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부상소(持斧上疏)의 유래와 화씨의 옥과 옥새 블록체인 4차산업 육성

in #kr7 years ago

지부상소(持斧上疏)의 유래와 화씨의 옥과 옥새

kbd112님의 글 참고
선비들은 국가에 중대사가 발생하면 상소문을 써서 대궐로 갈 때 도끼와 석고대죄를 하는 돗자리를 함께 가지고 가는 지부상소(持斧上疏)를 했다.
상소를 올린 후 돗자리를 깔고 도끼를 등에 지고 임금의 결단을 촉구하는 지부상소는
“내가 올린 건의(상소)가 잘못되어 받아들일 수 없는 내용이라면 나의 목을 쳐도 좋다.”지부상소를 부월상소(斧鉞上疏)라고도 한다.
주역을 동쪽으로 옮겼다는 역동(易東) 선생으로 잘 아려진 우탁(禹倬, 1262~1342)은 충렬왕 16년(1290) 과거에 급제해서 영해사록(寧海司錄)이 되었다.
고려 충선왕(1275~1325)은 25대 충렬왕(1236~1308)과 원나라(몽골제국) 5대 세조 쿠빌라이(1215~1294)의 딸인 제국대장공주 사이에서 태어났다. 충선왕은 1308년 8월에 즉위하여 10월 24일에 부왕(父王)인 충렬왕의 후궁인 숙창원비(淑昌院妃)를 범간(犯奸)하는 패륜을 저질렀다.
(倬, 白衣持斧荷藁席詣闕, 上䟽敢諫.)
감찰규정 벼슬을 하던 우탁이 흰옷 차림에 도끼를 들고 지푸라기 자리를 등에 멘 채 대궐로 나아가 감히 간언하는 상소를 올렸다.
(近臣展䟽不敢讀)
측근의 신하가 상소문을 펼치고 감히 읽지 못하였다.
(卿爲近臣, 未能格非而逢惡至此, 卿知其罪耶.)
우탁이 “경은 가까이 모시는 신하이면서도 주상의 잘못을 쳐 바로잡지 못하고 이 지경에 저지르게 했으니 경은 그 죄를 아는가?”라고 했다.
(左右震慄)
좌우의 사람들이 두려워서 벌벌 떨었다.
(王有慚色)
충선왕도 부끄러운 안색을 나타내었다.
(『고려사』, 권109, 열전)

중봉(重峯) 조헌(趙憲, 1544~1592년)은 1591년(선조 24년) 일본의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가 겐소(玄蘇) 등의 사신을 보내, 명나라를 정벌하러 갈 것이니 길을 발려달라는 정명가도(征明假道)를 강요했다. 정명가도는 임진왜란을 일으킬 명분이었다. 이때 조헌은 충청도 옥천에서 상경하여 일본 사신의 목을 베라며 지부상소를 올렸다.
“강적(强賊)을 이간시키는 일은 여러 사람들의 마음이 귀부(歸附)하기 전에 해야 하는데 반드시 현소와 평의지의 목을 자르고 천하에 선포하여 천하 사람들과 함께 소리를 같이하여 격문을 보내되 허점을 노려 수도를 공격한다고 하면 이러한 말이 사방에서 동쪽으로 보고되어 풍신수길도 바다를 건너와서 우리나라를 엿볼 계책을 세우지 못할 것이다....”
대궐 밖에서 사흘 동안 선조의 비답을 기다렸으나, 회답이 없자 조헌은 머리를 주춧돌에 사정없이 찧어 피가 흘러 얼굴에 낭자했다. “명년 산골짜기로 도망갈 때 반드시 내 말이 생각날 것이다.” 조헌은 선산이 있는 김포에 가 조상께 마지막 성묘를 올렸다. “세상이 장차 어지러워 영원히 하직하나이다.” 이후 금산 전투에서의 전사가 그의 유언 같은 이 말이 예언처럼 증명이 된 것이다.
조헌의 지부상소 이후 285년이 지난 1876년(고종 13년) 2월 강화도에서 병자수호조약이 체결되자 면암(勉庵) 최익현(崔益鉉, 1833∼1906)은 유명한 ‘도끼를 가지고 대궐문에 엎드려 화의(和議)를 배척한다”는 「지부복궐척화희소(持斧伏闕斥和議疏)」를 올렸다. 수호통상조약을 강요한 일본 사신 구로다 교타카(黑田淸隆)의 목을 베라고 상소하면서 광화문 앞에 도끼를 들고 나타났다.

중국에서는 절실하게 간언하여 상소하는 내용이 화씨의 옥이란 내용에서 등장한다.
楚人和氏得玉璞楚山中, 奉而獻之厲王. 
초인화씨득옥박초산중 봉이헌지여왕.
초나라 사람 화씨가 초산에서 옥 원석을 얻었기에, 이를 여왕(厲王)에게 봉헌하였다.
厲王使玉人相之.玉人曰: "石也"
여왕사옥인상지 옥인왈 석야.
여왕이 옥장이로 하여금 이를 감상하게 하였다. 옥장이가 말하였다. “돌입니다.”
王以和爲誑, 而刖其左足.及厲王薨, 武王卽位.
왕이화위광 이월기좌족 급여왕훙 무왕즉위.
왕은 화씨가 속였다고 여겨, 그의 왼쪽 발의 발꿈치를 잘랐다. 초나라 여왕이 죽고 무왕이 즉위하였다.
和又奉其璞而獻之武王.武王使玉人相之.又曰: "石也."
화우봉기박이헌지무왕 무왕사옥인상지 우왈 석야.
화씨는 또 그 옥덩이를 무왕에게 봉헌하였다. 무왕이 옥장이로 하여금 이를 감상하게 하였다. 또 말하기를 “돌입니다” 하였다.
王又以和爲誑, 而刖其右足.武王薨, 文王卽位.
왕우이화위광 이월기우족 무왕훙 문왕즉위.
왕이 또 화씨가 속였다고 여겨 그 오른발 발꿈치를 잘랐다. 무왕이 죽고 문왕이 즉위하였다.
和乃抱其璞而哭於楚山之下, 三日三夜, 泣盡而繼之以血.
화내포기박이곡어초산지하 삼일삼야 읍진이계지이혈.
화씨는 이에 그 옥덩이리를 품고 초산 아래에서 3일 밤낮으로 우니, 눈물이 다하고 피가 이어졌다[피눈물이 됨].
王聞之, 使人問其故, 曰: "天下之刖者多矣, 子奚哭之悲也? "
왕문지 사인문기고 왈 천하지월자다의 자혜곡지비야?
왕이 이를 듣고 사람을 시켜 그 이유를 묻게 하였다. “천하에 발꿈치를 벤 월형을 받은 자가 많은데, 그대는 어째서 슬피 우는가?”
和曰: "吾非悲刖也, 悲夫寶玉而題之以石, 貞士而名之以誑, 此吾所以悲也"
화왈 오비비월야 비부보옥이제지이석 정사이명지이광 차오소이비야.
화씨가 말하였다. “저는 월형 받은 것을 슬퍼하는 것이 아니라, 이는 보옥인데 이를 돌이라 고 문제시한 것을 슬퍼하는 것이며, 곧은 선비를 사기꾼이라 부르니, 이것이 제가 슬퍼하는 바입니다”
王乃使玉人理其璞而得寶焉, 遂命曰:“和氏之璧”
왕내사옥인리기박이득보언 수명왈 화씨지벽.
왕이 이에 옥장이로 하여금 그 옥덩이를 다듬어 보석을 얻으니, 마침내 이름 붙여 말하기를 “화씨의 옥”이라 명명 하였다.
그런데 천하를 통일한 진시황(秦始皇)이 화씨벽을 손에 넣어, 이것으로 ‘하늘에서 명을 받았으니 오래도록 가고 영원히 창성하라’는 뜻의 ‘수명어천기수영창(受命於天旣壽永昌)’이라고 새긴 전국옥새(傳國玉璽)를 만들게 했다. 거쳐 수(隋)나라와 당(唐)나라, 그리고 오대십국 시대의 후량(後梁)과 후당(後唐)까지 전해지다가, 후당의 마지막 황제인 폐제(廢帝) 이종가(李從珂)가 분신할 때 사라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만큼 말은 타인에게 용납되기가 무척 어렵다는 것이다. 아무리 소통을 이야기해도 일방통행의 시대이니 말이다.
http://www1.president.go.kr/petitions/21277?navigation=petitions

청와대 국민청원란에 대구 현직 역사교사분께서 이런 글을 올렸다.
지부상소(持斧上疏)를 이야기할 만큼 간절하게 원합니다.
이 글이 문재인 대통령님께 꼭 전달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펜을 듭니다.
요즘 국내외 정세로 신경 쓰실 일이 많으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뉴스를 통해 적폐 청산이나 대북 정책 등 굵직한 사안들이 보도될 때마다 대통령님이 해야 할 일, 생각할 일이 얼마나 많을까, 단 한순간이라도 자신이나 가족을 위해 쓸 시간이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습니다. 정말 고생 많으십니다.
저는 대구의 어느 학교 교직에 근무하는 평범한 시민입니다. 역사교육을 전공으로 몇 년 동안 학생들에게 역사를 가르친 평범한 30대 가장이기도 합니다. 사실 평범한 시민으로 이렇게 대통령님께 글을 남길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 자체를 제 평생 단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한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글을 남기는 것은 그만큼 우리나라를 위해 꼭 대통령님께 알려야할 사안이 있다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바로 블록체인(blockchain security technology) 기술입니다.
저는 역사교사로 매학년 학생들에게 한국사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학생들에게 우리 역사를 가르치다 보면 학생들은 우리 역사를 좋은 역사, 나쁜 역사 아니면 좋은 기억, 나쁜 기억 이렇게 이분법적으로 생각하면서 좋은 기억을 더 이어나가려 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역사라는 것은, 그리고 기억이라는 것은 좋고 나쁨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 우리에게 있어 자랑스러운 역사도 수치스러운 역사도 그 자체로 소중한 가치를 지닌 기억이라는 것. 역사는 우리의 거울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어느 순간 같은 상황에 같은 실수를 반복할 때가 있습니다. 분명 예전 겪었던 상황인데 큰 관심과 집중을 하지 못해 똑같은 실수를 반복합니다.
대통령님, 저는 지금 이 시대를 우리 역사의 어느 한 순간이라 돌이켜본다면 바로 흥선대원군의 시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흥선대원군 시절이라 한다면 과거의 사람들은 쇄국정책, 요즘 학생들이라면 통상 수교 거부 정책으로 시대를 규정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재 정치인들 중 누구보다도 앞선 시대적 마인드를 가지고 계신 분의 통치 시대에 혹자는 ‘흥선대원군의 쇄국정책’이 웬말이냐 싶을 겁니다. 맞습니다. 현 정부의 정책은 앞선 정부의 보수적 작태와는 다른 개혁적, 진보적 시기입니다. 그런데 저는 지금 시기가 흥선대원군 시기와 닮아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흥선대원군의 정책은 후세의 기록으로부터 긍정적인 혹은 부정적인 평가의 양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중 긍정적인 평가를 생각한다면 안동김씨의 세도정치를 개혁하려 비변사를 철폐하려는 모습에서 현 정부의 적폐 청산이 생각나고, 양반에게도 군포를 부과하는 호포제의 실시는 기득권 세력을 견제하려는 현 정부의 모습을, 사창제를 비롯 삼정의 문란을 시정하려는 시도에서 민생을 챙기려는 현 정부의 모습을 오버랩 할 수 있습니다.
좋습니다. 역사는 반복되고 긍정적인 부분은 당연지사 이어나가야 할 부분입니다. 하지만 역사학자들, 혹은 제가 가르치는 학생들에게 흥선대원군의 시기는 좋게 평가 받지 못합니다. 바로 모두 잘 알고 있는 쇄국정책이라는 부분 때문입니다. 쇄국정책으로 인하여 앞선 기술, 문화를 받아들이지 못하였고 이는 곧 개화 정책의 실패로 일제강점기라는 암흑기로 들어가게 된 결정적 계기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시대적 결정을 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인 4차 산업혁명 시대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은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명시적인 개념도, 이론도, 실체도 없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이미 4차 산업혁명의 문턱에 도달했다는 것임은 어느 누구든지 알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인공지능과 로봇,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을 통한 새로운 융합과 혁신이 빠르게 진행되고 과거의 100년 10년이 무색하게 매년 새로운 기술은 쏟아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대통령님, 혹시 블록체인(blockchain security technology)이라는 기술을 아시는지요? 제발 아직은 몰랐었다 이야기 했으면 좋겠습니다. 대통령님께서 블록체인이라는 기술 모두를 이해하는 상황에서 정치권에서 논의 되어 가상화폐 태스크포스(TF)팀이 구성되었고 이에 따른 최근 규제 방안이 나왔다고 한다면 지금 제 글은 이미 의미가 없습니다.
대통령님, 올해 많은 이슈들 중 가상화폐(비트코인)라는 것이 크게 유행하고 정부도 국민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많은 투자가 이루어졌다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것은 흡사 17세가 네덜란드에서 일어난 ‘튤립 버블’과 흡사하다는 전문가들도 존재합니다. 국민 대부분을 비롯한 정부 부처들은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들의 거래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물이 없는 화폐가 어떻게 가치를 지니고 거래될 수 있는가에 대한 회의적인 전망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가상화폐라는 타이틀만 인식하며 부정적인 생각을 할 뿐 어느 누구도 그 이면에 존재하는 4차 산업혁명의 중심,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물론 지금 겉으로 보이는, 언론 기사를 통해 쏟아지는 가상화폐라는 것에 대한 단면은 국가에 위해 되는 혹은 국민들의 생활 수준을 저해할 만한 일종의 투기이자, 다단계, 사기로 인식될 수 있습니다. 이해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었으니깐요.
하지만 대통령님, 가상화폐는 그런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가상화폐’라는 단어조차도 잘못되었습니다. 이제는 ‘가상화폐’는 ‘블록체인 기술’ 혹은 ‘암호화화폐’로 불러야 합니다.
저는 우리나라 교육제도 하에 소위 ‘문과(인문계열)’에 해당하는 사람으로 컴퓨터 기술이라던가 코딩 기술, 더 나아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이해가 깊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이에 대한 이해가 뒤떨어지는, 혹은 이해하기조차 하기 꺼려하는 사람들에게 제 수준에서 알리고 싶었습니다. 제가 기술자나 개발자, 스타트업 대표 등 관련자도 아니고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공학자도 아니지만 블록체인이라는 기술 자체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인문학적으로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것이 미래를 바꿀 것이고 결국 4차 산업혁명의 중심에 설 기술이라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은 쉽게 말해서 ‘거래 기록을 남기는 기술’입니다. 과거엔 보호하고자 하는 정보를 꽁꽁 싸매 아무도 정보에 접근하지 못하는 방식으로 보안이 이루어졌습니다. 블록체인은 이러한 보안 상식을 완전히 뒤집는 새로운 개념의 보안 기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모든 거래 DB를 전 세계 곳곳에 있는 수백만 대의 컴퓨터에 저장시켜 쉽게 해킹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수백만 대의 컴퓨터에 생성되는 보안 블록은 서로 체인처럼 연결되어 있어, 해킹을 하려면 수백만 대에 저장된 것을 동시에 해야 하기 때문에 매우 강력한 보안 시스템이라는 것입니다. 거래에 관한 데이터베이스를 지키는 새롭고도 혁신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블록체인은 거래마다 발생하는 기록을 남기는 것, 보는 것, 복사하는 것에 제한을 두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의도적인 조작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이러한 방식의 시스템은 중앙형 컴퓨터 인프라에서 벗어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중앙집중형이 아닌 많은 컴퓨터의 상호작용을 이용한 구조라는 것입니다. 중앙에 집중되지 않은 구조 덕분에 P2P네트워크도 가능합니다. 누구든지 어떠한 제약도 없이 즉시 거래가 가능하다는 것도 큰 특징입니다.
블록체인이 가장 많이 언급되는 분야는 ‘거래’라는 행위를 가장 많이 하는 금융업이지만, 거래가 이루어지는 분야라면 어디에도 적용이 가능합니다. 수출입 화물 시스템, 물류 유통 시스템, 세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외에 파생된 아이디어를 생각한다면 블록체인이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자율주행차보다 인류에 더 많은 변화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전망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로 핵심기술로 뽑히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세상을 바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이라는 겁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중요한 기술을 가상화폐라는 껍데기를 씌어 규제를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가상화폐? 아닙니다. 암호화 화폐입니다. 그리고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입니다. 우리나라는 이 블록체인이라는 기술력에 있어 앞선 나라라 생각합니다. 규제는 당연히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방향성에 있어 이런 기술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라면 그것은 잘못 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규제라는 것은 기술 부정이 아니라 기술 자체의 효용성을 인정하고 이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적절한 제재로 이어 가는 것이 합당할 것인데 지금 현 정부에서 흘러나오는 이야기들을 보면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단순히 이것을 투기라고 생각하고 있고 이에 대한 규제에만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이루어지는 블록체인 기반 기술을 활용하려는 스타트업 회사들에 대해 ICO를 금지하려는 것은 흡사 흥선대원군과 다른 바 없지 않습니까? 떠나가고 있습니다. 우리의 앞선 기술을 가진 블록체인 개발자들이 스스로 우리나라를 포기하고 다른 나라를 선택하게끔 만들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이루어지는 ICO에도 참여하지 못하게끔 한다고 언론에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기술에 대한 관심을 가지려는 일부 국민들마저도 불법으로 규정하려 하고 있습니다.
역사교사로 일본, 좋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너무 부럽습니다. 국가에서 기술에 대해 이해하고 적절한 규제를 통해 합법적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키울 체계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인재들이 그리고 기술들이, 기업들이 일본, 싱가폴, 스위스 등 블록체인 선진 국가로 떠나가려 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가상화폐TF팀을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다곤 하지만 그 그룹은 가상화폐 거래의 부정적인 부분만을 시정하려할 뿐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습니다.
역사를 돌이켜 보건데 시간이 흘러갈수록 기술혁신의 시계추은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집니다. 현재의 10년, 20년이 늦게 된다면 옛날의 10년, 20년 늦은 것과 비교할 바가 아닙니다. 이미 일본은 1년 앞서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1년 뒤로 가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곧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일제강점기가 도래할지도 모릅니다. 선진기술을 가지고 이해하고 일찍 포용한 나라들이 기업과 개발자들을 앞세워 문화적, 경제적으로 타국들을 지배할지도 모릅니다. 기술의 제국주의가 생각날지도 모릅니다.
대통령님.. 가상화폐라는 껍데기를 버리고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을 보아 주십시오. 규제는 당연히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원천 기술 자체를 부정하는 규제는 개발자, 기업들을 떠나버리게 하여 종국에 화살이 되어 우리나라를 겨냥하게 될 것입니다.
“대통령님게 제안합니다. 블록체인 기술이라는 담론을 이야기할 있는 환경을 마련해 주십시오. 일반 시민인 제가 아니라 기술자, 개발자, 스타트업 대표, 블록체인 공학자들로 구성된 그룹들과 가상화폐TF팀(이제는 블록체인TF팀)이 모여 4차 산업혁명이라는 큰 담론을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주십시오. 충분히 이야기를 듣고 나서 규제를 해도 늦지 않습니다. ”
즉 블록체인은 4차산업혁명을 위해서 규제 보다는 대화 토론과 더 육성해야 한다고 글을 썼는데 참으로 잘 쓴 글이라고 판단이 되어서 소개를 한다.

Sort:  

Cheer Up!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minnowpond1 has voted on behalf of @minnowpond. If you would like to recieve upvotes from minnowponds team on all your posts, simply FOLLOW @minnowpond.

        To receive an upvote send 0.25 SBD to @minnowpond with your posts url as the memo
        To receive an reSteem send 0.75 SBD to @minnowpond with your posts url as the memo
        To receive an upvote and a reSteem send 1.00SBD to @minnowpond with your posts url as the memo

동감되는 글입니다
규제 이전에 충분한 토론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청와대 청원글 청원도 하셨죠?

vote+floowing in my post i will same u

Thanks for Follow me I already FOLLOW and UP VOTED YOU So please Also UP VOTE ME @fakirafaruk
and if you wont 0.003 BTC INSTANT Just GO TO THIS LINK
http://kryptomachine.com/?i=138261

안녕하세요 ^^블록킹 팟빵에 댓글달아주셨죠? 제아이디 입니다. 자주 교류해요! 보팅 팔로우했습니다!

Thanks for the awesome post.
upvote & comment...

Coin Marketplace

STEEM 0.18
TRX 0.15
JST 0.028
BTC 63064.93
ETH 2468.39
USDT 1.00
SBD 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