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아키 카페와 화상치료법 논란과 화상흉터침 BT침

in #kr6 years ago

안아키 카페와 화상치료법 논란과 화상흉터침 BT침

2017년 11월 18일 오후 11시에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 에서는 최근 아동학대 사태를 불러일으킨 ‘안아키 사태’를 조명했다.
일명 ‘안아키’라 불리는 인터넷 카페의 정식 이름은 ‘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이다. 이 카페의 운영자는 한의사 김효진 원장으로, ‘안아키’는 김 원장을 중심으로 병원과 백신을 쓰지 않고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 모인 카페이다.
회원수만 5만 5천명에 이르던 이 카페는 카페 회원인 부모들이 올린 충격적인 아이들의 사진 때문에 부모들이 대거 아동학대로 신고당하며 논란에 휩싸였다.
‘안아키 사태’로 카페가 폐쇄되고 한의원까지 문을 닫았던 김 원장은 다시 한의원을 개업하고 ‘안아키’ 카페 역시 새로 개설했다. http://cafe.naver.com/SAFEANDHEALTHYKID
김 원장은 자신의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겠다며 다수의 책도 출간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 중 하나가 화상 치료에 관한 책이다.
이 책은 화상을 입으면 오히려 온수로 상처를 씻어내라고 권장하고 있다. 또 화상 전문 치료 병원에서의 치료는 오히려 피부 괴사를 유발하는 독한 연고로 상처를 덮어 밀폐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생긴다고 주장했다.
정작 화상치료에 관한 책을 출판한 김 원장은 화상 병원에 가본 적도 없고 또 화상 환자를 많이 치료해본 적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로 김 원장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화상 병원에 가본 적도 없고 화상 환자도 많이 맡아본 적이 없다”며 “나는 집에서 우리 애들을 그렇게 치료해봤다”고 주장했다.
김 원장의 화상치료 책을 읽은 신명하 화상 전문의는 “화가 난다”고 말했다.
전문의는 “이 책에는 3도 화상이라 할 수 있는 화상 사진이 없다. 대부분 경도이다. 경도가 경한 화상은 이분이 말씀하신 방법으로 치료를 하든 다른 방법으로 하든 낫기만 하면 된다. 하지만 3도 화상은 전혀 다르다”고 강조했다.
한림대 화상외과 허준 교수 역시 “열 손상으로 인한 화상은 열이 피부 안으로 들어가면서 조직을 괴사시킨다. 서서히 남은 열이나 잔존 열이 추가적 손상을 일으킨다”며 뜨거운 물로 씻기면 화상이 치료된다는 김 원장의 화상치료 요법이 전혀 잘못됐다고 꼬집었다.
허 교수는 김 원장의 책에 대해 “굉장히 위험한 책이다. 이 책은 사실 폐기되어야 하는 책”이라고 강조했다.

필자가 그것이 알고 싶다를 보니 다음과 같은 생각이 든다. 우선 김 원장이 말한 서양의학과 약의 비판이나 대체의학적인 시도는 동의한다.
문제는 안아키 비의료인 엄마를 맘닥터란 이름으로 상담글을 달게 하며 또한 숯등을 상업적으로 약사법을 위반해 다른 곳에서 제조한 것을 팔았다는 점이다.
아토피나 피부병 기타 소아의 제반 질병을 치료하다보면 정말 한의학중 침, 뜸, 한약, 기타 여러 방법을 써도 난치병으로 잘 치료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수 있다. 그런데 자연히 나을때까지 놔두는것은 치료를 방치하는 것이다.
한의학에서도 부정거사란 말이 있는데 정기를 스스로 북돋우지 못하는 소아는 한약 치료가 필요하고 급한 경우 서양의학도 쓸 필요가 있다. 특히 갑상선 기능저하증 질환에서 양약을 임의로 끊게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일반적으로 갑상선은 심장 근육도 주관하므로 임의로 끊으면 양약으로 호르몬 레벨이 어느정도 유지되다 끊는 순간 항상성이 깨져서 위험한 순간이 오게 된다. 왜 안아키 김원장을 한의사 협회에서도 문제시했겠는가? 대한한의사협회 김지호이사는 안아키 까페 한의사 김원장을 한의학적 치료원리와 치료법을 벗어났다고 의심된다고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고 자격을 정지시켰다.
김원장이 쓰는 해독생기등 관장요법은 전통 한의학적인 방법이 아니라 일본 대체의학적인 냄새가 나며 또한 한의학은 관장이란 말이 없고 설사시키는 사하법을 거의 드물게 사용했다. 또 한의학에서는 해독은 한약중독을 푸는방법으로 감초나 흑두등을 사용하지, 해독이란 말이 거의 없으며 해독은 비의료인이 주장하는 치료법에 가깝다.
방송에 등장한 ‘화상 치료의 혁명’ 책을 보면 다음과 같은 출판사 서평과 본문이 있다.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2779261
화상 치료의 혁명이 시작됐다!

지금까지 당신이 알고 있던 화상 상식은 버려라
화상 치료에 대한 기존의 상식을 정면으로 비판하면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책. 31년 경력의 베테랑 한의사인 저자가 다양한 연구 자료와 임상 경험을 통해 집에서 의료적 개입 없이 3도 화상까지 치료하는 법을 설득력 있게 풀어내고 있다.
≪화상 치료의 반란≫라는 제목의 이 책에서 저자는 ‘화상의 응급조치는 찬물이 아닌 따뜻한 물’이라고 단언한다.
“지금까지 알려진 찬물 응급조치는 1차 손상을 최소한으로 축소하려는 의도로 시행되는 것입니다. 실제로 화상이 아주 가벼운 정도이거나 좁은 범위라면 찬물 응급조치로도 나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손상의 정도가 심각하거나 범위가 넓을 경우 더 강력한 2차 손상을 일으키는 원인이 됩니다.”

일체의 약물 없이 물과 햇빛만으로 화상을 치료
저자는 이 책에서 ‘화상의 응급조치는 40도 정도의 물로, 통증이 없어질 때까지 유지해야 하며 이후에도 흔적이 남아 있다면 지속적으로 온찜질을 해주어야 좋다’고 주장한다.
“화상치료에 따뜻한 물을 쓴다는 것은 내 몸의 혈액순환을 촉진해서 화상을 자연스럽게 치료하겠다는 뜻입니다. 40도는 각종 병원균을 사멸시키면서도 피부 상재균은 죽이지 않는 온도입니다. 또한 표피를 변질시키지 않는 안전한 온도입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의료 기관에서 활용하는 먹는 약물이나 바르는 약물 어떤 것도 필요하지 않고 오로지 물과 햇빛이라는 자연적인 재료만으로 화상을 치료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더운물 응급조치와 표피를 사수하는 것에 잘 대처한다면 2도 화상도 1도 화상처럼 낫고, 3도 화상까지도 2도 화상보다 빠르게 치료되며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습니다. 피부 이식이나 관절의 구축 같은 것은 아예 발생하지 않으며 비후성 반흔도 남지 않게 됩니다.”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새로운 화상 대처법
저자는 이 책에서 표재성 2도 화상까지는 더운물 응급조치만으로도 24시간 이내에 완전히 나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우리는 어떻게 해서 화상의 응급조치는 찬물이라고 굳게 믿게 되었을까?
“화상이 현재 진행 중이라면 차가운 치료로 범위를 좁히려는 노력이 옳을 것입니다. 그러나 화상은 이미 화재가 지나간 뒤의 손상이지 여전히 현재 진행 중인 화재가 아닙니다. 따라서 불을 끄려는 노력보다는 복구를 위한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즉 열독을 배출하는 것과 불을 끄는 것은 다르다는 의미입니다.”
이 책은 누구든지 화상을 입으면 그대로 보고 따라 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 환자나 보호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가득하다. 그동안 화상은 조금만 심해 보여도, 조금만 범위가 넓어도 전문 병원으로 가야한다고 모두가 말해왔는데 연구해보니 집에서 더 잘 치료하는 좋은 방법이 있다고 저자는 확언한다. 책의 후반부에는 더운물로 응급조치를 하고 온찜질과 햇빛을 이용한 화상 치료법을 직접 체험한 카페 회원들의 생생한 치료 사례가 사진과 함께 담겨있어 저자의 주장을 믿을 만하다.

아주 가벼운 화상은 홍반 정도에서 그치지만 화상이 깊어지면 진물이 납니다. 진물은 상처가 났을 때 우리 몸에서 제일 먼저 나타나는 방어 물질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상처에서 나는 진물은 림프액으로, 혈관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하는 우리 몸의 방어 기전이죠.
화상을 입었을 때 나오는 진물은 단순한 림프액이 아니라 상처를 치유하는 여러 가지 성장 인자가 함유된 것입니다.
--- [매운 음식을 먹고 뜨거운 물을 마시다가 문득] 중에서

화상을 입었을 때 더운물로 응급조치를 하는 것은 치료를 위해 진물의 발생을 일시적으로 촉진시키고자 하는 면도 있지만 표피를 보호하고 변질을 막고자 하는 의도도 포함된 것입니다. 열독이 오른 표피는 온도도 높고 함유한 진물도 많습니다. 평소의 피부보다 물도 많고 온도 역시 높기 때문에 이 상태에서의 움직임은 현재 상태와 가장 가까운 조건을 만들수록 피부가 긴장하지 않고 친화력을 가지기 때문에 변질되지 않습니다.
--- [자동차 명장을 통해 발견하게 된 피부 치료의 원리]중에서

사소한 상처도 자꾸 건드리거나 딱지를 떼어내면 흉이 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화상 치료는 전 과정이 모두 날마다 새로운 상처를 내고 그 상처 위에 피부 괴사까지 유발할 수 있는 독한 연고를 두껍게 바르고, 밀폐시키면 부작용이 생긴다는 약물 정보는 무시된 채 싸고 또 싸고 둘둘 말아서 보존하는 이런 치료를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 [자연의 원리를 따르는 게 가장 훌륭한 치료법] 중에서

화상 치료를 이야기할 때 더운물 응급조치 다음으로 제가 강조하는 것이 ‘표피를 사수하라’입니다. 수포가 생겨도 진물만 배출시키고 표피는 보존하라고 말해왔습니다.
화상에서 표피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은 지원 인력으로서의 군인을 이해하지 못하고 군대가 나타났으니 전쟁이 벌어질 거라고 생각하여 미리 서둘러 폭탄을 터트리고 전쟁을 선포하는 행동과 다를 바 없습니다. 안 그래도 다친 조직에서 전쟁을 하자는 것이니 결과가 순조롭기는 어려워지는 것입니다.
--- [현행 화상 치료법의 가장 큰 문제는 표피를 사수하지 않기 때문] 중에서

피부는 신체 내부와 외부의 경계선으로, 내외부의 조건 차를 감지하고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중에서 가장 감각이 예민하고 빠르게 반응하는 최후 방어선이 표피입니다. 표피에는 수많은 감각점이 퍼져 있어 평소 체온은 37도 이하를 유지하지만 열독으로 조직의 온도가 상승하면 40도 가까이 됩니다. 이때 40도의 물은 피부 내외의 온도 차를 줄여서 표피의 수축과 변질을 방지합니다.
--- [안아키식 화상 치료법의 이해] 중에서

찬물로 응급조치를 하면 손상된 조직으로 통하는 혈관과 림프관 등의 소방 통로가 차단되는 것과 같은 상황이 됩니다. 처음에는 혈액순환의 차단으로 신경 작동이 중지되어 통증이 가라앉고 진정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체온을 회복하려는 움직임 때문에 일시에 많은 혈액과 림프액이 몰려오게 됩니다. 무균성 염증과 부분 괴사의 조건이 형성되는 것이죠.
--- [안아키식 화상 치료법의 이해] 중에서

대개 심도성 2도 화상까지는 30~40분이면 통증이 완전히 소실되어 물에서 뺀 뒤 피부를 만져봐도 통증이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통증이 빨리 사라지지 않으면 길게는 한 시간까지도 할 수 있습니다. 3도 화상의 경우에는 30~40분의 응급조치로 통증은 소실되지만 이후 부종이나 수포가 남아 있습니다. 이때는 물에서 환부를 빼내어 최대 3~4시간까지 지속적으로 온찜질을 해주는 것이 향후 치료를 위해 도움이 됩니다. 하루 이틀 사이에 부종도 사라집니다.
--- [안아키식 화상 치료법의 이해] 중에서

화재를 진화하는 것처럼 화상이 현재 진행 중이라면 차가운 치료로 범위를 좁히려는 노력이 옳을 것입니다. 그러나 화상은 이미 화재가 지나간 뒤의 손상이지 여전히 현재 진행 중인 화재가 아닙니다. 따라서 불을 끄려는 노력보다는 복구를 위한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즉 열독을 배출하는 것과 불을 끄는 것은 다르다는 의미입니다. 화상을 판단하는 차이 때문에 치료법의 차이가 생긴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 [좀 더 깊이 알아보는 안아키식 화상 치료법 Q&A] 중에서

안아키식 화상 치료에서의 초기 통증은 강렬하지만 오래가지는 않습니다. 화상의 정도에 따라 짧게는 10분, 길어야 사흘입니다. 반면 지금까지 알려진 방법대로 화상 치료를 할 경우 진통제를 써가면서도 통증이 짧게는 2일, 길게는 몇 개월간 지속됩니다. 그러므로 안아키식 화상 치료가 통증이 심한 방법이라고 말할 순 없을 것 같습니다.
--- [좀 더 깊이 알아보는 안아키식 화상 치료법 Q&A] 중에서

안아키식 화상 치료법은 우리 몸이 느끼는 감각을 기준으로 시간과 강도를 조절하기 때문에 피부 타입의 차이는 문제되지 않습니다. 통증이 멈출 때까지 온수욕이나 온찜질을 하고, 뜨거움이 느껴지기 전까지 햇빛 치료를 하기 때문에 가장 적절하고 안전한 맞춤형 치료법이 될 수 있습니다. --- [좀 더 깊이 알아보는 안아키식 화상 치료법 Q&A] 중에서
화상사진.jpg
우선 화상 환자가 정말 온수로 치료가 된다면 본인의 경험이 아니라 최소 이중맹검법으로 환자 대조군을 정해서 임상 보고를 해야 한다. 물론 화상 환자를 누구는 정말 치료를 하고 한부류는 가짜 치료를 하기에는 그렇다고 하면 최소한 쥐등을 실험한 동물 실험해서 온수와 냉수 치료두가지중 무엇이 더 좋은지 밝혀야 한다. 그것도 어렵다면 최소 한의학 서적중에서 화상 치료는 온수로 한다는 문헌적 고찰을 제시해야 한다.
전통 한의학적인 방법에 이열치열은 거의 없고, 차면 뜨겁게 뜨거우면 차게 한자열지, 열자한지라는 치료법으로 치료한다. 한자열지[寒者熱之 ]치료 원칙은 한증(寒證)은 일반적으로 성질이 따뜻하거나 더운 약으로 치료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증에는 표한증(表寒證)과 이한증(裏寒證)이 있는데 표한증 때는 신온해표법(辛溫解表法)으로 발산시키고 이한증 때는 온중거한법(溫中祛寒法), 회양구역법(回陽救逆法) 등 온법(溫法)으로 속을 따뜻하게 하고 찬 기운을 없애 버린다.
한의학에서는 진짜는 열인데 가짜로 차게 느껴지기 때문에 가짜 찬증상에 찬 약을 써서 찬증상을 차게 공격하는 듯한 것은 있다. 예를 들어 여름에 삼계탕을 복용하는 것은 사람의 위장기능은 차기 때문에 더운 닭과 인삼, 황기등 따뜻한 한약으로 치료하는 것이지 以熱治熱이열치열은 아니다. 화상은 열로 발생하는데 오히려 온난한 물로 치료하는 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오히려 극단적인 김원장의 태도는 서양의학을 싫어하고 한의학에 대해서 일말의 호감을 가진 사람들을 몰살시키는 한의학을 죽이는 태도이다.
기사에도 나왔듯이 표재성 2도화상의 경우 저절로 낫고 흉터가 생기지 않기 때문에 완치된 것이지 온수 찜질이 좋아서 화상에 도움이 된 것이 절대 아니다.
화상은 찬물로 치료하는 것이 원칙이듯이 화상흉터는 자향미한의원에서 화상흉터침인 BT침으로 치료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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