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말이란 항복 장수의 협박을 들어준 제나라 환공과 스마트 컨트랙트

in #kr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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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공(桓公, ? ~ 기원전 643년, 재위: 기원전 685년 ~ 기원전 643년)은 춘추시대의 제나라의 제16대 후작이다. 성은 강(姜), 휘는 소백(小白), 시호는 환공(桓公). 춘추 시대의 패자이다. 포숙아의 활약에 의해 공자 규와의 공위계승 분쟁에서 승리해 제나라의 군주가 되었다. 관중을 재상으로 삼고 제나라를 강대한 나라로 만들었으며, 실권을 잃어버린 중국 동주 왕실을 대신해 회맹을 거행했다.
제나라 공의 자리에 오른 소백 환공은 관중이 자신을 죽이려고 한 사실에 화를 내어 관중도 죽이려 하고 있었다. 그러나 환공의 심복이며, 관포지교라는 말의 뿌리가 될 만큼 관중의 좋은 친구이기도 한 포숙아의 설득으로 환공은 관중을 살려주었으며 재상으로 임명했다.
환공의 생각은 현명했다. 재상이 된 관중은 개혁을 추진해, 국력, 군사력, 문화 향상에 성공했다. 벌써 주왕실은 쇠퇴하고 있어, 제후 사이의 대립을 억제하는 일도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관중의 개혁을 받아 들인 제의 환공은 주변 국가에 그 명성이 전해져, 주변 제후는 주나라 대신해 제후 사이의 문제를 환공에게 묻게 되었다. 장강 유역의 현재의 호북성을 중심으로 한 지대를 지반으로 해 남방에서 세력을 늘려, 주왕실이나 제후를 위협하기 시작하고 있던 초나라를 환공은 제후를 인솔하고 초나라를 공격하였다. 기원전 651년 환공은 회맹을 거행해 패자가 되었다.

조말(曹沫, ?~?)은, 중국 노(魯)의 장공(莊公)을 섬긴 장군이다.
노와 인접해 있던 강국 제(齊)는 번번이 노를 침략했고, 조말은 노의 장군으로 이를 막았으나 세 번이나 패하고 노는 영토를 잃게 되었다. 불리해진 노는 수읍(遂邑)을 바치는 조건으로 제와 화의를 맺게 되었는데, 이를 승낙한 환공(桓公)이 맹약하는 자리에서 장공이 바치는 수읍을 헌상한다는 내용이 담긴 맹약서를 쓰는 도중에, 조말이 난입해서 비수로 환공을 위협하며 자신의 패전을 보상하기 위해 앞서 제가 세 번의 전투에서 빼앗아간 노의 땅을 돌려줄 것을 협박하였고, 환공은 마지못해 서약서를 썼다.
환공은 협박으로 맺어진 계약은 무효하다며 임치(臨淄)로 돌아온 뒤 수읍 등을 다시 빼앗기 위해 군을 일으켰지만, 재상 관중(管仲)이 「패자(覇者)의 신망을 지키기 위해서는 그것이 협박으로 맺어진 약속이라 해도 지켜야 한다」고 환공을 설득했고 환공은 이에 노를 치지 않았다고 한다.
曹沫.jpg
제나라 환공은 자신의 국가가 무력이 있고 아무리 겁박으로 강제적인 약속을 했다고 할지라도 남아 일언 중천금으로 한번 뱉은 말이기 때문에 관중의 말에 따라 지키게 되고 패자가 되어 춘추 오패중에 가장 유명한 임금이 되었다.
하지만 지금은 사기와 거짓, 불신이 난무하는 시대이다. 특히 암호화폐의 ICO의 경우에는 불법 다단계나 유사수신행위, 스캠등으로 투자금 회수가 어려운 경우가 있다.
2018년 2월 스마트 컨트랙트 개념이 들어간 이더리움(ETH)의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이 제안한 중앙화된 ICO를 분산 조직에 의해 구현하는 DAO와 ICO가 결합된 모델인 다이코(DAICO)에선 투자자들이 모금한 자본이 더 큰 발언권을 갖는다(51% 공격 가능성을 제거한다) . 그가 제안한 다이코 모델은, 초기 투자자들이 창업자에 매월 지출할 수 있는 한도를 정해준다, 이후 개발팀의 능력 여부를 평가해 한도를 높일 수 있으며, 반대로 투자한 ICO 프로젝트를 철회할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즉 투자자들이 ICO 스마트 계약을 하고 개발이 늦추어지거나 가능성이 없다면 프로젝트를 엎어서 투자금을 돌려받을수 있는 스마트 컨트랙트가 들어가는 투자 방식으로 필자는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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