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쳐가지 않게 낙인을 찍어두운 시시포스와 화상흉터치료

in #kr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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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라스가 우직하다면 시시포스는 매우 현명하고 신중했다.
시시포스의 소를 희대의 도적 아우톨리코스가 훔쳐갔다. 아우톨리코스는 훔친 물건의 빛깔을 바꾸는 재주가 있어 누구도 되찾을 수 없었다. 시시포스는 이런 일이 생길 줄 알고 미리 모든 소의 발굽에 자기만 아는 낙인烙印을 찍어두었다. 시시포스가 소의 발굽을 들어 보이며 자기 소라는 증거라고 말하자 아우톨리코스는 크게 감탄했다.
“당신 소가 맞소. 이제껏 나보다 뛰어난 사람을 만나지 못했는데 당신은 나보다 뛰어나니 앞으로 친하게 지냅시다.”
그 뒤 두 사람은 화목하게 지냈다. 시시포스는 소를 훔쳐간 일에 대해서는 대가를 치르게 해주겠다고 마음속으로 다짐했다. 마침 아우톨리코스의 딸 안티클레이아가 라에르테스와 혼인을 앞두고 있었다. 시시포스는 혼인 선물을 주겠다며 처녀의 침실을 찾아갔다. 안티클레이아가 선물이 무엇이냐고 묻자 “선물은 바로 나!”하며 겁탈했다. 기어이 소 도둑질에 대한 보복을 한 것이다.

심리학으로 들여다본 그리스 로마 신화, 평단, 이동연 지음, 페이지 251

브랜드라는 말의 어원을 보면 ‘낙인찍다(burn)’는 의미의 고대 스칸디나비아어 ‘브랜드르(brandr)’에서 유래되었‘다. 가축의 소유주를 표시하거나 와인 라벨에서 생산자를 나타내기 위해 트레이드 마크로 사용되었던 것이다.
아무튼 몸에서도 낙인처럼 불에 데인 火印화인 이후에 불에 데인 흉터가 남을 수 있다. 또한 화상흉터도 아우톨리코스가 색을 바꾸게 하듯이 칼러를 변화시킨다. 만약 멜라닌 색소가 죽으면 백색이 되며, 또 염증후 색소침착으로 검게 되기도 하고, 붉은 염증이 아니면 붉어지기도 한다.
자향미한의원 www.imagediet.co.kr 에서는 화상후 흉터침인 BT침으로 치료가 가능하게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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