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생각하는 "비트코인(Bitcoin)"의 미래를 점쳐보자.

출처 : http://www.cmegroup.com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생각하는 "비트코인"의 미래를 점쳐보자.

시카고상품거래소 (이하 CME)가 비트코인 선물 거래에 대한 모든 정비를 마치고 승인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 지난 CME 그룹측이 자사 교육 카테고리에 올린 비트코인에 대한 좋은 글이 있어서 소개하고자 합니다.

해당 텍스트는 "비트코인, 금, 불환화폐의 진화하는 경제학"이라는 이름으로 게재되었으며 한글로 번역되어 있으니 열람에 어려움은 없으실 듯 합니다.

★ 출처 : http://www.cmegroup.com/ko/education/featured-reports/evolving-economics-of-bitcoin-gold-currencies.html

게재일은 약 한달전이며, 전반적으로 가상화폐, 특히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여줄 수 있는 긍정적인 내용으로 적혀있습니다.

비트코인은 과대평가인가?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보고서는 특히 가치저장 수단으로서의 비트코인의 미래를 굉장히 긍적적으로 그리고 있는데, 5,000년 동안 "거품"논란이 계속되어 오는 동시에 아직도 채굴되고 있는 "금(GOLD)"과 비교해 비트코인의 가치는 과연 "정말 과대평가되어 있는가?" 에 대한 의문을 갖게 만들게도 합니다.

하지만, 이 글은 비트코인의 불환화폐로서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것 처럼 금은 현재 일상화폐로 통용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비트코인 역시 가치의 저장 수단이지 달러 같은 불환화폐로서의 미래는 투명하지 않다고 이야기 하고 있죠.

이 글 역시 맹목적인 비트코인의 성공을 이야기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대표적으로 다른 암호화 화폐의 등장으로 계속되는 랠리는 멈춰질 수 있다고도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또한 계속되는 성공에 대한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습니다.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꼭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또한 이 보고서는 비트코인 선물 상품 상장을 앞두고 있는CME 그룹의 웹사이트에 공식 탑재된 글이라는 것도 염두해두시면 차후 일어날 다양한 상황을 보다 흥미롭게(쫄깃하게) 바라보실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요약:
돈의 두 가지 주요 용도 사이에는 긴장감이 내재되어 있음.
금과 은은 변동성이 심하기는 했으나 훌륭한 가치 보존력을 유지해왔음.
글과 비트코인은 채굴 공급량의 느린 증가로 인해 가치가 상승해왔음.
불환화폐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가치를 잃기 때문에 소유자로 하여금 재화 및 서비스와 교환하게 유도하는 기능을 지니고 있어 보다 실용적인 교환 매체임.
가치 보존력이 뛰어난 통화는 수집, 디플레이션, 재정 불안정을 초래함.
아울러 정산 및 후지급 수단으로서의 기능이 열악함.

개인적으로, 최근의 뜨거운 감자로 대두 되는 "비트코인 캐쉬( Bitcoin Cash)"가 지니는 명명학적 특징에서 우지한과 로저비어가 가진 숨은 속내를 조금은 알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