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플랫폼 전쟁, EOS가 가진 가장 파괴적인 전략적 무기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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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플랫폼 전쟁, EOS가 가진 가장 파괴적인 전략적 무기

EOS의 공식 밋업이 한국에서 개최되기 정확히 일주일 전입니다. 최근 EOS 의 움직임은 기존과 좀 확연히 다른 방향성이 보이는데요. 공식적으로 본격 마케팅을 시작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느낄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 있다는 것을 블록원측도 깨닫고 있는 것 같습니다.


| Why EOS.IO? 마케팅도 슬슬 시작하는 블록원

이더리움이 아직 자신의 생태계를 완벽히 구축하지도 못한 현 시점에서도 후발주자들은 거대한 블록체인 기반 산업의 파이를 두고 벌써부터 치열한 포션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아직 어떠한 블록체인도 실제 적용되어 본연의 완숙한 기술을 선보이고 있는 상태에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에, 각종 전략적 제휴와 마케팅 전략을 통해 잠재적 고객을 확보해야 하는 것이 이들이 당면한 가장 큰 숙제입니다.

특히 이같은 블록체인 플랫폼 전쟁에서 가장 적극적인 횡보를 보이는 측은 퀀텀(QTUM)입니다. CEO 인 패트릭은 한국 SNS 채널에 직접 뉴스들을 제공하며 커뮤니케이션 할 정도로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죠. 대부분이 기술 제휴와 협력에 대한 뉴스인데, 이같은 호재성 뉴스들은 경쟁 블록체인 서비스들에게도 부담감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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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의 경우도 본격적인 DAWN 3.0 의 공개를 앞두고 깃헙의 업데이트를 통해 기술적 마일스톤을 적극적으로 공개하고 있습니다. 당초 고정적인 날짜를 못 박았던 형태에서, % 단위로 개발 진척상황을 나타내도록 업데이트 되었는데.
단기 마일스톤 달성을 앞두고 현재 90% 의 진행률을 보여주고 있으며 다음주 쯤 마일스톤 달성이 예상됩니다.

또한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CEO 인 "Blumer Brendan"는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현재까지 성공적으로 ICO 를 통해 투자받고 있는 투자금으로 곧 EOS 기반의 프로젝트를 발전시키기 위한 10억달러에 달하는 기금을 마련하겠다는 내용입니다.

EOS is the most well funded project in history and we plan to soon announce a program for up to 1,000,000,000 USD of capital for EOS projects; we're amidst on boarding a few critical partners first that will give EOS and this program the world-class credibility it deserves.

Where other projects use the incoming capital from tokens to burn electricity, block.one will show the strength of leveraging capital up and driving it back down to the entrepreneurs taking this space forward with real innovation.

한화로 1조 645억원에 달하는 기금을 통해 자신들의 블록체인을 사용하는 기업에게 직접 투자를 하겠다는 것인데, 이 전략은 순조로운 EOS 의 기술 개발과 더불어 전세계 시장 파이를 두고 도발적인 전략으로 맞서겠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사실 문장을 살펴보면 엄청나게 무시무시한 전략이기도 합니다.

재미있게도 이 부분은 제가 지난번 글에서 작성한 내용대로의 마케팅 방향성입니다.

자금이 곧 경쟁력

일단 EOS 측은 ICO 의 투자금을 이더리움으로 받고 있습니다. 굉장히 많은 수의 이더리움을 보관하고 있으며, 근래 크게 가치가 성장한 이더리움 덕에 재단은 굉장히 많은 엄청난 자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일단 재단이 돈이 많다는 것은 여러모로 장점이 있습니다. 이더리움으로 모집한 자금들은 기술 개발 뿐만이 아니라 EOS 블록체인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할 밑바탕이 됩니다.

블록원에서 개발하고 있는 EOS 는 시작부터 엔터프라이즈급 블록체인의 실질적 채택을 모토로 설계되고 있으며, 이더리움을 바탕으로한 Dapp 들 역시 EOS 블록체인으로 쉬운 전이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블록원은 높게 상승한 이더리움의 자금을 통해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반의 Dapp 을 개발하는 서드파티 회사들에게 직접 투자를 통한 EOS 블록체인 유입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 출처 : 이더리움을 올라탄 EOS (EOS The Etherium Rider) https://steemit.com/@eosio

기술을 차치하고서라도 EOS의 전략은 크게 두가지로 나뉘는 동시에 이는 시장 장악을 위한 필승 전략을 염두해두고 있습니다. 바로 "무료"라는 것이죠.

B2C 필승 전략 : 소비자 대상 무료화

EOS를 개발하는 블록원측은 자신들의 기술을 사용하는 일반 소비자들에겐 무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게끔 설계되어 있다는 설명을 지난 게시물에서 해드렸습니다. EOS 는 기본적으로 트랜잭션 거래에서 가스비로 대변되는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습니다. 이는 일반 블록체인 플랫폼들이 EOS 와 경쟁하는데 있어 가장 큰 메리트로 자리잡습니다.

친수요자 서비스 그리고 서비스 품질과 경쟁력을 따질 것
소비자들은 서비스 이용의 주체로서 특정 서비스의 비교에서 최우선적으로 서비스의 질과 이용 가격을 따지게됩니다. 동일한 서비스라면 더 경쟁력 있는 쪽은 필연적으로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측, 혹은 더 저렴한 사용료를 지불하는 측이 될겁니다.

이더리움 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Dapp 들이 운용되는 플랫폼들을 살펴보실 때, 그리고 그 위에서 동작하는 Dapp 을 살펴보실 때에는 이러한 서비스 경쟁력을 살펴보시길 권합니다.
이더리움 기반, 혹은 트랜잭션 수수료 부가형 플랫폼의 DAPP 들에 투자 하지 않는 이유
★출처 : https://steemit.com/kr/@indend007/dapp

하지만, 이 수수료는 EOS 를 사용하는 블록체인 사용기업이 EOS 를 보유함으로써 일정량의 네트워크 대역폭에 대한 지분을 보장 받는 것으로 대체됩니다. 결국 사용기업에겐 유료화라는 개념이죠.

그런데 정말 유료화를 실시할까요?

B2B 필승 전략 : 기업에게 돈과 기술 모두를 쥐어주기

눈치 빠른 분들은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알고 계실겁니다. EOS 는 바로 2조원에 달하는 자체 보유기금을 자신들의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는 혁신적인 기업들에게 거꾸로 투자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비싼 전기료를 태워가며 컴퓨팅 리소스를 잡아먹는 POW 기반의 코인들에게 비싼 돈을 지불하면서까지 이를 이용하려는 블록체인 이용자들에게 EOS 재단은 "돈"과 "기술"의 무상 증여를 통한 시장 파이 선점을 꾀하려 하는 전략을 취합니다.

아마 EOS 재단 측은 상당히 유명한, 그리고 유망한 기업들에게 초기 EOS 블록체인 시스템 적용과 구축에 소요되는 비용을 직접 부담하면서 경쟁 블록체인 플랫폼의 파이를 뺏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겁니다.

엔터프라이즈급 기업들은 철저히 자본의 논리로 움직입니다. "돈을 주고 기술의 리스크를 감내할 것인가? 혹은 돈을 받고 기술의 수혜를 입을 것인가?" 이 두가지 선택지에서 여러분들이 기업이라면 어떠한 선택이 더 가능성이 높다고 보시는지요?

사실 저는 EOS 의 이러한 마케팅 전략보다 실제 보여주고 있는 EOS 의 기술과 또 EOS가 기반하는 DPOS 시스템의 효율성을 크게 높이 삽니다. 그리고 또 나아가 DPOS 구축을 위한 컨소시엄 구성도 다분히 전략적으로 행해질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한 EOS 가 이러한 전략을 추가적으로 준비중이라니 결과가 기대될 따름이지요.

기술력을 업은 파괴적인 진입 전략이 병행될 때 과연 시장은 어떤 플랫폼을 선택하게 될까요?

이번 13일 서울에서 열린 밋업에서 이 부분에 대한 EOS 의 전략을 한층 더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합니다.

P.S 다음 편에서는 서두에 첨부한 영상 속에 담긴 EOS 의 전략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무서운 메시지를 담고 있는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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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장기적으로 EOS 가 보유하고 있을 만한 상위랭크의 코인으로 인정받는 것이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더군요.

13일 밋업에 운이 좋게도 참여하게 되었는데 그전에 어느정도 study 를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일날 뵙겠군요. ^^ 좋은 밤 되십시오.

indend님도 좋은밤 되세요~!^^

이오스 장투 중인데 뭔가 안심 되는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굉장히 뿌듯한 내용이네요.
좋은 말씀 알찬 내용 감사드립니다.

와우~!! EOS 코인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게 된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천.!

좋은 글 감사합니다^^
뉴비라 모르는 게 너무 많은데 많이 배워가네요
감사합니다^^

얼마전부터 EOS를 조금씩 모으고 있는데요..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확실히 수수료/가스값을 없애야 일반 사용자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상에서 우리가 하는 모든 행동을 가스값을 내고 하지 않잖아요? 좋은 글 대단히 감사합니다~

네 이제 플랫폼들은 하나둘씩 성과를 내어야 할테고 시장에서 직접적인 선택을 받아야 할 시기가 오고 있으니까요.

"돈을 주고 기술의 리스크를 감내할 것인가? 혹은 돈을 받고 기술의 수혜를 입을 것인가?" 진짜로 생각해 볼 만한 주제네요. 일반적으로는 후자가 상식적이라고 생각은 드는데... 만약 다른 기술이 더 편의성과 확장성이 우월하다면 전자를 택할 수 도 있지 않을까요? 아직 이오스에 대해 잘 모르니 뭐라 확언할 수가 없네요

편의성과 확장성 또한 EOS가 기본적으로 가져가며 또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테니, 시장을 빠르게 선점만 한다면... 댓글 읽고 저도 잠시 생각에 빠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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