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륙에서 부르는 타이항산 아리랑

in #kr6 years ago (edited)

Book Reviewer @ilovemylife 입니다.

저는 가끔 500년 뒤 이땅에서 살아갈 우리 후손들은 현재 남한과 북한을 어떻게 생각할까 라는 의문을 갖습니다.

지금 우리가 바라보는 옛 삼국시대의 고구려, 백제, 신라와 유사한 시각이지 않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다같은 우리의 선조라는 인식이죠.

500년 뒤 자유남한과 공산 북한은 의미가 없어질 것입니다.

지금은 서로의 체제로 인해 목숨 걸지만 후손들에게는 이땅에 살았던 똑같은 선조들입니다.

현재 좌우 이념대결은 후세에는 부질없는 짓일지도 모릅니다.

오늘 제가 서두에 이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일제시대 항일독립이라는 공동목표를 위해 싸우신 우리 선조들이 이념의 틀에 갇혀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현실 때문입니다.

"중국대륙에서 부르는 타이항산 아리랑"은 중국 동북지역을 중심으로 벌였던 항일독립운동의 흔적을 찾고 있습니다.

책은 한중항일역사탐방단에 의해 만들어졌습니다.

탐방단은 베이징에서 유학하는 학생들과 국내 역사학자들로 구성되었습니다.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에는 일제식민시기 동아시아와 베이징 동북지역 항일투쟁, 이화림 여사와 항일운동, 조선의용대와 대장정, 상하이에서 베이징까지 독립투쟁의 여정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2부는 화중지역 항일유적지 탐사기로서 자싱, 상하이 임시정부, 홍커우공원, 텐닝사, 난징대학살기념관 등을 둘러본 내용이 포함되었습니다.

3부는 화북지역 항일유적지 탐사기로서 후지좡에서 황페이핑촌, 스즈링에서 좡즈링, 상우촌에서 중위안촌, 스먼촌에서 진지루위 열사능원 등에 대한 탐방기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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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이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 바치신 분들이 이념의 굴레에 묶여 저평가 되거나 폄하되어서는 안 됩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며 기득권층이 만들어 놓은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우리 국민들이 위대한 역사를 알 권리를 놓치지 않았나 생각했습니다.

혹자는 좌익에 의한 항일독립운동을 미화하는 것이라고 비난할 수도 있습니다.

나라를 잃고 타국에서 떠돌던 암울했던 시절, 좌우는 그리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당시 가치의 기준은 조국의 독립이었습니다.

이 책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선조들의 노고를 생각하게 합니다.

이상 Book Reviewer @ilovemylife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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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쉽게 접히기는 어려울듯 한데 이렇게 책 소개를 통해서라도 접하게 되어 감사합니다~~~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반님.

오늘도 좋은 책 소개 감사합니다:)

다니님 감사해요.

어려운책같아요 목숨을 바치신분들 당연히 인정받고 대우받아야하는데
가끔 영화를보면 "실제" 를사실로 기여한 영화들 참 나라를 위해 애쓰신분들이있다는걸 한번생각하면서도 가슴이 먹먹해질때가 있고 감사할때가있는데
좋은책이네요

제가 책 소개를 너무 어렵게 했나봐요. 사실 어렵지 않습니다. 기행문 형태의 내용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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