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 댓글에 1시간을 울었습니다........

in #kr6 years ago (edited)

어제 미혼모로서 너무 서럽고 힘든 감정을 애딸린 미혼모의 재혼은 범죄일까요..라는 포스팅을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도 기분이 너무 우울해서 컴퓨터를 키지 않았어요...ㅜㅜ

그리고 오늘 밤 별 생각없이 스티밋을 켜봤는데......
이게뭐죠??? 너무 많은 분들이 정말 장문의 댓글로 저를 위로해주셨어요.....ㅠㅠ
정말 그냥 댓글 수준이 아니라 '편지'였어요 .
아.....정말.... 하나하나 읽으면서 저는 상담 센터에 온 기분이었습니다. 심지어 자신의 사정까지 밝히며 저를 위로해주신 분도 계셨어여..(@skt1님)

어쩜 이리 저의 마음을 잘 아시고 위로해주실까요....ㅠㅠ

스티밋을 처음 시작할때 커뮤니티에서 이런 위로를 받게 될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첫 인사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온 저이지만, 이렇게 힘이되는 위로를 많은 분들에게 받아보긴 처음입니다.
창피한 일이지만 모니터를 잡고 1시간 가까이 운것 같아요. 울다 지치다 울다 지치다.....
슬퍼서운것은 아니고, 그냥 마음속의 오랜 막힘이 뚫린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요.....

1글 1닭, 1글 100위로, 1글 1000성숙,1글 10000친구

1글 1닭이라는 스티밋 표어도 있지만, 금전적인 것 외에도 너무 많은 것들을 주는 것 같습니다. 위로, 축하, 성숙, 친구 등등....
어쩌면 스티밋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많은 능력을 지니고 있는 것 같아요!

아직 스티밋을 한지 한달밖에 안됬지만, 정말 많은 친구가 생길것 같은 기분이에요!
아이가 조금 더 크면 저도 밋업에 나가보려구요!(아이를 데리고 나가면 너무 민패니까)

여러분들 이 주신 위로처럼 외부의 말에 휘둘리지 않고 저의 인생을 살아보려구요! 미혼모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께요!

제가 사랑해야할 사람들을 위해서 더 더 밝게! 더 당당하게!!! 셀카로 마무리!!

고마워요!! 사랑해요!!!
(댓글은 내일 한분한분 답장으로 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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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잇 너무 이뻐서 질투나는데? 미혼모라는 말 자체가 난 걸려요 그냥 엄마에요 이쁜 엄마^^

왜 저는 질투 안하는겁니까..

메가님은 더 이쁜??

이분들 여기서 뭐하시는 것입니까 !!

제 뮤즈는 모든 걸 용서해주시겠지요..

휴... 이렇게 뜻밖에 뵙다니요..... 토닥토닥 화이팅! ㅋㅋㅋ ^^

두분다 미인이신데 여기서 왜그러세욤 ㅎㅎ

1글 100위로, 1000성숙 너무 멋진 말씀입니다.. 깜짝 어여쁜 illailla 님 즐거운 마음으로 밝은 시간들 채워가시길 바래요~^^

ㅣ글 ㅣㅇㅇㅇㅇ벗
힘내세요 풀봇 드려요 ㅎㅎ

라님 감사해요 ㅠㅠ

맞아요.

저도 댓글에 공감해요. 일라일라님은 그냥 엄마에요. 미혼모 라는 단어조차 사라졌으면 좋겠어요.

사라질수는 없겠죠..

미혼모든 그냥 혼모든 이혼모든 뭔 상관입니까..
엄마고 여자입니다! 그리고 사람이에요..
모두 행복해질 자격있어요 ♥

감동입니다 ㅠㅠ

아이를 델고 나와도 좋을 것 같은데요?
아이랑 꼭 행복하길 바랍니다.
:-)

아니에요 저는 자유의 몸으로 놀고싶어여 ㅎㅎㅎ

스티밋이 바로 이런곳인것같아요^^

정말 이런곳이네요 !!

beautiful girl 😱😱😍😍

항상 응원합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어휙쿠~ 그냥 앞으로 사진만 올리셔도 되시겠습니다 그려..~^^;
힘 내시구요... 버스티고 집에 가는 중인데 들어가서 쓰신 다른 글도 읽어볼께요... 인생살이 정도 차이는 있지만 다 다른 고통들을 겪으며 삽니다.. 힘 내시면 다 이겨낼 수 있어요.. 화이팅!

길황님 따듯한 말씀 감사해요 ㅠㅠ

저 쪽 글 들도 봤어요... 마음이 너무 아파요...
제 친척 놈 중에 한 놈은 어린 나이에 애를 둘을 낳아놓고... 무슨 핑계를 그리 대는 지는 모르지만 애와 아내를 버렸어요.. 그리고 다른 여자 사귀고 다니고.. 사람처럼 안 보였는데.. 그 놈이 중요한 게 아니라 그 두 아이를 키우는 어린 엄마가 .. 사실 저와 크게 상관이 없겠지만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우리 아이들 키울 때 입혔던 옷가지, 책들, 장난감 들이라도 좀 나눠주고 했는데.. 얼마나 사는게 힘들까 싶어요...
저희 이모도 젊은 나이에 남편을 잃고 아이 둘을 다 키웠어요...
저는 좀 다르지만 사업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더랬죠... 모진 경험도 해 보고...
사람은... 모두는 아닐지라도 대부분 큰 고통 한 두개를 가지고 사는 것 같아요... 좀 저도 연식이 되어 가다 보니까...ㅎ

정말 정말 힘 내세요... 힘들 땐.. 우시구요... 님의 상황을 정말 잘 이해해 줄 수 있는 따듯한 사람 다시 만나시기를 마음 속 깊이 빕니다...

오늘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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