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파워

Book Reviewer @ilovemylife 입니다.

2017년 한 국가의 매력지수를 의미하는 소프트파워 평가에서 한국은 지난해보다 1계단 상승한 21위에 올랐습니다.

한국은 특히 양성평등과 디지털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참고로 세계1위는 프랑스가 차지했고, 2위 영국, 3위 미국, 4위 독일, 5위 캐나다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은 조셉 나이의 소프트파워를 소개합니다.

소프트파워는 군사력이나 물리적 힘을 동원하는 이른바 하드파워에 비견하는 개념입니다.

강제나 제재 등과 같은 억압적 추종을 지양하고 매력을 통해 자발적으로 따르고 동의하게 만드는 능력을 말합니다.

이 개념은 2000년대 초 하버드대학교 케네디스쿨의 조셉 나이 교수에 의해 주장되어 전 세계의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우선 책의 저자 조셉 나이교수를 소개합니다.

하버드대학교 케네디행정대학원 학장으로 클린턴 행정부의 국가정보위원회 의장과 국방부 국제안보담당차관보를 지냈다. 그는 국제정치학계의 큰 업적을 남기고 있는 세계적 학자이다. 그가 쓴 저서로는 제국의 패러독스, 파워게임 등이 있다.

그가 소프트파워라는 개념을 처음 사용한 것은 1990년 출간한 "주도국일 수밖에 없는 미국: 미국 국력의 변화하는 본질"에서 였습니다. 당시에는 별 반응을 얻지 못했으나 14년 뒤 출간한 소프트파워를 통해 세계적인 각광을 받았습니다.

책은 5개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1장 변화하는 파워의 특성: 파워란 무엇인가, 소프트파워, 소프트파워의 자원, 소프트파워의 한계, 군사력의 역할 변화, 테러행위와 전쟁의 개인화, 하드파워와 소프트파워의 상호작용, 글로벌 정보화 시대의 파워, 제2장 미국의 소프트파워 원천: 반미주의의 고조와 쇠퇴, 소프트파워 자원으로서의 문화, 국내에서 추구하는 가치와 제반정책, 외교정책의 내용과 스타일, 제3장 다른 나라들의 소프트파워: 러시아, 유럽, 아시아, 비국가적 관여주체, 제4장 소프트파워의 행사: 초기의 여러 가지 노력, 정보화 시대의 공공외교활동, 특수한 케이스 중동, 미국 공공외교활동의 장래, 제5장 소프트파워와 미국의 외교정책: 소프트파워를 경시한 대가, 아메리카제국, 미국 외교정책의 전통, 소프트파워와 정책 등이다.

현재는 소프트파워를 넘어 스마트파워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역시 테크놀로지에 방점이 찍히다보니 소프트파워의 중요성은 여전히 강조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린 한류역시 소프트파워의 일종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한국을 잘 몰랐던 이들에게 한류가 전파됨으로서 한국의 상품에 대한 관심을 갖게 만들고, 한국의 외교정책에 대한 우호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는 것 등을 말합니다.

이상 Book Reviewer @ilovemylife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