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앗긴 대지의 꿈

Book Reviewer @ilovemylife 입니다.

장 지글러의 책을 한권 더 소개합니다.

책 제목은 빼앗긴 대지의 꿈입니다.

인류의 기아문제를 연구한 장 지글러는 분배의 불평등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장 지글러는 지구의 남반구에 사는 사람들 약 22억명의 삶의 모습이 참혹하기 이를데 없는 것을 발견합니다.

이들의 참혹함 뒤에는 서구 열강들의 무차별적 침탈과 비인간적 행태들이 도사리고 있었습니다.

그는 이들의 만행을 추적해 실랄한 비판을 가합니다.

책은 5개 꼭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 증오의 기원: 이성과 광기의 차이, 되살아난 기억, 서양의 첫번째 범죄 노예사냥, 서양의 두번째 범죄 식민지 정복, 2. 착취의 계보: 면화 전쟁과 APE 협정의 실체, 인도와 중국의 경우, 3. 정신분열증에 걸린 서양: 짓밟힌 인간의 권리, 무용지물이 된 새천년 목표, 4. 나이지리아, 멈추지 않는 증오: 아부자의 풍경, 추한 전쟁, 선거라는 사기극, 통제수단으로서의 부패, 삼각주의 비극, 서양의 쓰레기통 라고스, 노예가 되어버린 아이들, 5. 볼리비아 새로운 시작: 수탈과 학살의 역사, 저항의 시작, 부의탈환, 가난과의 싸움, 민족국가 건설, 분열과 폭력을 넘어 등이다.

장 지글러는 기아의 심각성, 극심한 빈부격차, 극빈층에 대한 형식적인 지원 대책 등을 무관심과 방관이라는 피사체를 통해 조망하고자 했습니다.

서양이 계속 현실에 눈감기를 고집한다면 인종차별적인 예언자들이며 종족주의를 맹신하는 광신자들이 계속 승승장구할 것이다. 이들은 인간 해방 움직임을 와해시키고 결국에는 현재 세계를 장악하고 있는 약육강식의 질서를 타파하겠다는 희망마저도 파괴할 것이다. -본문 19쪽-

이 책은 2008년 프랑스 인권저작상, 2009년 스위스 툰상, 2009년 케어 인터내셔널 밀레니엄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상 Book Reviewer @ilovemylife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