얇은 포졸복을 입고 싸운 조선군과 피부 상처 흉터침 치료

in #kr6 years ago

사소하지 않은 고증 오류

삼국시대나 고려시대가 배경인 사극에서는 또 사병들까지 갑옷을 입고 방패를 들고 있다가 임진왜란 이후 전투만 나오면 하나같이 포졸복을 입고 삼지창을 들고 나가서 싸운다. 최근에 와서야 이 사극들의 고증오류에 대한 문제점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임진왜란 당시에도 조선군은 병과에 따라 서로 다른 복장을 했고, 필요에 따라 갑옷을 입었으며, 특히 선봉에서 적군의 공격을 막는 '팽배수(彭排手)'의 경우에는 갑주와 방패로 무장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팽배수는 조선초기인 15세기부터 조선군 내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던 근접전 (近接戰) 병종으로 알려져있다. 갑주를 입고 원모양 방패인 팽배(彭排)를 들고 최전선에서 적군의 진격을 막는 보병부대다. 그동안 팽배수 뒤에서 사격을 준비한 포수나 궁수들이 적을 향해 포를 쏘거나 활을 쐈다. 갑옷을 입은 채로 무거운 방패를 들면서 여기저기 뛰어다녀야하는 병종 특성으로 인해 주로 힘이 센 장사들이 맡았다고 전해진다.
임진왜란 당시 일본에 선교사로 왔던 포르투갈 신부인 루이스 프로이스의(Luis Frois)가 쓴 '일본사'에서도 갑주를 입은 조선군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다. “병사들은 단단한 갑옷을 착용했고, 유럽인과 같은 철모를 쓰고 있었으며, 어떤 것은 강철로 돼있거나 어떤 것은 무쇠로 돼있었다”고 한 그의 기록을 보아 조선군도 왜군이나 명군만큼 상당히 튼튼한 갑주를 입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순신 1545-1598 장군이 쓴 난중일기에서도 갑옷과 투구를 점검했다는 기록이 자주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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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옷을 입지 않은 장수는 패하기 마련이다!

물론 모든 병사들이 고위 장수들이 입는 '두정갑(頭釘甲)'과 같은 값비싼 갑주로 무장하지는 못했겠지만, 조선시대에 갑옷은 여러종류였으며 병종이나 개인에 따라 무장 정도가 천차만별이었다고 한다. 갑옷의 제질도 철제나 가죽, 혹은 면이나 종이를 여러번 덧붙여 만들기도 하는 등 여러 재료를 가지고 만들었다고 한다.
옛 부산 동래부성 해자에서 발견된 찰갑(刹甲)이나 조선 후기에 방탄복으로 개발된 면제배갑(綿製背甲)과 같은 갑옷들은 조선시대 일반 병사들이 다양한 갑옷으로 무장했음을 보여준다.
조선 [인조실록] 중 병자호란 직후인 1627년 5월의 기록 중 하나에는 인조가 갑옷을 많이 준비하도록 하교를 내렸다는 기록도 있다. 이때 인조가 내린 명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예로부터 전쟁을 치르는 나라는 모두 갑옷과 병기의 마련에 힘썼는데, 근래 우리 나라의 장사(將士)들은 갑옷을 입으려 들지 않으니, 이는 반드시 패하게 되는 원인이다. (중략)... 이번 군사를 조련할 때에 용사(勇士)를 정선하고 갑주를 많이 준비하여 공수(攻守)의 쓰임으로 삼는 것이 오늘날의 급선무이다(후략).”

하지만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이후 조선왕조는 멸망할 때까지 직접적으로 큰 대외전쟁을 겪지 않았고, 군졸들 대부분이 치안유지를 담당하는 포졸로 변하면서 갑옷의 사용량이나 생산량은 크게 줄어들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병자호란 이후 200여년이상 대외전쟁이 발발하지 않으면서 조선군의 이미지로 대체로 치안과 질서 유지에 힘쓰는 포졸의 모습으로 굳어졌다.

미술관에서 만난 전쟁사, 이현우 지음, 어바웃어북, 페이지 94-97

필자는 포졸복만 입고 싸우는 것은 조선 정부에서는 무기도 징병당한 사람이 가지고 입대해야 하는 조선의 짠돌이 군재정에서 나왔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런 사정과 내막을 이 미술관에서 만난 전쟁사를 보고 알게 되었다. 아무튼 피부는 뭐니뭐니 해도 보호기능을 우선으로 한다. 방패병사가 조선에도 있었듯이 외부 자극으로부터 보호하는 이지스전함의 역할을 한다. 거기다가 화장품을 바르고 또 무슨 일을 한다고 해서 진피까지 스며들어 좋아지기 매우 어렵다. 아무튼 강한 방패나 갑옷도 무기로 상처를 당하는데 한번 수술이나 기타 교통 사고등으로 흉터가 생기면 좋아지기 어렵고 오히려 흉터가 갑옷처럼 단단해지기 마련이다. 이런 흉터를 자향미한의원 www.imagediet.co.kr 의 흉터침, 침, 한약 재생약침으로 치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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