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브란트의 야경과 야경국가 크립토아나키즘 격양가 비트코인

in #kr6 years ago

《야경》(夜警, 네덜란드어: De Nachtwacht) 또는 《야간순찰》(夜間巡察)은 네덜란드에서 태어난 유명한 화가 렘브란트 하르먼손 판 레인의 작품이다. 《야경》의 정확한 작품명은 《프란스 반닝 코크와 빌럼 반 루이텐부르크의 민병대》이다. 《야경》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에 전시 중이다. 《야경》은 세계에서 유명한 그림 중 하나이다.
《야경》에는 세 가지 중요한 요소가 있다. 첫 번째는 거대한 크기(437x363 cm), 두 번째는 빛과 그림자의 적절한 사용(명암대비), 마지막으로 당시 군인들의 초상을 그렸다는 점이다.
《야경》은 네덜란드 황금 시대의 정점에 있던 1642년에 완성되었다. 작품은 작품명과 동명인, 검은색 복장에 적색 요대를 띤 대장 프란스 반닝 코크와 황색 복장에 백색 요대를 띤 중위 빌럼 반 루이텐부르크가 있다. 렘브란트는 빛과 그림자를 적절히 사용하여 시선이 중요한 세 곳-배경이 되는 군중, 중앙에 있는 대장 프란스 반닝 코크와 중위 빌럼 반 루에텐부르크, 중앙 좌측에 있는소녀에게 향하게 된다. 그 사람들 뒤에는 민병대의 상징을 들고 있는 소위 얀 Visscher Cornelissen가 있다. 램브란트야경.jpg
렘브란트 하르먼손 판 레인은 《야경》에서 당시 민병대(총병대)를 자연스럽게 묘사한다.
야경이란 야간에 민간인이 경찰역할을 하는 장면인데 필자는 이 그림을 보면 이상하게 야경국가란 말이 생각이 난다.

두산백과에 따르면 야경국가[夜警國家 ] 국가는 시장에 대한 개입을 최소화하고 국방과 외교, 치안 등의 질서 유지 임무만 맡아야 한다고 보았던 자유방임주의 국가관. 또는 그러한 국가관의 영향으로 18∼19세기에 나타난 자본주의의 초기 국가 형태를 가리키는 말이다.
원어명 Nachtwächterstaat
국가의 임무를 국방과 외교, 치안 유지 등 개인의 자유와 사유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활동으로 한정하는 자유주의 국가관으로 최소주의 국가(minimalist state), 소극적 국가(negative State)라고도 한다. 때에 따라서는 국민의 인간다운 최저생활의 보장을 국가의 의무로 수용한, 현대 복지국가 이전에 나타난 자본주의의 초기 국가 형태를 가리키는 말로 사용하기도 한다. 18∼19세기 아담 스미스(Adam Smith, 1723~1790), 리카도(David Ricardo, 1772~1823) 등 영국의 자유방임주의 경제사상에 근거하여 형성되었으며, ‘야경국가(Nachtwächterstaat)’라는 개념은 독일의 사회주의자인 라살레(Ferdinand Lassalle, 1825~1864)가 이들의 자유주의 국가관이 노동자의 복지는 소홀히 하며 부르주아지의 특수한 계급적 이익만을 위해 봉사한다고 비판하면서 사용한 데서 비롯되었다.
아담 스미스, 리카도 등이 체계화한 영국의 자유방임주의 경제사상은 정부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시장의 자율적인 활동을 최대한 보장해야 개인과 사회의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보았다. 자유방임주의에 따르면, 개인이 자유롭게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야말로 사회의 부를 증가시키는 원인이다. 비용과 가격의 원리에 기초한 ‘보이지 않는 손’의 조절을 통해 시장은 최적의 자원 배분을 이룰 수 있으며, 경제의 효율성을 실현할 수 있다. 그러나 절대왕정 시대에는 지나친 국가의 개입 때문에 여러 가지 경제적 폐해가 나타났다. 국가가 특정인에게 특권을 부여하여 경제의 비효율성이 높아졌으며 자원의 배분도 효과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했다. 따라서 시장의 자율적인 활동에 장애가 되는 체제와 제도는 척결되어야 하며, 국가는 시장의 자동 조절 장치를 방해하지 않도록 개인의 자유로운 경쟁을 보장하고 그 과정에서 축적되는 사유재산을 보호하는 최소한의 기능만을 수행해야 한다. 국가의 인위적인 시장 개입은 질서를 깨뜨려 나쁜 결과를 가져오며, 자본의 자유로운 경쟁만이 자원을 가장 효율적으로 배분할 수 있다. 개인의 자유로운 경제활동이 보장되는 사회는 외부의 간섭이나 강제가 없이 개인의 합리적인 행위를 통해 바람직한 질서를 형성할 수 있다. 여기에서 국가는 시장이 제대로 작동될 수 있도록 질서를 유지하는 ‘야간 경비’의 역할만 담당하면 된다는 야경국가의 국가관이 나타난다.
이러한 자유방임주의 국가관은 절대왕정의 중상주의 정책을 비판하고 신흥 부르주아 계급의 자유로운 이윤 추구를 정당화하기 위해 형성되었다. 그리고 그 이론이 특히 영국에서 체계화된 것은 당시 영국이 자본주의 발전을 앞장서 이끌며 세계 시장으로 팽창해 가고 있었던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자유방임주의는 선진 자본주의 국가로 세계 시장에서 우월적인 지위를 지니고 있던 영국이 세계 시장으로 자유롭게 팽창하는 것을 정당화하고 합리화하는 역할을 하였다.
그러나 야경국가의 국가관은 노동자의 복지 등 사회 통합을 위한 국가의 역할을 소홀히 하고 기업가의 자유만 보장하고 있다고 비판을 받았다. 라살레(Lassalle)는 국가가 자유를 위해 인류의 발전을 완성시키는 기능을 맡아야 하므로 더 많은 자유와 사회적 정의를 위해 사적 영역에 개입해야 한다고 보았다. 특히 사회적으로 불리한 환경에 놓여 있는 노동자들의 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보았고, 이 점에서 영국의 자유방임주의 국가관을 부르주아의 특수한 계급적 이익만을 위해 봉사하는 '야경국가’라고 비판하였다.
그리고 자본주의의 발달과 함께 여러 가지 심각한 사회 경제적 문제가 나타나면서 점차 국가는 빈곤과 실업, 금융과 재정 등의 역할도 맡게 되었고, 국민의 물리적 안전만이 아니라 사회 경제적 복지에 대해서도 해결책을 찾아야 했다. 특히 19세기 자본주의가 독점과 제국주의 단계에 들어서면서 사회의 조직과 운영을 시장에만 맡겨두어서는 약육강식의 자본주의 법칙에 지배되어 사회 통합마저 제대로 유지하기 어렵다는 점이 더욱 분명해졌고, 자유방임주의 국가관은 점차 그 기반을 잃었다. 또한 사회 집단이 다양화하고, 보통선거권의 확대로 국민의 정치참여가 늘면서 행정부의 권한과 기능도 꾸준히 확대되었다. 그리하여 20세기에 이르러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국가가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개입해야 한다고 보는 ‘복지국가’ 국가관과 국가 형태가 자본주의 사회에서 일반화되었다.

필자는 원래 시장만능주의자로 국가의 최소개입을 원하는 야경국가[夜警國家]주의자가 아니라 크립토 아나키즘Crypto-anarchism라고 할수 있다. 단지 무정부주의는 너무 이상적이고 고차원적이라서 할수 없이 우파에 가까운 야경국가라도 달성했으면 본다.
공자의 언행록인 논어에도 야경국가와 같은 국가의 최소 개입을 말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자왈 도천승지국하되 경사이신하되 절용이애인하되 사민이시
子曰 道千乘之國하되 敬事以信하며 節用而愛人하며 使民以時니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천 승의 큰 국가를 다스리는 데는 모든 일을 공경히 하고 백성의 신의를 얻으며, 세금을 절약하고 백성을 사랑하며, 백성을 부리되 때를 맞추어야 하느니라.”
중국에서는 땅을 두드리며 부르는 노래 [擊壤歌, 击壤歌]란 시가 등장한다. 이 시는 황보밀(皇甫謐)편 『제왕세기(帝王世紀)』에 수록되어 있는 멀리 요(堯, 尧) 임금 시대의 태평세월을 노래한 민요이다. 사람들은 자연에 순응해 해가 뜨면 일어나 일하고, 해가 지면 집으로 돌아가 쉰다. 이러하니 굳이 임금님의 힘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日出而作, 日入而息. 일출이작 일입이식
鑿井而飮, 耕田而食. 격정이음 경전이식
帝力於我何有哉? 제력어아하유재
해가 뜨면 일하고, 해가 지면 쉬고,
우물 파서 마시고, 밭을 갈아 먹는데.
임금님의 힘이 나에게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이 노래를 부른사람은 세계 최초의 무정부주의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월호에서 구조를 방해하는 국가나 코인을 발급해 투자를 하려는 ICO행사 자체를 못하게 하는 권위주의적 정부를 볼 때 크립토 아나키스트가 되어 만주벌판에서 싸우는 이회영이란 분처럼 살고 싶은 생각이 든다.
필자가 꿈꾸는 세상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등 암호화 화폐가 세상을 자율적으로 통제하는 도연명 도화원기처럼 국가의 개입이 미치지 않는 별천지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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