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히 공감가는 주제입니다.
짧지만 역사적으로 보면 한국에는 많은 인터넷 커뮤니티들이 있었고, 그 중 거대했던 커뮤니티 마저 소위 '친목' 이 내부적으로 발생하여 새로운 유입이 줄어들고 자기들만의 리그화 되어 썩다 사라지곤 했습니다.
상기의 선례는 단지 커뮤니티만을 장악하는데 문제가 있었지만, 스팀잇은 거기에 보팅을 통한 금전적인 보상이 따르게 되니 그럴 동기와 가능성들이 더 농후하다고 보여집니다.
이를 영미권의 레딧reddit같은 경우 mods, 즉 각 게시판 관리자를 두어 룰을 정하고 이를 관리해 나가면서 극복해 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초기인 스팀은 자율에 맞겨진 실정입니다. 그러다보니 스팀잇kr 내부에서 몇번의 불만이 터지기도 했구요..
따라서 이 보안관 제도를 도입하는데 적극 찬성하며 더불어 제가 제안하고자 하는 것은 기본적이지만, 명문화된 룰들을 만들자는 것입니다. 보안관이 위임받은 권한을 행사 할 수 있지만 이 또한 명시된 범위와 방법에 한정시키는 것 입니다.
그 목적은 이 커뮤니티의 구성원 다양성과 가치를
보장하고, 권력의 집중과 오남용을 방지하는, 어찌보면 블록체인 정신과 일맥상통하는 그러한 것이였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이 커뮤니티를 위해 애써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