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글러스 맥아더

ilovemylife (77)in #kr • 6 years ago (edited)

Book Reviewer @ilovemylife 입니다.

Old soldier never die, They just fade away.

이 말은 맥아더 장군이 미국 웨스트포인트 그의 퇴임식장에서 한 말입니다.

맥아더는 살아생전 엇갈리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혹자는 그가 매우 냉소적이고, 고집불통이며, 그의 이런 성격 탓에 주위에는 사람이 없었다고 혹평을 했습니다.

맥아더는 자신의 편이라고 생각되면 한 없이 자비롭고 친절했으며, 자신이 가장 아끼는 것을 줄 만큼 호의를 베풀었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냉정하게 대한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그의 이러한 태도는 반대편에서 혹평을 가하는 이유가 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하지만 그가 미 육군에 끼친 긍정적인 영향은 매우 지대하다는 점에서는 모두가 공감합니다.

그는 불의와 타협하지 않았으며, 매사에 용기 있게 행동했고, 가식이 없었으며, 겸손하게 삶을 살아 왔습니다.

그와 함께 전선을 누비던 많은 부하 장병들은 그를 위와 같이 기억합니다.

맥아더는 1880년 1월에 태어나 85세를 일기로 1964년 4월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부친인 아서 맥아더 2세는 미군장교로 미 스페인전쟁, 미 필리핀전쟁에 참전하고 육군 중장으로 예편한 바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아버지의 솔선수범하는 지휘관의 모습을 보고 자라, 맥아더가 군인이 된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었는지도 모릅니다.

맥아더는 웨스트포인트를 수석으로 졸업했으며, 4년 내내 98점대의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그가 얻은 성적은 이후에도 깨지지 않는 유일한 기록으로 남았다고 합니다.

그의 군사경력은 매우 화려합니다.

1, 2차 세계대전에 주요 지휘관 및 참모로 참전했으며, 필리핀 식민지의 통치자로 활약했습니다. 1945년 2차대전 종전 후에는 극동군사령관을 맡아 한국의 군정을 관할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한국에서 전쟁이 발발하자 연합군사령관으로 전쟁을 지휘했습니다.

맥아더는 한국과 매우 친숙한 존재입니다.

그가 행한 6.25전쟁시 전쟁지휘는 공산군의 침략을 격퇴하고 자유대한민국을 보존하는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모두가 반대한 인천상륙작전을 승리로 이끈 것은 물론 이후 전개된 북진작전시에도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습니다.

오늘은 그에 관한 책을 소개합니다. 책을 쓴 사람은 리처드 프랭크입니다.

그는 태평양전쟁을 전문으로 연구하는 역사가로서 과달카날 전투, 일본제국의 종말 등을 저술했으며, 제너럴 윌리엄 그린상, 해리 트루먼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책은 전기형식으로 15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1장 성장기, 제2장 육군참모총장, 제3장 중심부에서 변방 필리핀으로, 제4장 필리핀 탈출, 제5장 비싼 댓가, 제6장 매개변수, 제7장 견습기간, 제8장 돌파구, 제9장 귀환과 속죄, 제10장 일본의 항복, 제11장 카키색 군복 차림의 쇼군, 제12장 승리의 도전, 제13장 한국에서 거둔 승리, 제14장 한국에서 당한 패배, 제15장 맥아더에 대한 평가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