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댁일기#1] 남편과의 첫 만남, 그 이후

in #kr9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인디구예요!
오늘 포스팅 할 내용은 스티밋 이후 남편과 더 돈독한 사이가 되었다는 것이예요 >.< 혹시 결혼하신분들 중 제 얘기를 공감하시는 분들도 계실것도 같고.. 아닐것도 같고... 한번 썰을 풀어보겠습니다.
때는 2015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때 당시 남편은 미국에서 대구로 근무지를 발령 받아서 한국으로 왔고, 남편이 한국에 오자마자 저희는 남편의 친구이자 제 친구의 소개로 서로를 우연찮게 알게 되었고, 통하는 것이 많았던 우리는 만남을 갖게 되었어요. (이거... 러브스토리인가요? 후후)
통하는것이 많기도 했지만 사실 자라온 환경이 달랐던 우리는 거기에서 오는 신선함도 무시할 수 없었던것 같아요. 남편의 핏줄은 한국이지만 태어나고 자란곳은 미국이기에 남편은 철저하게 미국식마인드를 가지고 있었고, 저는 토종 한국인이지만 남들보다는 좀더 열린 사상을 가지고 있었어요. 보통 같은 나라 사람끼리 연애를 하면 내가 무슨 이야기를 하거나 무슨 행동을 하면 이사람은 대충 이런 반응일 것이다 이런게 추측이 되기 마련인데 서로 자라온 환경이 달랐던 저희는 서로에게 항상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와 주니 그것들이 참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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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png

나중에 이야기 하겠지만 남편과 저는 결혼식 이전에 혼인신고 먼저 했답니다. 그리고 롱디결혼생활을 하는동안 발렌타인데이가 한번 찾아왔는데, 제가 미쳐 생각 못하고 있다가 아차하고 생각나 못챙겨줘 미안하다고 하니 남편이.. "생각만해줘서 고맙다"고 했어요. 전 순간 고민에 빠졌어요.. 남편이 일부러 저렇게 말한건가 싶은것이... 꼭 그런거 있잖아요. 어릴때 잘못한 일 있으면 엄마가 "잘~ 했다!" 한것 처럼... ㅋㅋㅋ 하지만 남편은 진심을 담아 한 말이였어요. 남편의 참된 의도는생각이라도 해줘서 참 고맙다 이런 뜻이였는데 말이죠. 가령 위의 대화처럼 남편은 한국말을 할 수 있긴 하지만 토종한국인 처럼 모든 한국말의 뉘앙스나 말 뜻을 아직 확실히 이해하지 못하는 것들이 많아 그것들이 참 재미있고 귀여웠어요.
남편의 한국에서의 근무기간이 1년으로 짧았기에 저희는 불타는 연애를 했....진 않았어요.ㅎㅎㅎ 왜 그런거 있잖아요. "이 사람이다." 라는 생각이 드는거? 그래서 저희는 1년이 지나면 짧은 만남을 뒤로 하고 남편은 다시 미국으로 돌아갈 것임을 알고 있었지만 서로에게 암묵적 확신이 있었던지 아마 그 뒤로도 ing 일 것이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나봐요. (나중에 결혼하고 남편에게 물어보니 남편도 같은생각이였다 하더라구요.)
시간이 지나 남편이 미국으로 돌아가야 할 때가 되었을때 저희는 나름(?) 담담하게 헤어졌어요. 웃겼던건.. 이때까지만 해도 남편과 저는 결혼에 "결"자도 서로 앞에 꺼내지 않았었답니다. 저는 남편에게 확신이 있었지만 혹시나 저 혼자의 맘으로 이야기를 꺼냈다가 아직 확신이 없을 수도 있는 남편이 남감해하면 어쩌지 하는... 걱정에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고,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지만,남편 입장에서는 저희가 만약에 결혼을 한다 생각하면 국제결혼이기에 제가 미국으로 짐 봇따리 싸들고 와야하는 큰 사태가 발생하기에 함부로 이야기를 꺼낼 수 없었데요.
그런데 왠걸... 남편이 미국으로 돌아가고 1주일 후 저에게 대뜸 이렇게 말 했어요.
" 저기.. 나 부모님 한테 이야기 했어."
" 뭘..?"
" 그거있잖아 서로 좋아하면 하는 그거..."
이때 저는 짐작했죠... 아 드디거 결혼이야기를 꺼내는구나..
침착하게 대답했어요.
"그게 뭔데~?"
" 에이~ 참.... 알면서"
남편은 결혼이야기를 꺼내기가 너무 쑥스러웠나봅니다. ㅎㅎ
저희는 이때부터 초고속 스피드로 결혼절차를 밟아 나갔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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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뒷이야기는... 다음편에 진행됩니다!!
기리나님의 도박이야기처럼 이야기를 쫄깃하게 풀어보고 싶은데 고거 고거 참 힘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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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er Up!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땡큐 CHEERUP!!

글이 어찌나 통통 튀는 젊음과 귀여움을 발산해내는지ㅎㅎ 새댁이시군요 남편에게 사랑 많이받겠어요💕 사랑이 국경을 넘어갔네요~다음편도 기대해볼께요^___^ 첫방문이네요 팔로우하고 가요🤗

안녕하세요 @khj1225님 글 재미있게 읽어주시고 이쁘게 봐주셔서 넘 감사해요 ^^ 다음편도 심혈을 기울여 작성해보겠습니다 >.< 저도 팔로우하고 자주 놀러갈게요 ^^ 우리 소통자주해요 헤헤^^

우리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
다 자기 정해진 짝들은 태평양을 건너서라도 만나게 되는 거더라고요.^^

헤헤 그쵸 주노님?? 저도 기회가 된다면 주노님의 러브스토리를 듣고 싶네요 >.<

우리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
다 자기 정해진 짝들은 태평양을 건너서라도 만나게 되는 거더라고요.^^

지금 또 보팅과 댓글오류가 있는것같아요ㅜ 댓글하나 달기 넘 힘드네요 힝ㅜ.ㅜㅎㅎ

혹시... 인디구님... 대구출신이신가용...????ㅎㅎ

네 다영님! 다영님도 대구출신이시죠? 헤헤 예전에 댓글로 말씀드린 적 있는데 다영님 소개글 보고 대구 약령시? 쪽? 지도 담당을 하셨길레 다영님도 대구 분이신가 했어요!! ㅎㅎㅎ 저 북성로 쪽에 있는 더스타일게스트하우스에서 2년가량 일 했었는데 혹시 아시나요^^?

아.. 안그래도 고향?이야기를 나눴던거 같은데.. 스팀잇에서 대구분들을 꽤 만나서 가물가물 했었어요!! ㅎㅎ 게스트하우스는 잘 모르겠어요 ㅠㅠ 저는 지도만 만들어서...ㅠㅠ헤헤 이제 확실히 기억해놓을게요 ^-^ (제가 심각한 깜빡이거든요.....ㅎㅎ)

다영님 저 심각하게 이해합니다. 전 오죽하면 어떤 이웃분 러브스토리 이야기를 또다른 분께 가서 이야기를 하고 앉았었지 뭔가요.. ㅋㅋㅋㅋㅋ 여기 스티밋에 너무 좋은분들이 많아 가능한 많이 소통을 하고 싶은데 그러다 보니 가끔 기억이 헷갈리는 때가 종종 있는것 같아요! 무튼 다영님 금손 넘 부러워요. 저도 나중에 혹시 대문만들 기회가 된다면 다영님께도 부탁해보고 싶네요 ^^

그럼 우리.. 만약 또 실수해도.. 서로 이해해주기로 할까요...ㅎㅎ 헤헤.. ^-^ 제가 이벤트 상품으로 보통 대문이나 커버이미지를 만들어드리거든요~ 그때 기회되면 응모해주세요 ^-^ 그리고 아트샵 (@artshop) 멤버로도 활동하고 있는데... 이번에 구매방법이 바뀌면서 가격부담을 많이 줄였답니다 ^-^ 한번 쓰윽 구경해보세요ㅎㅎ (그나저나 인디구님 실수 에피소드는 ㅋㅋ 꽤 당황셨겠어요 ㅋㅋㅋ 이불킥 아닌 마우스킥ㅋㅋ)

네 다영님 주시하고 있겠습니다 헤헤:) 안그래도 다영님을 아트샵 통해서 알게되었어요! 넘 능력자분들이 많으신데 그 능력에 비해서 가격부담이 적어 정말 재능기부라 생각하고있습니다. 저도 여건이 된다면 한번 부탁드리려고 생각중이여요 ^^ 혹시나 그전에 이벤트를 진행하신다면 염치불구 응모해보겠숩니다 >.< 아니 그나저나 영국은 지금 몇시인가요? 미국은 지금 오후 2시라 저는 남편과 한적한 주말 보내고 있는중이거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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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글올리셔서
들어와 봅니다
재미있네요
Good morning~~!

안녕하세요 후님 반가워요 ~^^ 일찍 일어나셨나봐요^^ 여기는 지금 오후 2시랍니다 ^^ 저도 후님께 놀러가야겠어요 ^^

사람이 만나는 인연은 정말 알수가없죠...좋으시네요.

그쵸 ㅎㅎ 저도 제가 이렇게 국제결혼할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인생은 항상 놀람의 연속인것 같아요.

로맨틱하군 ❤️❤️😍

에이 언니 신혼이잖아유 >.<

연애담은 언제나 재미있어요. :)

ㅎㅎㅎ 브리님 연애담도 들어볼수있을까유?? 헤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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