄청 긴 시간이었을텐데, 바쁜 일상으로 잘 견디셨네요!
그럼 혼인신고 -> 13개월 -> 결혼식 이렇게 흘렀던 거죠? ㅎㅎ
저도 초반에 전쟁통 애기 이야기 읽고, '응? 애기? 베이비? 2세?'로 생각이 흘러갔는데..
그건 아니었군요. ㅋㅋㅋ
와! 역시.. 정리의 달인 트리님!!! ㅎㅎㅎ 맞아요 혼인신고 먼저하고 13개월 롱디하다가 극적으로 만나 결혼식을하고 텍사스 외딴지역으로 보쌈당해 왔답니다>.< 2세는... 내년에 꼭 좋은 소식으로다가 스티밋에 알릴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보겠습니다 ...헤헤헤헤 >.<
국제부부는 사소한것 하나에도 스토리가 되고 웃을 수 있어서 좋을것 같아요.ㅎㅎ
헤헤 맞아요 @ssamae님 ^^ 이런것들이 국제커플의 장점이 될수도 있고 가끔은 단점이 되는 때도있지만, 최대한 좋은 점만 생각하고 살려고 하고있어요^^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힘쎄서 좋다라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콩달콩 연애하시는 모습 너무 보기좋습니다...
너무 사랑스럽고 다정해보여 글 읽기가 싫어 대충 마무리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기리나님..보기는 좋은데 읽기는 싫은 이 어정쩡한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