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전에 열린책들에서 190권짜리 전자책으로 파는거 질렀음
- 로빈슨 크루소 하나 보려고 생각나서 뒤지다가 홧김에....
- 초등학교 때 학교 도서관에서 첫번째로 보고
- 집에 있던 아동용 전집으로 보고
- 노빈손 시리즈까지 보다가
- 성인되고 나서 "그때 그런 쩔어주는 생존기가 있었지"하고 기억남
- 축약본은 많이 봤으니까 완역본으로 읽어보자 이것이 어른의 퀄리티
- 라고 생각한게 화근이었다
- 일단 길어!!!!!!!!!!!
- 로빈슨이 이거 사고친게 한두개가 아니구만!?
- 로빈슨이 사고침 - 시련 - 극복 - 반성없음 - 사고침 - 시련 - 극복 - 또 삽질. 이거의 영원한 무한한 반복
- 그러다가 28년짜리 무인도 생활 거하게 하고
- 심리적으론 이해가 되고 로빈슨이 제국주의 시대의 영국인이라는것도 감안하면 이해가 되는데 책의 거의 절반이 기독교와 신앙 얘기다
- 그것도 자비없는 만연체다
- 애초에 집을 나오지마 아빠말을 잘들어
- 식민지 타령하면서 프라이데이 노예화도 현대시선으로 보면 흠좀무함
- 내 손으로 동심파괴 추억파괴
- 완독을 했는데 이 책의 2부 3부가 있다는걸 알게됨
- ㅎㅎ 안봐요
- 이제 나머지 189권을 작살내러 가보실까
요즘 들어 굳이 옛날 책을 억지로 봐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